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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S2] 유로트럭시뮬레이터2 말뫼 → 에스비에르 동영상 운행일지

반쪽날개 2015. 6. 1. 00:00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스칸디나비아 DLC 세 번째 동영상 일지는 덴마크 다리를 테마로 제작해보았습니다.

 

유럽 대륙에서 스칸디나비아 반도로 가는 방법은 육로를 이용하는 것과 해로를 이용하는 것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이번 영상에서는 육로를 이용해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유럽 대륙으로 나오는 모습을 찍어보았습니다.

 

유럽 대륙과 스칸디나비아 반도는 세 개의 큰 다리로 연결되어있는데, 다리마다 그 모습이 달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그럼 시작해 볼까요?

 

 

 

 

 

이번 배송을 통해 스웨덴 말뫼 (Malmö)의 Drekkar Trans에서 에스비에르 (Esbjerg)의 Aria까지 톱밥 (Wood Shavings)을 운송하게 되며,

트레일러 타입은 덤프 트레일러, 화물 무게는 14톤, 배송 타입은 일반배송입니다.

 

 

 

 

 

예상 주행거리는 356km, 예상 배송시간은 5시간 45분이구요.

 

 

 

 

 

(재생시간 : 18분 36초)

 

이번 배송은 지난번 배송과 마찬가지로 비 오는 날씨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차고지에서 물류업체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금방 가지만 이렇게 되면 시내를 구경할 수 없어 일부러 시내를 한 바퀴 돌아보았고,

물건을 받은 이후에도 일부러 좀 더 복잡한 루트를 통해 이동해보았습니다.

 

말뫼 북쪽 나들목으로 가면 바로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지만, 남쪽 교차로로 가면 주행 차로와 분기를 위한 진출로 경로가 서로 달라 시내 일부를 통과해야 하는데,

스칸디나비아 DLC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복잡한 모습의 교차로를 담기 위해 좀 더 복잡한 곳으로 우회하기도 했습니다.

 

말뫼를 빠져나와 고속도로에 진입한 이후부터는 별다른 특이사항 없이 목적지까지 계속 고속도로를 달렸고,

에스비에르 입구 병목구간에서 백미러도 안보고 들이대는 AI 차량 때문에 살짝(!) 위험하긴 했지만 별다른 사고 없이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배송을 위해 유럽고속도로 E20호선을 이용하였고, 두 개의 톨게이트와 세 개의 다리를 건너갔습니다.

 

스칸디나비아 DLC 지역의 톨게이트에는 전부 하이패스 게이트가 설치되어있는데,

스웨덴/노르웨이와 덴마크의 하이패스 게이트는 설치 위치가 다르므로, 하이패스 게이트가 어느 차로에 설치되어있는지 잘 살펴본 후 진입하여야 합니다.

 

(스웨덴과 노르웨이는 외곽 차선에, 덴마크는 중앙선 쪽 차선에 설치되어있습니다.)

 

 

 

 

 

말뫼 남쪽의 나들목을 빠져나오면 바로 톨게이트와 마주하게 되고,

톨게이트를 지나자마자 외레순 해협을 가로지르는 외레순 다리 (Øresund Bridge)에 진입하게 됩니다. (7분 25초)

 

이 다리를 통해 스웨덴에서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 / 쾨벤하운 (Copenhagen / København)'이 위치한 곳이자,

덴마크에서 가장 큰 섬인 셸란 섬 (Sjælland)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외레순 다리는 덴마크와 스웨덴을 연결하는 다리로, 덴마크 쪽 (서쪽)은 해저터널이고 스웨덴 쪽 (동쪽)은 현수교로,

페버홀름 (Peberholm)이라는 조그마한 인공 섬을 만들어 해저터널과 다리를 연결해놓았습니다.

(차량과 열차 모두 동일한 방식 (해저터널-교량) 으로 운행 / 단, 열차의 경우 외레순 다리 하부로 통행)

 

스크린샷에 보이는 터널이 해저터널이구요.

 

덴마크 쪽 출구 바로 옆에는 코펜하겐 국제공항이 자리 잡고 있어 주행 도중 비행기가 착륙하는 모습을 구경할 수도 있는데,

코펜하겐 국제공항에 착륙하는 비행기의 안전을 위해 일부러 외레순 다리 서쪽을 해저 터널로 건설하였다고 합니다.

 

 

 

 

 

일전에 올린 유로트럭2 스칸디나비아 DLC 리뷰에서 소개해드린 외레순 다리의 실제 모습입니다.

 

 

 

 

 

한참을 달리다보면 또다시 톨게이트가 등장하고, 이 톨게이트를 지나면 그레이트 벨트교 (Great Belt Bridge)에 올라서게 됩니다. (10분 25초)

이 다리를 통해 스토레벨트 (Storebælt) 해협을 건너 덴마크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퓐 섬 (Fyn)으로 갈 수 있구요.

