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이야기/기 차 사 진 164

경전선 서부지역 (광주-순천)에 출몰한 RDC

오랜만에 뒤적여본 KR로지스. 우연찮게 경전선 목포-순천구간을 운행하는 열차를 클릭해보았는데, 뭔가 차량번호에서 낯선 분위기가 물씬 풍겨납니다. 4자리수 차량번호... 드디어 경전선 서부지역에도 RDC(Refurbished Diesel Car)가 운영되는것이었습니다+_+! 날씨 좋은날 한번 구경하러 가보자 하고 벼르고(!)있다가, 어느날~ 이녀석을 카메라에 담을 기회가 생겼습니다. 보아하니, 목포-순천구간을 운행하는 1971~1974열차 모두 RDC로 바뀐듯 했구요. 로테이트는 1971 → 1972, 1973 → 1974 순서로 운행되는듯 했습니다. (1973, 1974는 목포에서 로테이트 시간이 32분정도밖에 되지 않았었는데, 동차로 바꾸고나면, 기관차 분리/연결작업시간이 없으니, 대기시간상으로 한결 ..

무궁화호 기관차는 편성 분리작업 중

오늘로 6일째에 접어든 철도파업. 그 때문인지, KTX이하급 여객열차와 화물열차에 공백이 생겼고, 그로인해 막대한 손해가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제가 살고있는 곳을 지나는 호남/광주선의 경우도 장거리 간선열차와 단거리 통근열차 등 일부 열차가 운휴에 들어갔구요. 역 한편에 운행이 임시 중단된 열차편명이 붙어있었는데 다행히도, 제가 탈 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4번홈에 서있는 광주발 목포행 1983열차. 목포역에서 기관차 분리, 광주로 돌아가기 위해 기관차 위치 변경작업이 한창입니다. 어라=_=... 반대쪽으로 간줄 알았더니 기관차 혼자 어디론가 떠나버렸군요. 한편, 2번선에는 이제 막 도착한 용산발 목포행 무궁화호 1403열차가 도착, 기관차 분리가 한창입니다. 팬터 위치를 바꾸려는지, ..

동송정 신호장을 지나가는 무궁화호

카메라 적응 겸, 겸사겸사 동송정 신호장쪽으로 가는 도중, 목포발 순천행 무궁화호 1972열차와 조우하게 됩니다. #1. 변함없이 7000호대 DL이 견인하고 있었구요. 요즘들어 이 편성에 자주 끼어있는 디자인리미트 객차도 보입니다. #2. 느릿느릿 동송정신호장을 빠져나가구요. #3. 열차가 지나간 후, 다음 열차는 부전->목포구간 막차인 1953열차가 지나갈때까지 평온함을 유지할듯 합니다.

올해도 『추억의 7080 충장축제』를 위해 전세열차가 내려왔습니다.

올해로 6회째에 접어든 『추억의 7080 충장축제』 올해 충장축제는 신종플루의 여파로 개최여부가 불투명했었지만, 결국 예정대로 행사가 진행되었고, 기간은 10월 13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됩니다. 작년부터 충장축제기간 중,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서울에서 충장축제 관람객을 위한 관광열차가 내려오곤 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충장축제 관람객을 위한 관광열차가 광주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충장축제 관광열차에 투입된 열차는, 관광레저열차인 레이디버드. 안타깝게도 전세편 형식인지라 역발권은 되지 않고, 여행사등지를 통해 표를 발권하는 형식이었습니다. 북송정삼각선을 통과중인 레이디버드. 본 열차는, 새마을호 등급으로 운행되었으며, 열차번호는 새마을호 제 4209열차. 출발역인 용산역을 오전 8시 36분 ..

간만에 광주선으로 출사를 가보았습니다.

오랜만에 기차 출사를 나가보았습니다. 집앞 광주선 선로 옆에 펜스가 쳐지고 때문에 마땅히 출사 나갈곳이 없어져버린 찰나, 운남대교의 개통으로 광주선 위쪽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용산으로 가는 1116편 새마을호입니다. 여전히 디젤기관차가 견인하고 있었습니다. 광주역으로 향하는 무궁화호 1425열차입니다. 전에 집에갈때보니 구도색 DL이 견인하고 있었던지라, 오늘도 내심 기대를 해보았지만, 신도색 DL이네요~. 7345호 견인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리미트 객차는 찾아볼수가 없네요=_=; (중간에 끼어있는 리미트 차량은 카페객차입니다~) 어등산을 배경으로 월곡동 아파트단지를 찍어보았습니다. 조금 전만 해도 저녁해가 산봉우리에 걸려있었는데, 어느새 자취를 감춰버렸네요. 소리없이 강한(!) 820..

지금은 찍을 수 없는 풍경들

#1. 용산(14:10)발 광주(18:35)행 무궁화호 제 1425열차 #2. 광주(18:05)발 용산(22:20)행 새마을호 제 1116열차 * * * 광주선 극락강역 인근을 달리는 열차들입니다. 물론 저 광주선 선로가 걷어졌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올해 봄, 광주선 구간에 펜스가 설치되어 저 사진처럼 아무런 방해(?)없이 사진을 찍을 수 없어졌습니다.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게 되서 조금은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그보다 더 중요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겠지요?

열차를 기다리며, 그 열차를 기다리는 또다른 열차를 보다

어디론가(!) 가기 위해 열차를 기다리는 도중, (당시)송정리역 (현 광주송정역) 5번홈에 들어온 경전선 하행열차. 지금 선로를 갈아타고 송정리역 4번 홈으로 진입중인 열차를 기다리느라 출발하지 않고 멈춰서있습니다. 밤중에 훌쩍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요즘은 그럴만한 여유도 생기지 않고... 언제 시간 내서, 마음을 비우고(!) 훌쩍 떠나보는 것도 괜찮으려나요?

TEC (간선 전기동차) 5호기 일로역 회송

3월 27일. 살짝 뜸하다 싶었는데, 오늘 또다시 신창원역(10:00)에서 일로역(17:50)까지 TEC가 회송되었습니다. (화물 제 5601열차) 총 8편성 중, 5번째 편성까지 이동하였으니, 이제 남은건 세 편성. 이번 5호기는 조금 다른곳에서 잡아보았습니다. #1. 동송정 신호장에 걸쳐 정차해있는 열차. #2. 서광주역 방면의 경전선 고가선로 (상단)가 눈에 보이네요. 본 열차는 저 선로를 거쳐왔구요. #3. 나무에 가린 기관차. 덕분에 TEC가 자력 이동하고 있는 모습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저 모습도 나름 잘 어울리네요^ㅡ^. '본 차량은 09년 6월 1일부로 『누리로』라는 열차등급으로 지정 운행됩니다.' p.s ...정말이지... 카메라 바꾸든지 해야겠습니다... 내일 또 A/S센터 가봐야될듯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