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하철 39

어느 주말 오후, 시내버스와 지하철 풍경

다사다난이라고 하기에는 유난히도 큰 사건 사고가 많았던 2014년도 이제 한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11월의 마지막날이자 휴일인 11월 30일. 편안한 휴일 보내고 계신지요. 언제나 똑같은 일상의 반복 속에 찌들어 사는 사람들을 위해 보상이라도 해주려는지, 29일 토요일은 날씨도 화창하고 기온도 제법 따뜻해 외출이며 나들이하기 좋았습니다. 이런 날씨에 지하철을 타고 시내에 나가기에는 날씨가 너무 좋아 모처럼 동네에서 시내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를 타고 시내로 향합니다. 광주가 그리 큰 도시도 아니고, 대부분의 동네에는 시내를 경유하는 버스노선이 마련되어있어, 시내까지 가는데 버스를 타건 지하철로 환승하건 소요시간 차이가 크게 나는건 아니지만, 바쁜 아침시간에는 길에서 낭비(?)하는 시간을 몇 분이라도 줄여..

편성별로 다른 모습을 가진 광주지하철 테마전동차 『탐구자의 전철』

광주 도심 재생 프로젝트 『광주폴리』 중 하나인, 『탐구자의 전철』 광주지하철 운영기관인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총 23개 편성의 전동차를 보유 중에 있고, 그 중 4개 편성에 탐구자의 전철 작품을 설치해놓았습니다. 지하철 운행구간이 짧은 탓에 구간 내 운행중인 전체 전동차 수는 6~7대가 전부이고,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볼 때 탐구자의 전철 작품이 설치된 전동차를 탈 확률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매일 광주지하철을 이용하다보면 생각보다 탐구자의 전철 작품이 설치된 전동차와 자주 조우하게 되는걸로 봐서, 아마 한두대 정도는 꼭 노선에 투입하는 듯 싶습니다. 탐구자의 전철은 2013년 9월, 1x07편성부터 순차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고, 지금은 1x06, 07, 08, 09, 총 네개 편성에 작품이 설치..

광주지하철 테마전동차 『탐구자의 전철』은 몇 대나 있을까?

광주 도심 재생 프로젝트 『광주폴리』 중 하나인, 『탐구자의 전철』 탐구자의 전철은, 광주지하철 일부 편성 중 차량 한칸의 내부를 작품으로 꾸며놓은 이동형 폴리인데, 그동안 1x07, 1x08, 1x09 편성에만 작품이 설치되어있는줄 알았더니, 1x06편성에도 탐구자의 전철 작품이 설치되어있었습니다. 이쯤되니, 작품이 설치된 전동차는 총 네편성이 전부인지, 아니면 5편성이나 10편성에도 설치되어있는게 아닌지 하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그때문에 요즘은 지하철을 타면 저도 모르게 탐구자의 전철 작품이 설치된 차량인지를 먼저 확인하게 되네요. 과연 광주지하철 테마전동차 『탐구자의 전철』은 몇 대나 있을까요? :: 광주지하철 테마전동차 『탐구자의 전철』둘러보기 :: p.s 최근들어 연속 3일간 탐구자의 전철을 탔..

광주송정역 앞 신덕 지하차도, 10월 29일 임시개통

지난 2005년, 국회에 제출한 호남선 건널목 개량 촉진법 개정안에 의거, 호남선 상에 놓여있는 철도 건널목 일부를 입체화 하기로 결정하였고, 그 중, 광주광역시 내에 위치한 신덕 건널목도 입체화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신덕 건널목은 광주송정역 남쪽 호남선 하행 방면에 위치한 건널목으로, 호남본선 2선과 광주지하철 반입선, 공군기지 인입선 총 4개의 선로가 통과하고, 인근에 마을과 평동공단이 위치하고 있어 차량통행이 많은 나름 규모가 큰 건널목입니다. 신덕 건널목을 통과하는 도로는 왕복 2차선 도로로, 하행선 열차가 광주송정역 플랫폼에 진입하면, 그 때 부터 건널목 횡단이 통제되는데, 가뜩이나 통행량이 많은 도로인데 짧게는 1분, 길게는 3분 이상 건널목 신호대기를 하게되면 꼬리에 꼬리를 문 차들의 길다..

일상 속 이런저런 사진들

오랜만에, 휴대폰을 이용해 일상 속 이런저런 모습들을 사진으로 남겨보았습니다. 화질을 생각하면 역시 DSLR이 좋지만, 부담스러운(?) 크기 때문에, 일상 스냅은 크기가 작은 컴팩트나 휴대폰 카메라가 최고지요~. 안그래도 공항 출사 외에는 활용도가 높지 않은 DSLR을 팔고, 올림푸스에서 나온 OM-D E-M 시리즈로 넘어갈까 생각중이긴 한데, 막상 넘어가자니 뭔가 또 아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일전에 새 카메라 들일 때도 그랬듯, 미러리스 등으로 넘어갈 때도, 필요하면 언젠가는 넘어가게 되겠지요~. (!?) #.1 복합환승센터의 모습을 갖춰가는 광주송정역입니다. 요즘 대세에 맞춰 광주송정역도 유리궁전으로 지어졌구요.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정이 진행 중인데, 사진 찍을 당시보다 공정이 더 진행..

