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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카드 리더기로 트랜센드 TS-RDF8 영입

반쪽날개 2015. 6. 3. 00:00

 

사용한지 몇 달 지나지 않았는데도 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오작동으로 골머리 앓게 했던 멀티 카드 리더기를 교체하였습니다.

 

새로 구매한 제품은, 관련 커뮤니티나 블로그 댓글을 통해 추천해주신 트랜센드 (Transcend) TS-RDF8로,

SD 및 T-Flash, CF, 메모리스틱 카드를 연결할 수 있는 USB 3.0이 지원 카드 리더입니다.

 

전에 사용하던 묻지마(!) 리더기는 올림푸스, 후지 계열의 XD카드와 소니 계열의 메모리스틱 M2 슬롯도 있었지만,

이 제품은 널리 사용되는 메모리카드 위주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CF카드 리더기도 종류가 별로 없지만 XD카드 리더기는 그보다 더 없더라구요...)

 

 

 

 

 

트랜센드 TS-RDF8 패키지입니다.

여느 카드리더기 포장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내용물입니다.

 

구성품이 많아 보이지만, 이 중 우측 상단에 있는 리더기와 케이블 외에 달리 중요한 물건은 없습니다.

왼쪽의 큰 종이를 열어보면 간략한 사용 설명이 적혀있긴 하나 제품 사용 방식이 워낙 단순하다 보니 설명서는 큰 의미가 없어 보이고,

아래쪽에 세개의 조그마한 종이는 트랜센드에서 제조한 다양한 제품을 소개해놓은 일종의 팸플릿입니다.

 

USB 3.0 지원 제품이라서인지 데이터 케이블 끝단의 단자 모습이 기존의 카드 리더기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물론 USB 2.0 포트에서도 정상적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리더기 크기는 67.6mm(L) x 45mm(W) x 15.2mm(H)로, 상판은 하이그로시 처리되어있고 나머지는 무광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상판은 하이그로시 처리된 표면에 흠집이 나는 걸 막기 위해 보호필름이 덮여있습니다.)

 

 

PC와 연결하면 리더기 좌측에 파란 불이 들어옵니다.

이 상태에서 장착한 메모리카드의 내용을 읽으면 파란불이 느린 속도로 점멸하구요.

 

메모리별로 서로 다른 드라이브가 지정되는 고로 CF / SD / 메모리스틱을 동시에 장착해 메모리간 데이터 이동 작업도 수행할 수 있지만,

SD 슬롯과 Micro SD (T-Flash) 슬롯은 하나의 메모리 슬롯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동시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그동안 사용하던 카드 리더들에 비해 약 3천원 정도 더 비싸기도 하고 나름 유명 메이커를 달고 나온 제품이니, 잔고장 없이 오래 버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만원짜리 제품에 큰 기대를 거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사진들을 날려먹지만 않는다면 좋겠습니다 ㅜㅜ)

 

 

 

 

 

물건을 받고 나서 서랍을 뒤적거리는 도중... 이런걸 발굴해냈습니다.

 

이것도 몇 천원 안 하는 저가형 멀티 카드 리더기인데, 제조사나 외형, 슬롯 위치만 다를 뿐 내부 기판 모양은 다 똑같더라구요.

(...심지어 수명까지 똑같습니다=_=... 6개월을 못 넘겨요....=_=;; )

 

중국산 저가 제품에 많은 기대를 하면 안되지만, 짧은 수명은 그렇다 쳐도 메모리 안에 들어있는 파일을 홀랑 날려버리는 문제는 여러 가지로 당황스러웠고,

결국 비싸도 안정적인 물건을 찾게 만들더랍니다...

 

이미 새 리더기를 영입한 후에 이 녀석을 발견한지라 한동안 이 녀석의 포장을 뜯을 일은 없겠지만,

새로 영입한 리더기가 말썽을 일으키면 비상용(!)으로 사용될 테니 잘 봉인(!)해놔야겠습니다.

 

 

p.s

이번에 지른 녀석은 제발 오래 버텨주면 좋겠습니다...ㅜㅜ;;

물건 하나당 가격은 크게 부담스러운 편이 아닌데, 이게 하나 둘 쌓이다 보면 이것도 무시 못할 수준이에요...ㅜㅜ;;

(개당 만원씩 잡고 10개만 산다 쳐도 벌써 10만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