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일상 이야기

커스텀 이퀄라이저 세팅의 끝은 Normal

반쪽날개 2010. 6. 14. 15:10


마나3(!)을 구매한 후, 한동안 커스텀 이퀄라이저 음장을 적용해서 듣곤했습니다.
그당시 이어폰이 Sony MDR-EX90으로 부드러운 소리가 일품인 이어폰이었지요.

그 이후, Sony 플래그쉽(?) 이어폰 중, 서열 2위인 MDR-EX500로 갈아타게 되었고, 이후, 이퀄라이저 설정값 역시 변화되었습니다.

이미 일전에 올린 리뷰(?) 에서 소개했던 바와 같이, 이녀석은 고음 성향의 이어폰이기도 하구요.

아무리 이퀄라이저 값을 변경해봐도 마음에 드는 소리도 안나고...
어느날, 이퀄라이저를 전부 해제해봤는데, 뭔가 감동의 쓰나미가 몰려오는거였습니다+_+!!!
벙벙했던 저음역이 잘 절제되는건 물론이고, 특유의 고음부분도 깔끔하게 처리되는 등, 제가 원했던 소리를 뽑아주더랍니다.
(...클릭스가 Normal음 품질이 꽤나 찰지고 좋다~ 라는 이야기가 많지요~.)

커스텀 이퀄라이저에서 모든 값을 5 (초기값)으로 한것과는 다른 소리가 나더랍니다=_=....
(...Normal음장이랑 소리가 같아야되는데 말이죠=_=; )

뒤에서 음악을 지탱해주는 베이스의 저음부터, 날카로운 일렉소리나 하이햇 두드리는 소리까지 어느것 하나 빠뜨리지 않고 잘 표현~.
왠지 그동안 이어폰 사놓고 엉뚱한짓 하고있었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무엇보다 현악기 계열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는데, 바이올린이나 기타의 현 떨림까지도 느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대신 메탈이나 락 등의 음악과는 쵸큼(?) 매치가 안되는 분위기구요. (음악에 힘을 느낄 수 없습니다..ㅜ.ㅜ)

뭐 주로 듣는게 여성보컬위주다 보니, 만족하면서 쓰고있습니다.

근 몇달간 Normal음으로 듣다보니 이제 커스텀 이퀄라이저 세팅할 필요도 없고...
무엇보다 원하는 소리를 만들려고 삽질을 안해도 된다는게 가장 좋았습니다+_+!

...역시 튜닝의 끝은 순정...(?) 이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기도 하구요=_=;;;


p.s
아아... 미츠키 안미씨의 깔끔한 고음과 하시모토 미유키씨의 부드러운 목소리는...언제들어도 감동이에요..ㅜ.ㅜ;

p.s2
포스팅 거리 만들려고 일부러 올린것 같은 느낌이 들면 지는거에요~.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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