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차 퍼레이드 - 가장 귀여운 녀석은 누구?


어제 출사는 날씨로 인해 아쉬움이 많았던지라, 오늘 다시한번 찍어보겠노라 다짐(!)하고, 집 밖으로 나갈려고 하는데
몇시간 전까지만 해도 햇빛비치던 하늘은 온통 먹구름으로 뒤덮혀있고 빗방울까지 떨어지더랍니다.

갈까말까 고민하다, 그냥 근성이다(!)라며 카메라들고 나와버렸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약오르게 햇살이 뜨겁게 내리쬐고 있더라구요=_=;
뭐...그것도 잠시. 이곳도 곧 먹구름으로 뒤덥혔지만요.

이번에는, 그동안 계속 찾았던 패닝포인트가 아닌, 북송정 삼각선 육교 포인트로 왔습니다.

기차보다 높은위치에서 사선방향으로 찍는데다가, 안전상의 이유로 높이가 2m남짓한 철조망까지 쳐져있어,
이 포인트에서 패닝은 거의 불가능. 때문에 셔터속도가 확보되지 않으면, 차라리 패닝포인트로 가는게 나은, 흐린날에는 조금 애매한 포인트입니다.

다행히, 조리개와 ISO를 적절히 조합(?)하여 1/200 정도의 셔터속도를 확보할 수 있었구요.
코앞에 광주송정역이 있는고로 열차 속도는 느린편이라 유일한 무정차 통과열차인 『해랑』만 아니라면 1/150으로도 충분할듯 싶었습니다.

이번 출사(?)의 테마는, 비슷한 시간대에 지나가는 동차 3종 세트 중, 어떤 녀석이 가장 귀엽나(!)...입니다=_=;;
이동네에 지나가는 동차라고 하면, RDC랑 KTX 1기도 있지만, RDC는 호남 본선상에는 안다니고, KTX는 시간대 문제로
누리로, 산천, PP동차 이렇게 세 종류만 촬영해보았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광주에 내려온 누리로입니다.
중련편성이구요~.
어제 4, 8호기가 왔다면, 오늘은 2, 6호기가 내려왔습니다.

전동차와 일반 열차를 합쳐놓은 것 같은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새마을호도 울고갈 정도의 정차역 수를 자랑하는 호남선 임시편 누리로~.
오늘 용산까지 올라가고 나면, 금요일까지 쉬었다가, 다시 7월 31일 토요일에 내려오겠지요~.
기회가 되면 그때 다시 잡아보고 싶습니다~.





누리로가 지나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목포행 KTX2 산천이 내려옵니다.
운행하기 전부터 둥글둥글한 차체로, 기존 KTX1에 비해 디자인적으로 개선되었다는 호평을 받은 녀석이지요~.

게다가 저녀석의 매력포인트는 입에 담배 사탕물고있는 모습(!)입니다+_+.
(연결기 덮개 앞쪽에 삐져나온 막대기(?)는 중련시 가이드할 목적으로 달아놓은거라고 하네요=_=;; )





둥글둥글 하면서도 늘씬하게 잘빠진 차체~.
타보고싶지만, 좀처럼 탈 기회를 만들수가 없네요..ㅜ.ㅜ

오늘 내려온 녀석은 6호기입니다~.





현역에서 활동하는 동차 중에서 단연 큰형님이라 불리우는 새마을호 PP동차.
슬슬 퇴역시기도 다가오고, 기관차 견인 새마을호가 그 자리를 대신해가는 추세라 이녀석을 보는것도 꽤나 힘들어졌습니다.

우리나라 최고등급 열차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고속열차의 등장으로 포지션 자체도 애매해져버리고,
곧있으면 퇴역한다는 이유로 세차도 제대로 안시켜주는 지, 꼬질꼬질한 모습이 안쓰럽기만 합니다..ㅜ.ㅜ;;

...(출사나와서 보기는 힘들어도 새마을호 타면 꼭 PP동차... 그것도 동력차만 걸리더라구요=_=; )


* * *

오후 4시 30분 부터 5시까지 30분간 찍은 동차 3종 세트입니다~.

