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일상 이야기

노트북 교체의 끝은 어디까지일까요? (현대 리베로 LB2200-s1)

반쪽날개 2008. 6. 15. 18:38
놋북 바꾸기 퍼레이드라도 하는걸까요?

지난 6월 4일 업어온 HP nc4010이, 그 주 금요일인 6월 6일날 팔려버리고...
저는 다음단계(?)인 현대 리베로 LB2200-s1 모델로 갈아타게 되었습니다.

물론 바로 교체한 것은 아니고, 그동안 쓰던...(이라기보다 제대로 써보지도 못했던...)
nc4010을 6월 9일 배송한 후, 5일 후인, 14일 이녀석을 업어오게 되었습니다.
불과 일주일만에 노트북을 갈아타버린 결과가 되겠네요=_=;

평소 이 모델을 노리고 있었던지라, 망설임없이 교체해버릴 수 있었습니다.
저가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사양이 꽤나 괜찮았거든요.
물론 이 모델의 문제점이라 불리우는 소음과 발열문제는 그다지 신경쓰이지 않는게,
nc4010과 비슷한 수준의 소음때문이기도 하고 (그래도 지금 이녀석이 조금 더 시끄럽긴 해요.)
발열의 경우는 뭐 언제나 뜨끈뜨끈한 놋북만 써서인지 그다지 신경쓰이지도 않구요.
(모 사의 제품 중에는 팜레스트위에서 계란을 구울 수 있을정도로 뜨거운것도 있지요=_=; )

무엇보다, 전부터 구매하려 노리고 있던 물건이지만, 좀처럼 물건이 나오질 않아서
구할 수 없던 모델이기도 합니다. (상위버전도 있긴 하지만, 가격대 성능비로 따지면 오히려 s1이
더 마음에 들었다고 해야될까요? )

여하튼... 도선 (Dothon) cpu랑은 인연이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결국 지난번 nc4010을 업어올 때 우려했던 것 처럼, P3 → P4 → 센트리노 → 코어듀오 의 절차(?)를 밟으며
업그레이드를 해가고 있습니다=_=;

그럼 이번에 업어온 노트북 현대 리베로 LB2200-s1의 스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까요?

크기/무게 : 12.1inch / 1.8kg (291 x 218 x 35mm)
CPU : Core duo T2250 (1.73GHz/2MB L2캐시/ 533 FSB)
RAM : DDR2 2Gb
Video : Mobile intel 945 Express (64/128/256mb RAM과 공유), WXGA (1280x800)
HDD : 웨스턴 디지털 120Gb (5400rpm)
ODD : Matshita DVD-RAM UJ850s
기타 : USB2.0x3, PCMCIA, SD/MMC/MS Reader, 유무선랜카드, IEEE1394x1, D-SUB, 56k Modem등

가장 인상깊었던게, 저렴한 가격의 노트북임에도 불구하고, 글레어 LCD (색감도 좋아요~.), DVD-RAM이
달려있다는 것이었구요. 다만 아쉬운 것은 무선랜의 수신율이 썩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물론 공유기가 존재하는 실내공간에서 사용한다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겠지만, 야외에서 인터넷을 사용시
이점이 조금 아쉬워지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키보드의 경우, 이미 HP노트북의 키보드 감촉(?)에 익숙해져서인지, 왠지 이 노트북의 키감에
쉽게 익숙해지지 않네요. (그나마 키스킨을 씌워놓으면 엇비슷 해지긴 합니다.)

그럼 슬슬 사진을 보며 이번에 업어온 노트북을 구경해보도록 할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동안 볼 수 없었던 다이나믹 코리아 스티커가 다시 등장하였습니다=_=;
노트북 뚜껑의 모습입니다.
굴곡하나 없는 말끔한 모습이고, 아래쪽으로는 웹캠이 달려있습니다.
뚜껑(?)을 열때 웹캠 부분을 잡고 열게 되면, 뚜껑이 열리는것 대신, 웹캠이 돌아가게 되죠.

전체적으로 은색 (바닥은 검은색)이고, 금속재질로 되어있는데다 화려한 문양이 있는것도 아니어서
오히려 더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스티커가 붙어있어서 그런 느낌을 받기 조금 힘들려나요; )

그리고 12인치이긴 하지만, 와이드 모니터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좌/우로 조금 더 넓은 모습이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노트북 뚜껑을 오픈한 후입니다.
내부 역시 뚜껑과 마찬가지로 은색으로 되어있으며,
포인트 디바이스는 터치패드 하나만 장착되어있습니다. (어차피 포인트 스틱은 있어도 잘 안썼으니까요.)
터치패드의 경우, 팜레스트와 비슷한 높이로 배치되어있고, 팜레스트 색깔과 거의 비슷하여
나름대로 조화가 잘 이루어져있습니다.
터치패드 버튼의 감도역시 꽤 괜찮더라구요. (너무 딱딱한건 별로라서요.)

