2007년 6월 20일. 황보형과 저는 일탈을 꿈꾸며 보성 녹차밭으로 향했습니다. 장마가 오기 직전이라서일까요? 유난히도 하늘이 맑아보이는 하루였습니다. 오전에 서울에서 내려온 형과 광주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바로 녹차밭으로 향했지요. 광주에서 보성까지는 고속도로가 연결되어있지 않고, 도로 확장공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좁은 왕복 2차선 국도를 달려야합니다. 광주에서 보성 녹차밭까지는 약 1시간정도 소요가 되고, 다행히 자가용으로 갔기 때문에 대중교통보다 더 빨리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녹차밭. 사실 도착할때 조금 헤맸던게, 녹차밭 앞길이 왕복 4차선으로 확장이 되어있었지요. 이 길이 맞나... 하고 계속 가던 끝에 지금도 똑같은 모습의 녹차밭 입구를 보고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