여러분들은 위 세 녀석(!)중에서 어떤 녀석(!)이 가장 귀엽게 느껴지시나요 >_< ?


p.s
...사진 다 찍고 동네로 오니 비쏟아지고 있네요=_=
Comment 20
  1. FStraffic[Junho] 2010.07.25 20:03 address edit & del reply

    누리로호 정말 귀여워요..>_<
    저도 기차출사 함 나가보고 싶어지는걸요..~
    가장 귀여운 녀석은 저는 누리로호를 추천하겠습니닷.!!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0.07.25 21:14 신고 address edit & del

      누리로 귀엽지요 >_<

      기차출사도 재밌답니다~.
      ...요새 비행기를 못찍어서 근질근질 하달까요;;;
      (...비행기 시간이 영 눈물나요ㅜ.ㅜ; )

  2. Favicon of http://ogawa.tistory.com Ogawa 2010.07.25 20:47 address edit & del reply

    매번 산천타지만 'ㅁ' 제 탑승소감은....

    확실히 부드럽고 소음도 적어졌습니다~^^ 탑승객을 위한 배려도 많이 돋보이구요~

    다만 전체적으로 짧아진 길이때문에 고속선에서 300km 주행시에는 진동이 KTX

    에 비해서는 좀 있습니다. 심한정도는 아니지만요.

    그리고 발차할때도 진동이 있는데 좀 거슬릴정도인데 왜그런지는 모르겠네요~

    전 그래도... PP가 제일 좋습니다 ㅠ_ㅠ...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0.07.25 21:15 신고 address edit & del

      다음에 무리해서라도 산천 한번 타봐야겠습니다~.

      움.. 출발시랑 300km/h주행시 진동이 있나보네요;
      제동할때 소리는 KTX보단 조용하지요~?

      PP도 좋아요 >_<

    • Favicon of http://ogawa.tistory.com Ogawa 2010.07.26 19:13 address edit & del

      조용한거로 따지면 비교를 할수가 없어요;;

      거의 안나는 수준이거든요...

      KTX가 태평소라면 산천은 플루트 에요 'ㅁ';;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0.07.27 00:13 신고 address edit & del

      오오오오;;;;
      조용한걸 원하면 필히 산천을 타야되겠는걸요+_+

  3. Favicon of https://overthecloud.tistory.com NY루나 2010.07.25 21:3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출사사진보니 새마을타고싶어요 ㅜㅜ
    다음주에 학교갈 일이 있는데, 새마을타고 내려가야겠어요 ㅜㅜㅋㅋㅋ

    그나저나, 중앙선 남양주시, 가평군쪽 촬영 어떠신가요 +_+ㅋㅋ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0.07.25 21:40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새마을호의 치과의자 각도가 그리워지는걸요~.
      KTX랑 요금차이가 크게 없다보니 통 KTX만 타고다녔네요..ㅜ.ㅜ;

      가평쪽 촬영도 좋지요 >_<
      (...라지만.. 역시 멀어요..ㅜ.ㅜ; )

  4. 우산없이 비 맞은 대머리 2010.07.26 08:17 address edit & del reply

    일요일에 천안에서 송정리역까지 누리로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미유님께서 누리로가 주말 임시열차로 편성된 것을 아신다면 필시 중앙초등학교 옆에 있는
    육교로 출사를 나가셨을 것이라 예상을 했었는데 역시나 그러셨군요.
    저는 4호칸에 탑승했었는데 승객이 1/3 정도밖에 없었고 익산역에서 부터는 공기를 실어
    나른다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누리로에 대해 잘 모르는 승객이 있어서
    4호칸에서 5호칸으로 넘어가려고 운전실 문을 여는 승객이 자주 눈에 보였습니다.
    서울에서는 근거리 이동을 위해 탔을 때는 몰랐는데 어제 탔을 때는 (저만 그러는 지는
    모르겠지만) 좌석이 그리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등받이가 허리를 받쳐주지 못하고 헤드
    레스트가 밋밋해서 영 불편했고, 이 때문에 좌불안석의 극치를 경험한 듯 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장거리용으로는 그리 호감이 가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무궁화호가
    누리로로 대체된다고 하는데 이용을 할 지 말 지 고민스러울 것 같습니다.
    누리로에 대한 제 평가는 단거리용으로는 100점, 장거리용으로는 50점 정도.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0.07.26 14:36 신고 address edit & del

      먼길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ㅡ^.
      그동안 정광고 앞쪽 포인트에서 패닝샷으로만 잡다보니, 살짝 지겹기도 하고, 누리로의 전체적인 모습을 다시한번 담아보고 싶어 육교로 와보았습니다.

