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67

Side Episode...

출사나 기차여행을 가면 꼬박꼬박 사진을 정리해서 올리고 있습니다만, 찍었던 사진들을 추려내는 과정에서 빛을 보지 못했던 사진들도 여럿 존재합니다~. 그중에서, 나름 잘 나왔지만, 올리지 않았던 사진이나 의미가 있는 사진들을 이번 기회에 추려서 올려볼까 합니다. 주로 2007년과 2008년에 찍은 사진들이 대부분이구요. 그럼 한번 둘러볼까요? :: 2008년 8월 26일 부동건널목 인근 출사 ::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릴때 찍었던 사진입니다. 용산역을 출발한 KTX 고속열차가 이제 종착역인 광주역을 앞두고 구불구불한 광주선 선로를 달려가는 모습이구요. 구름한점없이 맑은 날씨와 8월 말임에도 불구하고 푹푹 찌는 온도때문에 출사가 쉽지만은 않은 날이었습니다. :: 2007년 6월 3일 송정리역에서 1984열..

호남선 블랙홀?

예~~전에, 기차 좌석의 매력은 역시 역방향보다 정방향이다! 를 외치며, 역방향은 쳐다도 안보던 시절 (...지금은 한푼이라도 아낄려고 환승에, 역방향, 심지어 입석발권도 서슴치 않는 모습과는 새삼 반대되는 모습이었지요=_=; 라지만.. 그때는 회사돈으로 타고다녔으니=_=; ) 겨울이 거의 끝나갈 무렵인 2006년 2월 4일. (KTX 210열차. 송정리(11:13) → 용산(13:53) / 17호차 3D석) 놀라운 것을 보게되었습니다. (라지만... 이미 예전에 봤던지라 그다지 새로운 풍경은 아니었지만요.) 위치는 호남선 개태사 → 신도 역 사이에 위치한 반경 400R 곡선구간. ...제가 탑승한 객차가 17호차인 이유도 있겠지만, 이 구간에서 기관차부터 13호차까지 보게될줄은 상상도 못했달까요=_=;..

추석연휴 첫날의 북송정 삼각선 출사

추석연휴 첫날. 친가와 외가가 전부 광주, 게다가 집 근처인지라 시골에 내려갈일도 없고, 뒹굴거리다가, 어제 기차여행카페 회원한분과 출사 약속한 것도 있고 약속장소로 나갑니다. 회원분은 먼저 와서 출사하고 계셨고 그 후에 제가 참여한 형식이었습니다. 약속장소는 공항 앞 부동건널목. 용산(11:30)발 광주(15:35)행 새마을호 제 1113열차는 오늘도 어김없이 디젤기관차 견인, 이곳 부동건널목을 예정보다 조금 늦게 통과하고, 그 후에 극락강역에서 교행하는 광주(15:15)발 목포(16:46)행 무궁화호 제 1983열차가 등장합니다. 대부분의 하행선 열차 좌석이 매진되었지만, 중거리 통근형 무궁화호라서인지 저 열차에는 평소와 비슷한 수준의 승객이 탑승해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추석연휴에는, 광주행 임시..

이런저런 기차(?)들

치과갔다가 날씨도 좋고 해서, 기차여행 동호회 회원분들과 출사를 나갔습니다. 간만에 광주공항앞 부동건널목으로 가서 사진을 찍는데, 오후의 햇살은 마치 한여름을 방불케 했습니다. 용산발 광주행 새마을호 제 1113열차. 광주발착 열차중, 1113, 1116열차, 그리고 목포발착 열차는 1102, 1103열차가 전기기관차 견인 새마을호로 사진의 저 1113 새마을호 역시 전기기관차가 견인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전기기관차 견인 새마을호는 특실이 존재하지 않지요. 목포발 순천행 무궁화호 제 1972열차. 오늘도 어김없이 7000호대 봉고가 견인합니다. 북송정 삼각선에서 맞이한, 광주발 대전행 무궁화호 제 1464열차. 그러고보니, 지난번에는 1462, 1463열차만 유선형 객차가 편성되어있었는데, 어느날부터인..

5년만에 다시 만난 유선형 무궁화 객차

평동역에서 돌고개역까지 지하철을 이용, 돌고개역에서 하차 후 돌고개역 1번출구방면의 돌고개역(동) 버스정류장에서 첨단30번 버스를 이용하여, 광주역으로 향합니다. (지하철 이용기를 보시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마침 역에서 나와 정류장으로 걸어가고 있을때, 버스가 오고있어서 바로 버스를 탑승 환승대기시간 없이 바로 광주역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탈 열차인 광주발 대전행 무궁화호 제 1464열차, 출발 20분 전에 광주역에 도착. 그리고 곧이어 이곳에서 기차여행 동호회 회원분과 합류하게 됩니다. 본 1464열차는 17시 20분 광주역을 출발하여, 종착역인 대전역에는 20시 28분 도착하는, 통근형 무궁화호 열차로, 오전 1왕복, 오후 1왕복, 총 2회 왕복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목적은 이 1464열차가..

신덕건널목 단체 소출사~.

