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일탈을 꿈꾸며(!), 무작정 기차타고 아무데나 가던, 일종의 역마살(!)이 제대로 뻗힌적이 있었지요=_=;;; 한동안 잠잠하다가 요즘들어 또 그 병(!)이 도지는듯 합니다. 사실, 모처럼 여유있기도 하고, 날씨도 좋고해서 불연듯 기차타고 어디론가 가보자 라는 생각에 발걸음을 광주송정역으로 돌립니다. (그...그러니까 책만 붙들고 있는것 보단 가끔은 기분전환도 필요하다니까요ㅜㅜ) 그렇게 발걸음을 돌려 광주송정역에 도착합니다. 상행선 KTX가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기도 하고, 아직 목포행 새마을호가 도착하지 않은 탓에 역 주변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목포행 무궁화호 승차권을 끊고, 대합실에서 열차를 기다립니다. 제가 탈 무궁화호가 도착하기 전, 용산발 목포행 새마을호가 먼저 지나가는데, 이녀석은 기관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