      이번 임시열차... 대천해수욕장 가는거라든지 여수쪽은 워낙 수요가 많아 잘 알려진 듯 하지만, 광주 가는 임시편은 그리 많이 알려진 것 같지 않더라구요. 송정리역에서 출발하는 누리로만 봐도 승객이 거의 없구요=_=...

      저녀석의 오리지널 모델(!)인 일본의 683계는~ 각 편성별 연결구간을 서로 오갈 수 있게, 운전실이 2층에 있고, 그 아래는 객차간 연결통로가 있던데, 우리나라는 그 부분까지는 안만든듯 싶구요~. 예전에 새마을호도 두개 붙어다닐때 저런 승객들이 많았더라구요~. 하나는 포항가고, 하나는 부산(?)가는건데, 호차 잘못보고 타면 완전 난감해지구요..ㅜ.ㅜ;

      의자는 아무래도 무궁화호 비슷하지만 미묘하게 다른듯 싶었습니다~. 장거리용이라기보단 단/중거리 급행열차 성격으로 만든거니까요..ㅜ.ㅜ;;
      열차 내 편의시설...(먹거리 같은거)이 없다보니, 나중에 무궁화호가 누리로로 대체되면 그 부분에 대해 개선이 이루어질거라 생각됩니다~.

  5. Favicon of https://fpod.tistory.com senzumo 2010.07.26 14:4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개인적으로 누리로가 귀여워요
    블로그에다가 칭송까지했다능 ㄲㄲ

  6. 우산없이 비 맞은 대머리 2010.07.26 14:55 address edit & del reply

    철도 뿐 아니라 사진, FS, 항공기 등등 미유님의 해박함에 감탄을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오늘 역시 그러시군요. 누리로의 태생이 일본임은 알고 있었는데 님께서 계열과
    구조까지 알고 계시니, 행여나 미유님앞에서 얕은 지식을 드러낼까 두렵습니다. 하하하.
    저는 휴가를 부모님과 지내기 위해 어제 먼저 내려왔습니다. 부모님이 세상에서 저를 가장
    아껴주는 분이고 그 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포근함과 편안함을 맛볼 수
    있어서랍니다. 마누라와 두 아들은 내일 내려올 예정인데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바람이나
    쏘일까 하는데 제가 광주를 오래 동안 떠나있다 보니 어디로 가야 할 지 잘 모릅니다.
    혹시 미유님께서 1박2일 정도 가족 나들이로 좋은 곳을 알고 계시면 정중히 추천을 부탁
    드려 봅니다.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0.07.27 02:58 신고 address edit & del

      과찬이십니다..ㅜ.ㅜ
      사실 알고보면 저도 얕은지식밖에 모르는걸요..ㅜ.ㅜ;;;
      깊게 파고들어가면 갈수록 저도 모르는거 태반이구요..ㅜ.ㅜ;;
      비행기나 기차모두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들 보다 아~주 약간 더 알고있는 정도랍니다^ㅡ^.

      뭐니뭐니해도 부모님, 그리고 집이 최고랄까요 >_<
      한때 서울서 부모님과 떨어져 살때... 짧은 기간이긴 했지만, 광주 집에 내려오면 어찌나 편하던지요..ㅜ.ㅜ;

      광주에서 가볼만한데면~ 일단 무등산 산장가는길에 있는 무등산 전망대+_+
      밤에 가면 광주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자가 차량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한 곳이지요~. 대신 전망대에서 파는 음료(?)등을 꼭 사먹어야 눈치가 안보이는데 자릿세 때문인지 그 흔한(?) 냉커피조차도 꽤나 비싼편입니다..ㅜ.ㅜ;;;

      광주 광천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담양버스 311번을 타면, 담양 죽농원으로도 가실 수 있구요~. (160번 같은 시외버스인데, 터미널내 시외버스 승차홈에서 출발한답니다~.)

