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일상 이야기

아이패드4 영입 그 후 이야기

반쪽날개 2018. 7. 23. 22:40

 

이달 초, 대한만세 님으로부터 받은 아이패드4의 전면 강화유리를 교체한 지도 벌써 보름이 지났습니다.

아무래도 예전에 몇 차례 써본 적 있는 물건이다 보니 iOS 업데이트에 따른 기능 변경 외에는 딱히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었고

데스크탑, 노트북과 마찬가지로 이 녀석에도 이 녀석만의 역할을 부여해 나름 알뜰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사용에 앞서 나름 재고정리 겸 떨이(!)로 판매하는 아이패드4 커버 케이스와 강화유리 필름 세트상품을 구매한 후 장착해주기도 하구요.

 

 

 

 

 

수리를 끝낸 후 케이스를 씌워준 아이패드4입니다.

아이패드4가 단종되기 전까지만 해도 나름 괜찮은 케이스들이 많았는데, 제품이 단종된 이후 말 그대로 인기 없는 재고품만 남아 염가에 판매 중이더랍니다.

어차피 디자인보다는 제품 보호가 목적인 만큼 무난해 보이는 네이비 색상의 커버 케이스를 구매했구요.

 

 

 

 

 

뒷면은 전면 커버와 같은 색상의 반투명 플라스틱 커버가 감싸주는 형식인데, 케이스가 얇은 게 내구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더랍니다.

아이패드2부터 4까지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케이스라 충전 및 데이터 케이블 연결 포트 쪽이 구형 30핀 커넥터 너비에 맞춰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커버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이 케이스도 커버를 열면 자동으로 화면이 켜지는 형태입니다.

물론 커버를 닫으면 화면이 꺼지구요.

 

커버를 여니 케이스 제조사 이름과 로고가 보입니다.

 

강화유리 필름은 일반 필름보다 두께가 두꺼워 홈버튼을 누를 때 필름 두께만큼 움푹 들어간 것처럼 느껴지구요.

그래도 커버 케이스를 닫았을 때 필름 두께 때문에 커버가 들뜬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고 오히려 높이가 딱 맞는 게 안정감 있더라구요.

 

 

 

 

 

사용 중인 휴대전화인 LG G2와 마찬가지로 이런저런 앱들을 설치해봐야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패드4에도 자주 사용하는 앱인 카카오맵, 어도비 리더, Flightradar24 정도만 설치해놓았습니다.

 

 

 

 

 

휴대전화로도 인터넷을 쓰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화면이 작아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데, 확실히 이 녀석은 화면이 커서 인터넷 하기 좋더라구요.

특히 밤에 침대 위에서 굴러다니며 인터넷 질 할 때의 쾌적함(!)이 놋북보다 더 좋더랍니다.

키보드 타이핑할 때는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요.

 

 

 

 

 

네트워크 연결만 되면 사용할 수 있는 FSlabs A320의 MCDU 어플리케이션이나 급유 패널도 한결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었구요.

(다만, MCDU를 쓸 때마다 패드 화면을 켜는 게 번거로워 그리 자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아이패드4 영입 후 이 녀석을 사용하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부분은 바로 e-Book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휴대전화나 노트북으로도 e-Book을 볼 수는 있지만,

휴대전화는 화면이 작고 노트북은 크기와 무게 그리고 전원 공급 문제 때문에 제약이 심한 반면,

이 녀석은 어디서든 편하게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하더랍니다.

 

 

 

 

 

원래대로라면 사용하는 프로그램과의 호환성이나 생산성 등을 생각해 MS사의 서피스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우연찮은 기회에 아이패드4가 생겨 나름 이 녀석을 활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익숙지 않은 iOS이기도 하고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 관계상 MS Windows만큼의 생산성을 기대하기도 힘들 것 같으며

연식이 연식인 만큼 남은 수명 (특히 배터리)이나 최신 앱 구동 여부에 제약이 있긴 하겠지만,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엔터테인먼트용으로 사용하기에는 큰 불편이 없을 듯 싶습니다.

 

이 녀석을 영입한 이후 지금도 e-Book 용도로 잘 사용 중이니 수명이 다할 때까지 잘 사용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