오늘 광주에 두명의 손님이 내려온다고 하시네요. 사실 어제 서대전역에서 먼저 만날수도 있었지만 간발의 차이로 만나지 못하고, 오늘 오후 송정리역에서 처음 만나게 됩니다. 이원섭님과 송인규님이지요. 광주에서는 희창님과 제가 마중나가고 후에, 박세진님과 이종오님이 합류하기로 하였습니다. 송정리역에 도착해서 희창님과 종오님, 인규님 이렇게 합류, 후덥지근한 대합실을 빠져나가 역 광장에서 이야기를 하다가, 인근 신덕건널목 (신동사거리 인긴)에서 간단하게 소출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세진님과 종오님의 경우에는 역까지 오는데 소요시간이 길기 때문에 이곳인근에서 합류하기로 하구요. 이쪽으로는 거의 기차탈때만 지나가는지라, 이곳으로의 출사는 오늘이 처음입니다. 안내원분께 사진촬영을 허가받고 이곳에서 사진촬영을 시작합니..

같은열차 다른풍경. 호남선과 광주선

오늘 광주지하철 지상구간 출사를 갔다가 겸사겸사 찍은 열차들 사진입니다. 분명 차종은 같은데 다른 선로를 달리는 열차들. 목포행 열차는 목포까지 시원하게 뻗은 선로를 달리는 반면, 광주행 열차는, 북송정 삼각선에서부터 급한 커브들 때문에 좀처럼 속도를 낼수가 없지요. 그 호남선 열차들과 광주선 열차들을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구불구불했던 경전선 선로에서 빠져나와 시원하게 뻗은 호남선 선로를 달리는 순천발 목포행 무궁화호 제 1973열차. 오늘도 어김없이 7000호대 디젤이 견인합니다. 1~3호차는 무난한 일반 객차인데 4호차는 2x3객차가 편성되어있었구요. 그러고보니 요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발전차가 1호차 뒤에 붙어있는데, 오늘 본 1793열차는 다시 4호차 뒤에 붙은 모습입니다. 송정리역에서 무궁화..

간만에 광주/경전/호남선 출사 나갔습니다~.

어제 남광주역 출사에 이어, 오늘 (3월 11일)은 동호회 회원 한분과 간만에 열차 출사를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오후 2시 부동건널목에서 약속을 잡고 본격적으로 출사를 시작했지요. 어제보다 더 따뜻한 날씨 덕분에 출사하기에는 더없이 좋은날씨. 하지만 어제에 비해 엷은 안개가 끼어있던지라 푸른하늘을 보기는 조금 힘들었구요. 덥지도, 그렇다고 춥지도않은 오늘같은 날씨가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이곳에 도착했을때, 경전선 경유 용산발 여수행 무궁화호 제 1441열차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출사 첫 열차는 광주발 용산행 KTX 제 510열차입니다. 녹색불이 들어와있던 신호기는 열차 선두부가 통과함과 동시에 점멸하고, 곧 적신호로 바뀝니다. 한편, 제 뒤에는 동송정 신호소 대피선에 뭔 열차 한대가 서있었는데..

DL (Diesel Locomotive)견인 새마을호를 찾아서~.

설 연휴도 어느새 4일이나 훌쩍 지나가버렸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설 연휴 보내셨는지요. 오늘은, 지난 연휴 초에 놓친 디젤견인 임시 새마을호를 잡기 위해 호남선으로 나왔습니다. 간간히 눈발이 흩날리는 가운데, 날씨도 최고기온이 5도라는 말이 무색하리만큼 바람이 매서웠습니다. 그래도 뭐, 이때를 놓치면 다시 보기 힘들지도 모르는 녀석을 위해서 단단히 무장하고 밖으로 나왔지요. 버스를 타고 출사지까지 이동,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용산발 광주행 KTX 551편이 240R 급커브를 통과하기 위해 제동을 걸며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만난, 목포발 용산행 새마을호 제 1104열차. 송정리역 출발열차 답게, 빠른 속도로 지나갑니다. 일단 이 열차를 보낸 후, 거센 바람을 피해 근처 저지대로 ..

호남/광주선 출사 :: 2편 ::

간만에 날도 따뜻하고 약속도 잡혀있었던지라 나온 출사. 오늘은 정말이 출사나오기에 딱 좋을정도로 날도 포근하고, 적당한 일광량이 최고였습니다. 송정리행 화물열차가 지나간 이후, 다시 등장한 여객열차. 바로 광주발 행신행 KTX 제 514편입니다. (09호기) 열차 후미부가 이제 막 북송정 삼각선을 빠져나오네요. 열차는 아직도 서행으로 주행중이구요. 이제 잠시 후, 가속하겠지요? 여담이지만.. KTX가 이렇게 짧아보이는건... 기분탓일까요? 이제 본격적인 가속을 시작하고 다음역을 향해 달려갑니다. 행신까지 가려면 한참걸리겠네요. 그리고 뒤이어 등장한 8208 전기기관차가 견인하는 무궁화호 제 1403열차. 기관차 전면부의 KORAIL마크가 완전히 뜯겨져버렸네요. 1401열차가 정오 직전에 이곳을 통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