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열차 22

동송정 신호장 인근 출사입니다~.

한주의 시작. 월요일이자 7월의 마지막주. 오늘 구 도청쪽에서 일이 있었던지라, 그곳에서 일을 보고, 마침 날씨가 그동안 원했던 소나기가 간간히 내리는 날씨였던지라, 혹시 오늘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부동건널목쪽으로 출사를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y89012님과 함께 출사를 가기로 하였고, 약속장소는 금남로 5가역, 평동역 방면 플랫폼 맨 앞쪽이었는데, 공교롭게도, 작업시간이 길어져버려서 결국 y89012님이 문화전당역까지 오셨더라구요. 서두른다고 했는데... 이거 늦어버려 죄송스러웠습니다. (게다가 약속장소도 아니고 제가 있는 곳까지 오시다보니..ㅜ.ㅜ;; ) 여하튼 그렇게 문화전당역에서 합류, 지하철을 이용, 공항역까지 이동한 후, 부동건널목으로 향합니다. 처음 맞이한 열차는 용..

오늘따라 출사가 나가고 싶더라니...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실내에서 쉼없이 돌아가는 선풍기도 찬바람이 아닌 더운바람을 연신 뿜어내고 있습니다. 그런 한여름으로 다가가는 어느 7월. (...이라고 읽고 7월 10일이라 해석하시면 됩니다~.) 왠지 오늘따라 실내에만 박혀있기 답답해서 저녁 늦으막~하니 출사가 나가고 싶어졌습니다. 오늘 출사는 y89012님이랑 같이 했구요. 다른분들과도 같이 갈까 했는데 가서 저녁쯤 가는거라 왔다갔다 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허비하실 것 같아, 그분들과의 출사는 다음기회로 미루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y89012님은 부동건널목으로 그간 찍은 사진을 출력해서 전해드리고 오신다고 하신지라, 먼저 약속장소로 가서 기다립니다. 원래대로라면 신기건널목에서 뵈어야 했지만, 신기건널목으로 가는도중, 용산발 광주행 ..

당신을 기다립니다. 경전선 앵남역 답사

장맛비가 한바탕 퍼붓고간 주말. 그 주말도 거의 끝나갈 무렵, 멈추지 않을 것 같던 비도 어느새 개었습니다. 오늘은 전부터 미뤄왔던 앵남역을 가기로 마음먹은 날. 비록 시간은 저녁을 향해 다가가고 있었지만, 주섬주섬 가방을 꾸리고 집을 나섭니다. 오늘 출사는, 기차여행동호회 회원한분과 동행하였는데, 시간이 늦어 다른곳으로 가자는 회원분을 설득하여 결국 예정대로 이곳 앵남역까지 갑니다. 이자리를 빌어 바쁜시간을 쪼개어 동행해주신 회원분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오늘 출사를 나가는 앵남역은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앵남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앵남역의 연혁은 다음과 같습니다. 1964년 9월 15일 : 역원배치간이역으로 영업 개시 1972년 7월 1일 : 을종대매소로 지정 1990년 12월 2일 : 무배치간이역으로 ..

오랜만에 광주선 출사입니다.

6월 27일 금요일 아침. 광주에 들른 이 모 회원분을 배웅하려 광주역으로 갈랬는데 아침부터 걸려오는 작업의뢰 전화. 결국 배웅해주지 못하고 주섬주섬 가방을 챙기고 약속장소로 갑니다. 그리고 오후쯤 미팅이 끝나고, 동네로 돌아와서 집에 컬러프린터가 없는 관계로 (사실 컬러프린트도 되지만, 잉크가 없었지요.) 동네 PC방에서 프린트하고있는데, 조금 전에 연락드렸던 y89012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사실 일 끝내고 돌아가는길에 부동건널목 출사여부를 여쭤봤었거든요. 부동건널목에서 출사를 하기로 하고, 출력물을 들고 부동건널목으로 갑니다. 부동건널목에 도착하기 직전, 목포발 순천행 무궁화호 제 1972열차가 지나가고, 처음 맞이한 열차는 화물열차. 아마 분위기를 보아하니, 하남 정유소에서 효천역으로 들어가..

상반되는 풍경. 광주선과 경전선을 둘러봅니다.