티웨이항공 타고 당일치기로 제주여행 다녀왔습니다

9월 4일은 광주공항에 처음으로 저가항공사가 취항하는 날입니다. 이번에 새로 취항하는 저가항공사는, 국내 저가항공사 중 하나인 티웨이 항공이구요. 저가항공사 답게 현재 광주-제주구간을 운항하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에 비해 1만원 저렴한 항공권 가격을 무기로 내세웠고, 왕복 항공권 가격이 메이저 항공사 편도 요금보다 더 저렴한 특별 할인 프로그램을 선보여, 그동안 비행시간에 비해 높은 가격의 항공권 가격이 부담스러워 제주 여행을 망설이던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저도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었습니다. 이미 지난 6월부터 광주-제주구간에 저가항공사가 취항한다는 소식을 접해들었고, 항공권 예매 개시일인 7월 말, 좌석이 풀리자마자 바로 광주-제주 왕복 티켓을 예약하게 됩니다. 원래는 9월 5일..

요즘 지하철을 탈 때 테마전동차가 자주 걸립니다

2011년 광주 디자인비엔날레 때 처음 선보인, 도심 재생 프로젝트 『광주폴리 (Gwangju Folly)』. 광주지하철 테마전동차 『탐구자의 전철』도 광주폴리 중 하나인데, 최근들어 이녀석이 유난히도 자주 눈에 띕니다. 이녀석을 처음으로 만난 이후, 몇차례 더 만나게 되었고, 최근 집에가는 길에 또다시 이녀석과 조우하게 됩니다. :: 광주지하철 테마전동차 『탐구자의 전철』둘러보기 :: 노란 배경에 검정 줄무늬가 어지럽게(!) 그어진 모습은 여전합니다. 독특한 모양의 실내조명도 여전하구요. 그나저나, 이날따라 지하철 탑승객이 유난히 많더라구요. 서울 등지의 지하철 이용객에 비하면 널널한 편이기는 하지만, 광주지하철에 입석 승객이 많은건 무척 오랜만에 봅니다. (...출근시간에도 널널하달까요=_=;; ) ..

광주지하철 테마 전동차, 광주폴리Ⅱ (Gwangju Folly) 탐구자의 전철을 만나다

2011년 광주 디자인비엔날레 때 처음 선보인, 도심 재생 프로젝트 『광주폴리 (Gwangju Folly)』. 광주폴리는 현재 2차 까지 진행된 상태인데, 1차 광주폴리 (2011년)때는, 도심 공동화에 따른 활성화 방안으로, 도시 재생 수단과 접목하고, 도심 내에 브랜드 가치가 있는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광주읍성터를 중심으로 총 11개 작품을 설치하였고, 2차 광주폴리 (2013년)때는, 미적 자율성과 사회 정치적 잠재성 사이를 오가는 중요한 오브제라는 주제 하에, 광주의 정치적인 힘이 형성되고 나타나는 장소, 즉 관공서며 5.18 민주화 운동이 있었던 곳을 중심으로 총 8개 작품을 설치하였습니다. 전 작품이 고정식이었던 1차 광주폴리 때와 달리, 2차 광주폴리 때는 이동식 작품 세점이 새로 등장하였..

한산한 지하철역

기록적인 한파가 한반도를 강타한 가운데, 오늘도 집에 가기 위해 어김없이 지하철 역으로 내려옵니다. 날이 추워서 그런지 거리는 평소보다 썰렁하고, 덩달아 지하철역도 썰렁합니다. 문화전당역 플랫폼이 평소와 달리 유난히 한산한 모습입니다. 사람이 적어서일려나요? 플랫폼이 유난히 춥습니다. 평동행 열차를 기다리는 도중, 한시간에 한대씩 지나가는 녹동행 열차가 들어옵니다. 플랫폼에 있으려니 은근히 추워서 괜시리 저 열차를 타고 싶어집니다....만, 녹동역은 지상역이고 남광주역은 횡단 불가. 그 사이 역들은 스크린 도어가 없어 문화전당역 플랫폼보다 더 추운 탓에, 열차에 타지 않고 그냥 문열린 전동차 모습만 바라봅니다. 몇분을 더 기다리니 평동행 열차가 들어온다는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열차 진입 방향을 바라보며 ..

오랜만에 보는 광주지하철 전동차

매일 이용하는 지하철이지만, 이용하는 역들은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있어 전동차를 구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언젠가, 광주지하철 종착역인 소태역 인근에 볼일이 있어 다녀오는 길에, 모처럼 스크린도어에 가리지 않은 광주지하철 전동차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 스크린도어를 사이에 두고 바라보았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왠지 크기도 더 작아보이구요. 평동으로 출발하기 전, 몇 분간 플랫폼에 정차해있는 틈을 타 모처럼 광주지하철 전동차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열차가 들어오기 전까지만 해도 플랫폼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열차가 들어오자 전부 열차에 탑승한 탓에 플랫폼이 휑 해보입니다. * * * 다사다난했던 2013년도 이제 하루가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올 초, 이루고자 하신 일들은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