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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오후, 극락강역에서의 교행 외...

어제의 잔뜩 흐린날씨와는 달리, 오늘은 무척이나 맑은날씨. 게다가 점심쯤 광주역으로 레이디버드열차가 들어가는 모습을 찍은 후, 밖에서 빈둥빈둥거리다가 전부터 찍어보고싶던 무궁화호 제 1983열차와, 새마을호 제 1113열차의 교행모습을 찍기 위해 극락강역 인근 고가도로로 향합니다. 버스정류장에서 걸어서 2~30분정도의 거리. 물론 직선상으로는 무척 가깝지만, 빙 돌아가는 길 밖에 없는관계로 오래걸립니다. 가는 도중, 운남건널목에서 마주친 용산(11:55)발 광주(14:45)행 KTX 제 507열차와 마주칩니다. 한참을 걸어 목적지에 도착. 그때마침 제 뒤쪽으로 낯선 물체(?)하나가 다가옴을 느꼈습니다. 그녀석의 정체는 바로 장폐단 디젤기관차. (7139호) 기관차를 바라보는 쪽으로 햇빛이 강해 차량은 잘..

제주도 하이킹 여행기 :: 5편 :: - 집으로 (마지막편)

제주 하이킹 여행 마지막날. (03년 6월 24일) 제주도 하이킹 돌때는 계속 비를 뿌리는 꿀꿀한 날씨였는데... 돌아갈때가 되니, 그야말로 햇볓은 쨍쨍~ 한여름 날씨네요. 왠지 억울한걸요? 그러고보니 오늘 성산에 갈려고 했는데, 비행기시간과 버스시간이 맞지 않는 바람에 결국 성산행은 무산이 되버렸습니다. 게다가 여행경비도 바닥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은 위험한 상황이었지요. 아쉽지만 어쩔 수 없이 다시 제주공항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현재 우리의 몸상태는, 다리가 풀려서 이거 계단을 오르내리기도 힘들정도였습니다=_=;;; 돌아가는 항공편은 아시아나항공 OZ8934편으로 오후 2시 20분 제주를 출발하여 오후 3시 25분 서울에 도착하는 B767-300항공기입니다. 하지만... 주기장에는 이상한 비행..

제주도 하이킹 여행기 :: 2편 :: - 소인국 테마파크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제주도. 공항에서 짐을 찾고 대합실로 나갔을땐 이미 밤이 늦어버린 시간이라서 공항에서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바로 잠잘 곳을 찾아 제주시내로 들어갑니다. 여기저기 랜트카 직원들도 나와있고, 골프장에서 마중나온 차량들도 줄지어 서있었습니다. 그와는 다르게 저희는 조촐하게 시내버스타고 제주시내까지 이동하게 되죠. 그리고 왠지 엄청나게 허름한 모텔(?)을 잡고 여정을 풀어놓은 후, 근처 마트에 가서 오늘 먹을것과, 하이킹하면서 먹을것들을 구매합니다. 그리고 제주도 하이킹 첫째날. (03년 6월 21일) 하이킹을 하기 위해 자전거를 빌리고, (제주공항에서 픽업한 후, 대여점까지 이동) 본격적으로 하이킹이 시작됩니다. 오늘 이동할 구간은, 제주시를 출발하여 서부관광도로를 따라 이동한 후, 소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