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가 올라가는 계절이 오면...

 

 

봄과 여름의 경계에 자리 잡은 6월을 맞이한지도 어느새 닷새째입니다.

 

여름이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무더위지요.

 

무더위라는 단어의 의미만큼이나 우리나라의 여름은 습도가 높고 더운데,

습기로 인해 옷장에 걸어놓은 옷이 눅눅해지기도 하고, 눅눅한 감을 없애고자 에어컨을 제습 모드로 돌리기도 합니다.

 

이래저래 달갑지 않은 습기.

그중에서도 제가 가지고 있는 Sony MDR-EX1000은 유독 습기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는지라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닙니다.

 

특정 시기 이후로 출시된 MDR-EX1000은 이 녀석의 고질 문제인 칠 벗겨짐 현상이 어느 정도 완화되었다고는 하나 초기 출시 제품은 칠 벗겨짐 문제가 존재하고,

특히 지속적으로 습기에 노출되면 유닛에 입혀진 코팅이 녹아내리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한겨울에도 체온과 외부 온도 차이로 인해 노즐 쪽에 습기가 차곤 하는데,

그 때문에 실리콘 팁 고정 턱에 칠해진 코팅이 군데군데 벗겨져 마그네슘 합금 바디가 보이기도 하네요.

일전에는 아스팔트 바닥에 떨어뜨려 여기저기에 찍힌 자국도 생겼는데,

찍힌 자국이나 칠 벗겨진 모습을 보고 있으니 할 수만 있다면 말끔하게 재도장 하고 싶어집니다...ㅜㅜ;;

 

 

사실 귀에 꽂고 있는 이어폰을 유심히 살펴보는 사람들은 거의 없는지라 그냥 편하게 쓰면 되지만

날이 가면 갈수록 너저분해져 가는 모습의 이어폰을 보니 안쓰럽기 그지없네요.

 

 

p.s

현재 Sony는 MDR-EX 시리즈를 모두 단종하고 하이브리드 이어폰을 주력으로 출시 중입니다.

 

EX1000 소리가 마음에 쏙 드는지라 다른 이어폰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때문에 재고 물량이 소진되기 전에 이녀석을 하나 더 구해볼까도 하는데,

가격이 많이 내렸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30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는 탓에 섣불리 구매하기 힘들다는게 아쉽습니다.

(79.9만원에 팔리던 때를 생각하면 거의 헐값(?!) 이긴 하지만요.)

 

Comment 8
  1. Favicon of https://thebluesky.info Trippe_Park 2015.06.05 04: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Beats UR Beat는 마그네슘재질에 기스가 잘나서 신경쓰이고...
    이번에 면세점에서 구입한 600BT는 이어캡이나 아크가이드가 미묘하게 헐렁하거나 꽉끼어서 문제~
    뭐 어떤 물건이든 내귀에 맞추는것 아니고서야 마음에 딱 들어맞는건 없는거 같다~

    그러고 보면 막귀에서 벗어나기 시작할 무렵 구매했던 이어폰이 그립네~ ㅎㅎㅎ
    단선만 아니었어도 그시절 이어폰이 왠지 마음에 딱 맞을거 같은데.. ㅋㅋ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5.06.05 18:15 신고 address edit & del

      메탈 바디가 고급스럽고 이쁜데, 흠집에 약하다는게 가장 큰 문제지.
      이번에 대만 다녀오면서 600BT 질렀군하+_+
      거추장스러운 케이블이 없는 것만 해도 엄청 편할듯 싶더라.
      나중에 제주 가면 OM-D랑 600BT 들고와야겠다=_= (!)

      막상 자기 귀에 맞게 커스텀 이어폰을 맞춰도, 사람 귀 모양이 계속 바뀌는지라 이것도 썩 편한건 아니래~.
      ....그냥 제품에 맞춰가는 수 밖에 없을듯 싶다...ㅜㅜ;;

      예전에 썼던 EX90이나 EX500이 쓰기는 진짜 편했던 듯 싶다~.
      지금이야 이보다 더 좋은 이어폰들이 많이 나오긴 했는데, 그때만큼 편하게 쓰고 내구성 좋은 녀석들을 찾아보기 힘들더라고..ㅜㅜ;;;
      문제는 이런 제품들은 꼭 금방 단종되버리지...ㅜㅜ;;

  2. Favicon of http://blog.naver.com/yyckr1204 Climb 2015.06.05 16:01 address edit & del reply

    이녀석이 벌써 그렇게나 가격이 떨어졌군요;;
    한때는 선망의 대상(?)이었건만 뭔가 야속하기만 합니다ㄲㄲ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5.06.05 18:16 신고 address edit & del

      어느날 갑자기 가격이 50선으로 떨어지더니, 지금은 30선에 판매되더라구요~.
      ...뭐 저도 정가 다 주고 산건 아니지만, 지금 가격 생각하면 살짝 속쓰리기도 합니다...ㅜㅜ;;
      가격도 떨어졌겠다~ 재고 소진되기 전에 하나 영입하심은 어떠신지요+_+(!)

  3. Favicon of https://titime.tistory.com Hawaiian 2015.06.05 16: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오! 소니 동지셨군요!
    저는 현재는어이폰/헤드폰 모두 XB 시리즈 쓰고있고, 나중엔 1A 헤드폰 살 예정이긴 해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5.06.05 18:19 신고 address edit & del

      EX51부터 시작해서 MDR시리즈로 넘어온 이후, 90, 300, 500, 510, 600을 거쳐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XBA-10이랑 XBA-3, 트파도 써봤지만, 역시나 소니 다이나믹 드라이버 이어폰 음색에 길들여진건지 다시 DD타입으로 넘어오게 되더라구요.
      그...그나저나 1A도 영입하시는건가요+_+??

  4. 초보운전자 2015.06.05 18:31 address edit & del reply

    우와 반쪽날개님 카메라에 이어서 리시버도 고성능 쓰시는구요!

    저렇게 찍으니 진짜 오래된 추억의 물건 같긴 하네요 (물론 리시버 치고 오래되긴 했지만요 ..)

    요즘 메르스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관리 잘 하세요~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5.06.05 18:49 신고 address edit & del

      고급형 이어폰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갖고있던 시절에 정신줄 놓고(!) 지른 녀석이랍니다...ㅜㅜ;;
      이녀석을 영입한지 올해로 2년째인데, 어째 상태를 보면 한 10년 묵은 이어폰 처럼 보입니다..ㅜㅜ;;;
      (사실 지금 쓰는 카메라가 조만간 출시 10년째 되는 구형 카메라랍니다~.)

      요즘 전국적으로 메르스 때문에 난리네요.
      마침 금요일 저녁인데다 내일이 현충일이라 지금쯤이면 시내가 북적거려야 하는데, 평일보다 더 휑합니다...ㅜㅜ;;

      아무쪼록 메르스 조심하시고 편안한 주말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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