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둘째날. 벌써 여름이 다가오는 듯, 날씨는 포근하다못해 덥습니다. 간만에 친구도 만나기도 하고, KTX 무선인터넷을 체험해보기 위해서 광주역으로 향합니다. 사실 무궁화호 1424열차를 타면, 극락강역에서 탈 수 있지만, 오늘만큼은 KTX를 이용하기로 한 만큼, 출혈을 감수해야겠지요. 원래 11시 47분, 송정리역을 출발하는 KTX 제 408열차를 탈까 했지만, 친구와 만나는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광주역을 12시 5분 출발하는 KTX 제 508열차에 탑승하기로 하였습니다. 열차를 타면, 대부분은 송정리역이었던지라, 광주에 살면서도 광주역은 거의 이용하지 않는편입니다. (역까지 가는 거리는 비슷하지만, 도로신호관계상 송정리역을 더 빨리갈 수 있으니까요.) 완연한 늦봄으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증명하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