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물건 보내준다는 이야기도 없었는데 느닷없이 제 앞으로 우체국 소포 하나가 날아왔습니다. 발송지는 코레일이고 왠지 내년 탁상 달력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디자인의 포장이던데, 코레일에서 나한테 이걸 왜 보내주는거지=_=? 라는 고민을 한 10초 정도 하다, 문득 올 가을에 사진 공모전 입상한게 생각나더랍니다. 보아하니 올해 기차사진 공모전 수상자들에게 신년 탁상 달력을 하나씩 보내준 모양이더라구요. 포장을 뜯는 도중 제 이름 뒤에 붙은 낯선 호칭에 잠시 멈칫하게 되었으니... 작가님 +_+!!! 사진 협회 등에서 공식적으로 활동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마추어 작가라 하기에도 미천한 실력을 가진... 평범한 일반인(!)인데, 제 이름 뒤에 작가님이라는 칭호가 붙은걸 보니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무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