역광때문에 사진상에는 잘 나오지 않았지만, LCD 프레임은 은색, 그리고 LCD창을 둘레로 일정 두께는
검정색 유광 플라스틱으로 둘러져있으며, 뚜껑을 닫았을 때, 하판이 액정을 누르는 것을 막기 위해
고무가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글레어 LCD가 장착되어있어, 기존 노트북의 LCD와 다르게
마치 CRT처럼 액정에 풍경(?)이나 빛이 반사됩니다.
(그래서 사진찍을때 일부러 멀리서 찍었습니다=_=;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체적인 키보드의 모습입니다.
노트북의 크기가 작은 탓에 키보드의 크기도 작은데, 뭐 제 손이 작다보니, 기본 자판의 경우는
타이핑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지만, ,./ 키와 오른쪽 쉬프트키의 크기가 많이 작고,
특히나 오른쪽 쉬프트의 경우, 예전 노트북 키보드에 익숙해진 탓인지 자꾸 ↑키를 눌러버립니다.
이 점이 불편하기는 하지만 어서 익숙해져야겠지요.

그리고 Pageup/down, Home/end키의 경우 펑션키를 누르고 방향키를 눌러야되서
워드프로세서를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불편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차피 저야 주 작업이 그래픽계열이다보니 크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액정과 웹캠의 모습입니다.
액정은 앞서 설명드린대로 글레어LCD이고 LCD주변에는 검정 유광 플라스틱이, 그리고 프레임은 은색
이렇게 배열되어있고, 뚜껑을 열었을 때, 액정 중앙 상단에는 180도 회전되는 웹캠이 달려있습니다.
웹캠의 화소는 130만 화소이구요.
화소가 낮긴 하지만...어차피 웹캠 쓸일은 거의 없으니까요=_=;
화상대화같은걸 할때 나름 유용할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스피커의 경우 모니터 아래, 힌지부분에 길다랗게 배치되어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팜레스트 좌측 하단에 위치하고 있는, 노트북 상태 LED입니다.
왼쪽부터 전원입력/전원 인가상황(녹색), 배터리 충전등 (충전중일때는 오렌지, 완충상태는 녹색)
그리고 무선랜 작동등 (오렌지)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대각선 위에는 내장 마이크 구멍(?)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각종 단축버튼들입니다.
왼쪽부터, 아웃룩 호출, 인터넷 익스플로러 호출, 기능키 (저는 웹캠모드), 전원버튼
이렇게 구성되어있으며, 볼륨조절이라든지 액정 밝기조절은 전부 fn키와 연동하여 작동하게 되어있습니다.
(볼륨조절부분이 조금 아쉽긴 합니다. 그동안 쓰던 놋북들이 전부 단축버튼으로 배열된 구조라서요.)

전원을 넣게 되면, 전원버튼에 파란색 조명이 들어오게 됩니다~.
사진으로는 하늘색이지만 실제로는 진한 파란색이지요.
그리고 단축버튼 왼쪽으로는 각종 상황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드디스크 LED같은것들요.

그 외에, 노트북 사이드쪽으로는 일단 오른쪽에는 DVD-RAM과 사운드 입출력단자, usb포트 한개가 있고
왼쪽에는 AC전원단자, D-SUB, 1394, 유선랜포트, PCMCIA, USB포트 두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뒷면에는 S-VGA단자와 모뎀포트가 자리잡고 있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시 전원을 인가한 후, 한컷 찍어보았습니다.
바탕화면은 언제나 그렇듯, 똑같은 그림이구요. (와이드라서 사이즈 맞추다보니, 위 아래가 잘리네요=_=; )

원래대로라면 팜레스트쪽에 스티커들이 붙어있는데, 너무 너덜거려서 다 제거하였구요.


자, 이제 결론입니다.
결국 그동안 제가 노려왔던 노트북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 1년만에 구하게 된걸까요.
그 사이에 거쳐간 노트북들과도 나름 정이 많이 들었는데, 어디까지나, 이녀석을 사용하기 위한
과정 정도라고 생각해야지요. 지금 그녀석들도 새로운 주인을 만나 혹사당하지 않고 잘 생활하고 있는듯
합니다. (얘네들이 주인 잘못만나서 그동안 고생만하다가 팔려갔거든요 ㅜ.ㅜ; )

여하튼, 평가가 갈리는 노트북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계속해서 이녀석에 대한 정보들을 입수하고
여러가지로 알아본 후 구매하였기 때문에 크게 후회는 없습니다. 게다가 주변에 이 계열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는 지인들도 있어서 직/간접적으로도 많이 사용해봤으니까요.

이녀석은 이제 팔지말고 잘 써야지요=_=;;;;
혹시 모르겠네요. 또 누군가가 보고 이거 팔아라~ 라고 해서 덥석 팔고 다음에는 코어2듀오로 넘어가버릴지두요.

p.s
노트북을 시도때도 없이 바꿔대니 집에서 이런 미x놈.....이라는 말씀을...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