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9] 아시아나의 쇼

때는 장마철 인천공항.

여느때와 다름없이 kawa로 출근(!)해서 비행을 합니다.
오늘 비행구간은 인천발 삿포로행 KA521편.

보딩 및 푸쉬백이 완료되고, 엔진 시동 후 이륙활주로인 RWY 15R을 향해 택시하려는 찰나, 눈 앞에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집니다.


 
설마 잘못본건 아니겠지요?





메인기어도 들려있고, 순전 꼬리만을 의지하며 게이트로 향하는 아시아나 B777-200
FS의 세계는 역시 알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은 것 같습니다=_=;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굴러가는 아시아나.
저 광경에 신기해 하는사람은 저 뿐인 것 같은 분위기네요.

...제가 이상한 사람인걸까요?





『기장님~ 작업은 잘 되나요?』
『이정도야 일도 아니지~.』

...역시 이 세상에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고수들이 너무나도 많은 것 같습니다.





게이트까지 어떻게 이동하나 따라가보고 싶었지만, 저희는 저희 나름의 목적지가 있기에 아쉬움을 뒤로한 채 활주로로 향합니다.





오늘따라 탑승동A도 뭔가 이상해보이네요.
KAWA대신 enFly천국이라니요.

그러고보니 사방을 둘러봐도 카와는 보이질 않네요.





한편 아시아나 B772는 40번 스팟에 정렬중이었습니다.
저 상태에서 VDGS (Visual Docking Guidance System)의 유도를 받으며 유유히 정렬중인 모습이지요.





주기완료~.
...주기까지는 어찌어찌 했다고는 하지만... 승객들은 어떻게 내려야하는걸까요?

서...설마 보딩브릿지가 저 높이까지 올라간다든지 하는 말도안되는 일은 벌어지지 않겠지요?



* * *
번외편
kawa없는 인천국제공항
(원제 : KAWAのいない仁川國際空港)
* * *


그 흐렸던 장마철 6월의 인천공항.

탑승동A에도...





메인터미널에도...

kawa는 단 한대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날아간 비행기는 비행운을 남기고,
밀려드는 엔진후류는 아지랑이로 사라져 가요
복잡한 인천공항, 하지만 0을 강조하는 kawa
희미하고 아련한 기대조차 그 사이에 사라져 버리죠

kawa는 대체 어디에 있는걸까요?? 라는 저의 독백에 대답조차 없는 인천공항.
그 크고, 복잡한 인천공항을 깨달을 내일은, 대체 어디에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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