      비행기와 기차를 좋아하시면, 두개를 동시에 경험해볼 수 있는 코스도 있습니다+_+
      호남선 무안역에서 걸어서 15분 정도의 거리에 무안호담 항공박물관이 있습니다~. 실제 비행기(전투기 등등)를 마당(!)에 전시해놓았구요~. 입장료는 2000원 정도였을겁니다~.
      http://hosii.info/126 <- 관련글이구요.

      바다가 보고싶으시면, 목포 평화광장도 추천합니다~.
      ...인근에 항구며 하구원등이 있어서 깨끗한 물은 아니지만요. 목포역에서 영암가는 300번 버스를 타면 인근 정류장에 내리게 되는데, 정류장 이름은 오래되서 가물가물 하네요..ㅜ.ㅜ; (택시로 가도 요금이 많이는 안나옵니다~.)
      평화광장과 가까운 거리에 목포 자연사 박물관이나 해양박물관도 있구요~.
      목포 유달산은 목포역이랑 무지 가깝습니다 >_< 택시타면 거의 기본료 수준이구요~.

      너무나도 유명한(!) 보성 녹차밭도 보성역에서 녹차밭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있답니다 >_< 녹차밭은 워낙 유명하다보니 교통편이 되게 잘되어있고 길도 좋답니다~.
      (적다보니 순전 당일치기 코스들이네요..ㅜ.ㅜ;; )

      그러고보니 신안 증도도... 이제는 연육교가 놓여서 당일치기 코스가 되버렸구요..ㅜ.ㅜ
      http://hosii.tistory.com/281

  7. 우산없이 비 맞은 대머리 2010.07.26 16:50 address edit & del reply

    아, 보성 녹차밭이 있었군요. 미유님의 추천을 토대로 보성-무안-목포 이렇게
    계획을 세워 봐야겠습니다.
    아, 제 이름이 좀 길죠? 제가 나이에 비해 머리 숱이 상당히 빈약한 편이랍니다.
    미유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무더운 올 여름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0.07.27 00:12 신고 address edit & del

      사실 녹차밭은 봄에 가야 제맛이라고 하더라구요.
      특히 아침안개 끼인 녹차밭이 최고라고 하던데... 그래도 여름에도 사람들 많으니까요 >_<
      (참.. 녹차밭에서 파는 녹차삼겹살은... 가격대비 맛(?)은 좀 별로랍니다... 가격만 비싸고 맛은 일반 식당에서 파는 삼겹살이랑 별차이 없어요~. 녹차가루를 뿌려먹는 방식이기도 하구요.)

      아무쪼록 즐거운 나들이 되셨으면 합니다^ㅡ^.
      나들이동안 더위 조심하시구요~.

      (머리숱... 이것도 상당히 스트레스죠..ㅜ.ㅜ; )

  8. Favicon of http://noel.wo.tc Noel 2010.07.26 17:13 address edit & del reply

    귀엽기는 누리로가 제일 귀여운데, KTX2 저거 갖고싶어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0.07.27 00:13 신고 address edit & del

      KTX2 모형 이런거는 안나오려나~
      나오면 왠지 하나쯤 가지고 있어도 괜찮을듯 한데~.

  9. seans 2011.04.05 08:43 address edit & del reply

    전 KTX산천이 제일 났네요. 산천은 입에 물고있는거 사탕이라 생각하면 작은 어린아이가 사탕먹는 모습이생각나고 반대로 담배물고있으면 담배피는 건방진아저씨(!)가 생각납니다.
    잘보고갑니다~ ^^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1.04.05 16:03 신고 address edit & del

      역시 산천어의 매력 포인트라면 담배물고있는(!) 앞모습이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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