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timate Ears 사의 Triple fi 10을 잘 쓰고 있던 중, 문득 예전 소니 이어폰의 소리가 그리워져(!) 이어폰 하나를 추가로 영입하였습니다. 이번에 업어온 물건은 Sony MDR-EX510SL 로, Triple fi 10 을 쓰기 전까지 쓰던 MDR-EX500SL의 후속모델이구요. 여성보컬은 물론이고 고음이 꽤나 정갈하게 올라가는데다 잘 절제된 저음이 매력적이었던 EX500의 향수를 다시금 느껴볼 요량으로 지른 이번 EX510은 Triple fi 10에 비하면 악기 분리도나 음색의 섬세함, 해상도, 공간감에 비해 밀리기는 하지만 다이나믹 드라이버 진동판 이어폰만의 따스함과 잔향감에 Triple fi 10과 같은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와는 또다른 느낌을 줍니다. 사실, Triple 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