날도 선선하니 좋고, 실내에서 답답하기도 하고... 작업도 잘 안풀리고~ 결국 바람이나 쐴겸 카메라 하나 들고 밖으로 나와버렸습니다. 교통카드에 잔액 보충하고 버스를 이용해 처음 도착한 곳은, 광주역 인근. 이곳 육교에서 카메라 하나 세워놓고 기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립니다. 14시대에 이곳으로 지나가는 열차는 KTX와 무궁화호 2개 열차입니다. 오늘 출사나간곳의 풍경은 이렇습니다. (큰 사진을 보시려면 클릭하시구요.) 그 전까지는 송정리의 낮으막한 담 옆을 통과하거나, 부동건널목부터 극락강역 인근까지 담이 없이 뻥 뚫린 곳을 달리다가, 동림동 아파트단지를 지나고 나서부터는 이런식으로 선로는 방음벽 안에 설치, 기차를 타고갈때면, 바깥풍경이 보이지 않아 답답한 그곳입니다. 사진찍은 방향, 즉 앞쪽으로 계속가..

-특명- 놋북을 전달하라=_=;

때는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어느 봄날...(...이라 쓰고 4월 4일...) K양에게 놋북을 전달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_=; 원래대로라면 오전 10시 9분에 송정리역을 출발하는 새마을호 제 1102열차를 타야했지만... 늦잠을 자버린 탓에... 결국 다음차인 11시 47분 출발하는 KTX 제 408열차를 타게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서대전까지 정읍, 익산만 정차하는 괜찮은 녀석이고 1시간 40분이면 가는데다 요금도 새마을과 얼마 차이가 나지 않아, (1300원 차이였나..) 그다지 억울(?)하진 않았습니다. 그 전에 11시에 극락강역을 경유하는 무궁화호 제 1424열차를 탈까 했는데, 거의 2시가 다 되어 도착하는 녀석인지라 그냥 KTX를 탔지요. ...후에 K양에게 전화가 왔는데... 1시 30..

간만에 광주/경전/호남선 출사 나갔습니다~.

어제 남광주역 출사에 이어, 오늘 (3월 11일)은 동호회 회원 한분과 간만에 열차 출사를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오후 2시 부동건널목에서 약속을 잡고 본격적으로 출사를 시작했지요. 어제보다 더 따뜻한 날씨 덕분에 출사하기에는 더없이 좋은날씨. 하지만 어제에 비해 엷은 안개가 끼어있던지라 푸른하늘을 보기는 조금 힘들었구요. 덥지도, 그렇다고 춥지도않은 오늘같은 날씨가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이곳에 도착했을때, 경전선 경유 용산발 여수행 무궁화호 제 1441열차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출사 첫 열차는 광주발 용산행 KTX 제 510열차입니다. 녹색불이 들어와있던 신호기는 열차 선두부가 통과함과 동시에 점멸하고, 곧 적신호로 바뀝니다. 한편, 제 뒤에는 동송정 신호소 대피선에 뭔 열차 한대가 서있었는데..

경전선 화순역 출사

1월 28일 월요일. 전부터 계획해놓았던 화순역 출사를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출사에 나가는 분들은 기차여행카페 회원 두분, 그리고 저까지 총 세명. 그동안 광주 내에서만 출사를 다녔지, 이렇게 모여서 시외로 나가보기는 처음입니다. 한분과는 학동 증심사 입구역에서 합류, 저와 나머지 다른 한분은 동네 버스정류장에서 만나 출발합니다. 원래 갈때 기차를 탈까 했지만, 애매한 시간을 인해 갈때는 버스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오후 12시에 출발하여 화순역에 도착한 시간은 1시 50분. 게다가 이동네 5일장이 열리는 날이라서 화순 시장은 그야말로 북새통. 덕분에 시간이 더 오래걸려버린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광주에서 화순역으로 가는 버스는 지원150번, 화순소속 200번 버스죠. 역 근처로 가는 버스는 조금 더 많..

호남/광주선 출사 :: 1편 ::

날씨도 따뜻하고, 어제 회원한분과 출사약속을 잡았었던지라 간만에 출사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장소는 광주선, 극락강역 진입선로입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무척 익숙한 장소지요. 만난시간은 12시경 만나서 이곳에 온 후, 첫번째로 맞이한 열차입니다. 디젤기관차 단행으로 운행하는 본 기관차는 로지스상에 스케줄이 떠있지 않은 그런 기관차였구요. 1시 40분에 지나간 본 차량의 번호는 7151호입니다. (...사실 저 열차 천천히 오다가, 카메라를 들고있는 저희를 발견하신 기관사님... 바로 속도를 올리고 쌩~ 하니 지나가버리시더랍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지나가자 다시 속도를 낮추시던...) 출사나와 첫 정기열차입니다. 새마을호 1111열차가 바로 그것이지요. 9시 55분 용산역을 출발하여 13시 59분에 종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