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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wa B767-300ER Marie, Landing in Fukuoka Intl Airport

반쪽날개 2008. 11. 18. 19:03
간만에 B767로 인천 → 후쿠오카 KA527편을 운항해보았습니다.

A582항로를 타고 내려오다가 부산에서 G339항로로 갈아타고, 후쿠오카공항 34번 활주로로 접근하기 위해
FMC에 접근경로를 입력하려 하였으나... FMC가 Freeze되버리는 바람에, VOR을 이용해 IAF까지 진입한 다음 Final들어갑니다.

하지만...
ILS마저 고장인지 항공기를 제대로 유도해주지 못하네요.

결국 VOR DME Approach로 내려가는데, 오늘따라 안개도 심하고 측풍도 강하게 불어오는 덕에 기우뚱거리며 내려와버렸습니다.
...부끄럽게도 센터라인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내려와버렸구요=_=;;;;




짙은 안개속에서 활주로를 발견한 것은, 미니멈 시점이 거의 임박했을 때 였습니다.
ILS는 분명 Front Couse로 접근함에도 불구하고 Back Course로 지시... (Course도 제대로 입력했는데 말이죠=_=; )

결국 헷갈려서 VOR로 전환하고 수동으로 접근합니다.

아무래도 항공기를 정확하게 유도해주지 못하는 관계로, RWY Insight했을때 센터라인 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쳐져 접근하고 있음을 발견,
활주로와 정렬을 시도합니다.





대한해협을 지날때부터 바람이 심하게 분 탓인지, 해안에 위치한 후쿠오카 공항 주변으로도 바람이 심하네요.
기우뚱 거리면서 활주로 위로 내려옵니다.





결국 디크랩/플레어하는사이 항공기가 왼쪽으로 밀려나버렸네요=_=....
다행히 심하게 밀린건 아니라, 타이어가 플랫될 정도는 아니었지만요.

차라리 바람이 얌전하게 부는 Princess Juliana INTL Airport쪽이 착륙하기 더 쉽달까요=_=;;
(하긴 거기는 VOR이나 ILS가 없다는게 흠이지만요.)

아래는, 대략 착륙동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