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일상 이야기

CPU (또) 업그레이드 하였습니다~.

반쪽날개 2010. 2. 25. 17:38
일전에, 활동하고 있는 동호회의 중고장터에서 괜찮은 가격에 올라온 CPU를 보고 덥석 물어버렸습니다.

지른 CPU는 E8500.
듀얼코어 CPU중에서는 거의 최상위급에 속해있고, 전부터 노리고도 있었지만, 비싼 가격때문에 입맛만 다시고 있었던 녀석입니다.
클럭수는 3.16Ghz로 cpu클럭이 높을수록 유리한 FS돌리기에도 적격인 cpu지요.

어쨌거나 좋은 가격에 이 CPU를 구매.
물건을 받고 바로 CPU교체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CPU를 그레이벌크 등의 중고로만 구매했던지라 이렇게 박스로 받아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물론 다른분들 컴퓨터 조립해드릴때는 정품박스로 받기는 했지만, 제것이 아니었던고로 재미(?)가 없었지요..ㅜ.ㅜ; )

배송오는동안 박스로 축구했는지 상태가 좀 좋지 않긴 하지만... 어차피 뭐 휴지통에 들어갈 녀석이니 신경쓰일정도는 아니구요=_=;





익숙한 모습의 구성물입니다.
박스 속에는 쿨러와 CPU가 들어있구요.





그전에, 케이스를 열어 예전 쿨러와 cpu를 제거하고 cpu소켓을 비워놓습니다~.
(CPU쿨러 주변으로 케이블들 왔다갔다 거리고, CPU쿨러쪽에만 뻥 뚫려있어, 흡사 덩쿨 속을 헤집는 기분입니다=_=; )





CPU랑 쿨러들에 뭍어있는 서멀구리스를 다 닦아내고 E6600과 E8500을 찍어보았습니다~.
둘다 말레이시아산이로군요~.





쿨러들입니다.
왼쪽은 E8500쿨러, 오른쪽은 E6600에 달려있던 쿨러입니다~.

쿨러 날개 수가, 8500에 끼워져있는건 7개, E6600에 끼워져있는건 6개로, 8500쪽 쿨러 날개가 하나 더 많습니다.
(대신 팬 크기가 더 작아진듯한 느낌이 들었구요.)





어쨌거나~ 쿨러와 코어가 닿는 부분에 서멀구리스를 다시 발라주구요~.

예전에 E6600끼울때, 살짝 넓게 발랐더니 소켓 덮개에 구리스가 뭍어가지고 닦느라 애먹었던걸 생각해서 이번에는 신중하게(?) 발랐구요~.
쿨러 장착하기 전에 한번 가설치 한 후, 쿨러를 제거해보았는데, 딱 만족스러울 정도의 사이즈로 발라져있더군요~.





최종적으로 쿨러 장착 후, 고정핀으로 고정하고, 팬 전원 4핀도 연결합니다~.





컴퓨터가 정상적으로 켜짐을 확인하고, 바이오스 default세팅 한번 해주고...
CPU-Z를 돌려서 CPU데이터를 확인해봅니다~.

전설의 E0 스테핑이네요=_=;

정상작동 확인했고.... 빠질 수 없는 FS 프레임 테스트로 이어집니다=_=


본 테스트는 야간에 프레임 안나오기로 소문난(?) 오버랜드 인천공항에서 이루어졌으며,
비행기 역시 은근슬쩍 프레임 잡아먹는 PMDG MD11로 해보았습니다.
(예전에 안나오는 프레임에 눈물을 흘리며 돌렸던 CLS A340-600으로 할랬는데... 어디로 도망갔는지 안보이더라구요=_=; )

체크는 주간(Day)과 저녁(Dusk) 두 상황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프레임은 50FPS로 리미트 걸어놓았습니다.

* * *
SPEC
* * *
CPU : E8500 3.16
RAM : DDR2 4G
VGA : Radeon HD3870 512mb OC
OS : Windows XP 32bit
Resolution : 1280x1024x32bit
FS version : FS2004 (FS9.1)
Environment Addon : REX for 2004 (Cloud : 512x512 DXT), Ground Environment Pro
Traffic : Active Korea Trafficpack 4.2 (Density 100%)


■ 공항 내 외부시점



주간의 경우 최하 30에서 최고 48정도의 프레임이 나온 반면,
야간에서는 그 절반 수준인, 13~30프레임 정도가 나왔습니다.




■ Virtual Cockpit (공항 내)



외부시점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야간에 줌을 당겼을 경우 20프레임 이상도 뽑아내었지만, 평상시 위 스크린샷대로 했을 경우에는
10~20정도 수준의 프레임이 나왔습니다.




■ 공항 원거리



이 시점으로 볼일은 별로 없겠지만, 일단 주간 야간 모두 맨 위 항목의 외부시점에서 10프레임 정도가 더 떨어지는걸 확인하였습니다.
주간일 경우 최대 40정도가 나왔고, 야간일 경우 최대 15, 최저 8까지도 떨어졌습니다.




■ 접근 (외부시점)



공항 내 외부시점에서 보았던 프레임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 접근 (Virtual Cockpit)



이 부분에서 살짝 의아했던게, VC에서도 외부시점에서 보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프레임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대신, 야간 VC의 경우 10프레임 미만으로도 내려가긴 하지만요.

Real Weather상이라 현재 visibility가 좋지 않기도 하고, 랜더링양이 Clear상태일때에 비해 적기 때문에 그런건가 싶기도 합니다만...


* * *

결론을 내보면 이정도면 VC만으로도 비행을 즐기기에 불편함이 없을정도의 프레임이 나와주었습니다.
물론 야간의 경우에는 10프레임 미만으로 떨어지는 프레임이 걸리기는 하지만요. (2D 패널의 경우 약 14프레임선에서 왔다갔다 했습니다.)

혹시나 이 글 보고 E8500을 지르실 계획이신분들은... 그냥 i5-750으로 넘어가시는걸 추천하구요.
CPU가격은 비슷한데 보드값이 조금 비싸긴 합니다만.... 컴퓨터로 FS만 돌리는 것은 아니니까요.
(참고로 i5-750 no over상태에서, FS9를 돌렸을 경우, 지금 프레임보다 살~짝(?) 더 잘나옵니다.
인천공항 야간 프레임은 뭐....이거나 저거나 별차이 없지만요=_=;
해당 시스템에서 FS9 프레임 테스트 글을 보시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어쨌거나 CPU교체 후 테스트까지 모두 마쳐보았습니다~.

p.s.1 : REX 구름텍스쳐를 1024로 올려놓고 다시 테스트 해봐야되려나요=_=;;;
p.s.2 : FSX가서 안나오는 프레임에 속앓이 하느니 그냥 FS9에 올인(!)하렵니다=_=~.
p.s.3 : ...그래도 4.0까지 오버하고 FSX...돌려볼까요....?
p.s.4 : FS9를 풀옵션으로 완전하게 돌릴 수 있을정도의 PC가 나온게, FS9가 발매되고 5년 후...니까
2012년쯤이면 FSX를 풀옵션으로 돌릴만한 PC가 나올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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