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사놓고 감상용으로만 사용하던 ATR42/72-600을 몰아보았습니다.
FS2004 시절 재미있게 가지고 놀았던 ATR72-500의 후속 모델인 만큼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요즘 추세에 맞춰 순항 시 속도 유지 기능이나 MFD에 터치 기능이 추가되어 비행이 한결 편해졌더랍니다.
다만, MFD에 많은 정보를 담다 보니 직관성이 떨어지는 것도 있고
너무 터치스크린에 의존한 나머지 물리 버튼을 많이 줄여버려 조작이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한때 재미있게 가지고 놀았던 기체이기도 하고
느리긴 해도 경치 구경하기에 제격인 기체인 만큼 오랜만에 몰아보니 감회가 새롭더랍니다.
비록 FS2004 시절의 Flight1 (Dream Fleet) ATR72-500에 비하면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지만,
15,000원 정도 하는 기체임에도 구현도도 제법 괜찮고 비행 특성도 꽤 괜찮아 가볍게(?) 비행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FS2020으로 넘어온 이후 껍데기만 그럴듯하게 만들어 놓고 쓸데없이 3~5만 원이나 받아먹는 양심 없는 애드온들이 많던데,
이 녀석은 그런 애드온이 판치는 와중에 몇 안 되는 괜찮은 녀석인 것 같네요)
PMDG나 FENIX와 다르게 AIRAC 데이터를 FS2020의 기본 데이터와 공유하기 때문에 플랜 짜기도 좀 더 수월하구요.
마지막으로, ATR42-600을 가지고 광주공항 22번 활주로에 착륙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겨보았습니다.
항로에서 빠져나가기 전 모습부터 담고 있는지라 영상이 조금 긴데, 착륙하는 장면만 보시려면 8분 5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 * *
뱀 발
* * *
일전에 FS2020의 디폴트 항행장비 중 하나인 Garmin1000이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Garmin3000이 업그레이드되었다는 것은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네요=_=...
오랜만에 TBM930으로 김포에서 광주까지 비행해 보는데,
문짝도 열리고 플라이트 플랜 작성 방식도 디테일해진 게,
굳이 애드온 기체가 아니더라도 디폴트 기체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천-도쿄(나리타) 국제선 비행 도중 FL350에서 찍은 PMDG B738과 니가타 일대의 스크린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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