 

 

 

 

 

그레이트 벨트교는 코펜하겐이 위치한 셸란 섬과 오덴세 (Odense)가 위치한 퓐 섬을 연결하는 다리로,

이 다리는 주탑 간 거리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긴 현수교라 합니다.
(1위 : 일본 아카시대교 1,990m / 2위 : 중국 시호우먼교 1,650m / 3위 : 덴마크 그레이트 벨트교 1,624m / 4위 : 한국 이순신대교 1,545m)

 

스크린샷 속의 그레이트 벨트교는 그다지 길어 보이지 않지만요...

 

 

 

 

 

그레이트 벨트교 역시 앞서 살펴본 외레순 다리와 마찬가지로 가운데 위치한 섬 양쪽에 설치된 다리의 구조가 서로 다른데,

스프로괴 섬 (Sprogø) 동쪽은 앞서 살펴본 현수교이고, 서쪽은 박스거더교입니다.

 

외레순 다리와 마찬가지로 그레이트 벨트교도 도로와 철도가 함께 놓여있습니다.

하지만 철도의 경우 서쪽 다리에서만 도로와 함께 달리고, 스프로괴 섬과 셸란섬 사이의 구간은 해저 터널로 이루어져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레이트 벨트교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동쪽 현수교 사진이구요.

박스 방식 보강형 현수교라서인지 트러스 방식 보강형에 비해 되게 말끔해보입니다.

 

박스 방식 보강형은 그레이트 벨트교 처럼 케이블에 판자 하나가 매달려있는 형태이고,

트러스 방식 보강형은 일본 아카시 대교처럼 교량 하판이 무수한 철골 프레임으로 보강되어있는 형태입니다.)

 

 

 

 

 

안데르센의 고향인 오덴세를 지나 계속해서 서쪽으로 가다보면 아담한(?) 사이즈의 뉴 리틀 벨트교 (New Little Belt Bridge)와 마주하게 됩니다. (13분 45초)

 

뉴 리틀 벨트교는 릴레벨트 해협 (Lillebælt)을 가로지르는 다리로,

퓐 섬과 윌란 반도 (Jylland Halvø / 혹은, 독일어로 유틀란트 반도 (Jütland Halbinse))를 연결합니다.

(윌란 반도는 유럽대륙 북쪽에 있는 반도로 북유럽에 속하고, 독일과 덴마크가 국경을 맞닿고 있는 곳임과 동시에 북해와 발트 해를 나누는 곳이기도 합니다.)

 

 

 

 

 

뉴 리틀 벨트교의 실제 모습입니다.

이 다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현수교 중 하나로, 세계 최초로 강박스거더(steel box girder) 내부에 건식제습시스템을 도입한 교량이라 합니다.

 

 

 

 

 

영상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유로트럭2 스칸디나비아 DLC 덴마크 지역에 또 다른 다리 하나가 존재하는데,

이 다리는 유럽고속도로 E47호선상에 위치한 파뢰교 (Farøbroerne) (Faroe Bridge)로,

코펜하겐이 위치한 셸란 섬과 게세르 (Gedser) 가 위치한 팔스테르 (Falster) 섬을 연결합니다.

 

파뢰교는 파뢰 섬을 중심으로 남쪽 (High Bridge)과 북쪽 (Low Bridge)로 나뉘는데,

남쪽은 다이아몬드형 주탑이 세워진 사장교이고, 북쪽은 거더교입니다.

 

 

 

 

 

파뢰교의 실제 모습입니다.

 

그러고 보니, 앞서 소개해드린 다리는 전부 현수교인데 이 다리만 사장교네요.

 

 

 

 

 

마지막으로, 한참 달리다 보면 고속도로 상에 속도위반 단속 중이라는 표지와 함께 단속 카메라가 등장하는데,

이 카메라들은 전부 가짜(!)인지 표정속도보다 빠르게 달려도 찍히지 않더라구요.

 

...원래는 이런 게 없더라도 정속주행 하는 게 맞으나, 이 카메라가 가짜라는걸 알게 된 후부터는.... 카메라 무시하고 막 달리고 있습니다...=_=;;

 

 

 

 

 

3시간 5분간 열심히 달려 목적지인 에스비에르에 도착하였습니다.

말뫼 시내에서 좀 돌긴 했지만, 그래도 말뫼 외곽을 한 바퀴 돌지 않고 바로 고속도로로 빠져나간 덕에, 주행 거리를 약 40km 정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코펜하겐 → 벡셰, 스타방에르 → 베르겐, 그리고 말뫼 → 에스비에르까지, 준비해놓았던 세 편의 동영상 일지를 모두 올렸습니다.

북유럽 이곳저곳을 더 소개해드리면 참 좋을 텐데 가장 특색있는 곳을 선정하고 또 여기서 추려내다 보니 위 세 구간만 일지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 볼보나 스카니아 트럭을 인근 딜러샵으로 운송하는 미션도 나오는데,

그간 트럭을 구매하기 위해 찾았던 딜러샵에서도 화물을 받는 모습이 이색적이길래 이것도 영상으로 담을까 했지만,

하역장 모습이 생소해서 그렇지 전체적인 주행 모습은 기존 유로트럭2와 크게 다르지 않아 영상 제작에서 제외하게 되었습니다.

 

 

총 세 편으로 구성해본 유로트럭2 스칸디나비아 DLC 둘러보기 동영상은 여기까지입니다.

 

부족한 글, 영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