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일상 이야기

귀찮은 카메라 점검질

반쪽날개 2013. 11. 28. 20:38

 

 

지난 11월 21일,

새로 영입한 SAL1650 DT 16-50mm F2.8 SSM (칠번들)과, 뭔가 미묘하게 뿌연 느낌이 드는 SAL1855 DT 18-55mm F3.5-5.6 SAM II (쌈번들2) 를

바디와 함께 소니 서비스센터에 맡겼고, 일주일 후인 27일에 다시 물건을 받게 되었습니다.

 

대략 칠번들은 미세전핀 판정을 받아 핀 교정을 하였고, 쌈번들2도 55mm구간에서 전핀이 있어 핀 교정을 받게 되었는데,

쌈번들2의 경우 망원구간에서 해상력 저하가 발생하고, 데이터 교정으로도 해결되지 않아 결국 대물렌즈를 교체해야된다는 연락을 받게됩니다.

쌈번들2 대물렌즈는 국내 서비스센터에 부품이 없어 일본 본사에서 부품을 공수해와야하는데, 대략 2주 정도 걸릴거라 합니다.

(무상보증기간중이라 수리했지, 보증기간이 지났다면 새로 사는게 더 싸게 먹힐겁니다=_=; )

 

일단 바디와 칠번들은 점검 및 교정이 끝난지라 이녀석들만 먼저 받아보게 되었고,

다음은 최근 전핀증세를 발견한 TAMRON SP AF 70-300mm F4-5.6 Di USD (탐스퍼)를 올려보낼 차례입니다.

 

탐론 센터에 바디까지 같이 보내야하는줄 알고 바디 올 때 까지 안보내고 있었더만... 전화해보니 바디 필요없이 렌즈만 보내면 된다고 하네요=_=....

센터에 마스터바디가 하나 있는데 그걸 기준으로 핀 교정을 한다고 합니다. (아직도 A350쓰려나요...)

사실 직접 맡기는거면 모를까, 택배로 바디까지 보내자니 영 불안불안 했거든요..ㅜㅜ

뭐 지금 바디도 센터 표준으로 핀교정 해놓은 상태니, 그쪽에서도 표준으로 맞춰주면 지금보단 핀 틀어짐이 덜해지겠지요~.

(칼핀..맞추면 좋긴 한데, 확인하랴 점검보내랴... 정신건강에 해롭습니다..ㅜㅜ)

 

일단 뽁뽁이 둘둘 말아서 탐스퍼도 보내버리고, 이제 시그마 28-70이랑 칠번들 두개만이 책상위에서 굴러다니는데,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듭니다..ㅜㅜ

(그래도 칠번들이 있으니 버틸 수 있습니다+_+)

 

DSLR로 넘어오니, 핀점검이며 바디점검 등 점검사항도 많고, 특히 서드파티 렌즈는 바디 점검 끝난 후 따로 보내야되니 완전 귀찮구요=_=;;;

...담부터는 귀찮더라도 걍 소니렌즈 써야되겠습니다..ㅜㅜ

 

 

p.s 1

광각에서 칠번들 AF가 좀 헤맨다 싶어 대물렌즈를 보니... 필터 중앙부 코팅이 벗겨졌는데 미묘하게 뿌옇더랍니다=_=;;;

72mm 필터 비싼데 말이죠..ㅜㅜ;;;

 

p.s 2

칠번들은 보증기간이 끝나서 핀교정비를 받을줄 알았는데 무상으로 처리되었습니다~ +_+

쌈번들2가 아직 보증기간 내라 칠번들까지 무상으로 된건가 싶기도 합니다~.

 

핀교정 받은 칠번들... 나름 교정이 잘 되었습니다~. 원하는 위치에 초점이 잘 맞아주구요.

칠번들 핀교정 하고 나서 몇장 찍어보니...해상력이 장난이 아닙니다..ㅜㅜ;;

위 탐스퍼 사진도 칠번들로 찍은 사진입니다~.

 

p.s 3

새로 렌즈 영입하면... 귀찮아도 일단 센터 먼저 보내고 봐야겠습니다..ㅜㅜ;

멀정한 것 같은 렌즈들이 다들 핀이 틀어져있다고 하니 말이죠. (...제가 핀에 둔감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_=;; )

그러고보면, 문제가 많아보이던 시그마 혼자 정상입니다=_=;;;

렌즈들에게 낚였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