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여행 이야기

군산선 통근열차 고별 탑승기 그리고 페이퍼코리아선 :: 1편 ::

반쪽날개 2007. 12. 22. 23:27
07년 12월 22일. 하루종일 비가내렸던 어제의 날씨와는 달리,
군산선 통근열차 고별탑승을 위해 군산으로 떠나는 오늘은 쾌청한 날씨였습니다.

광주역에서 동호회 회원한분과 만나기로 약속하고, 광주역으로 향합니다.
약 20분 전에 용산행 KTX가 출발하고, 저희가 탈 열차는 다음 열차인
광주발 용산행 무궁화호 제 1424열차입니다. 오전 11시 5분에 출발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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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용산발 광주행 첫 무궁화호가 도착하는 관계로 그 사람들을 마중하기 위한
사람들로 분주한 모습의 광주역입니다.

택시도 벌써부터 길게 늘어서서 손님맞이 준비를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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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내부역시 역사 바깥과 마찬가지로 분주한 모습.
하지만 이곳의 대부분은 저와 마찬가지로
용산행 무궁화호 1424열차를 이용할 승객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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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발 광주행 무궁화호 제 1421열차가 1번 타는곳으로 들어왔습니다.

저희가 탈 무궁화호 제 1424열차는 아직 개표를 시작하지 않았구요.
때문에 들어오는쪽 게이트는 열려있지만, 출발하는쪽 게이트는 굳게 닫혀있는 상태.

대부분 출발 10분 전에 게이트가 열리는 것을 감안하면, 약 5분 후에
본격적인 탑승이 시작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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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것을 알려주기라도 하듯,
광주역 자동발매기 앞에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가 자리잡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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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시간이 되고, 게이트를 통과, 4번 타는곳으로 와서
저희가 익산역까지 이용하게될 열차로 갑니다.

1호차는 나뭇결 초기형, 4호차는 클래식,
그리고 나머지는 전량 나뭇결 후기형 객차입니다.

저희에게 배정된 객차는 1호차였지요.

이번 1424열차의 견인을 맡은 기관차는 8225호 전기기관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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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된 좌석은 1호차 23석과 24석.
지정된 좌석으로 와서 창문을 보자, 광주역 표지와 함께, 유치선에 세워진
새마을호 일반실 객차가 눈에 들어오네요.

사실 어지간해서는 광주역에서 기차를 타지 않는 관계로...
이번만큼은 광주역 사진을 잔뜩 찍자.. 했는데, 생각만큼 그게 되질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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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시간이 되고, 열차는 서서히 광주역을 출발해, 첫번째 정차역인
극락강역을 향해 광주선 선로를 달립니다.

저희가 탑승한 1호차의 객차번호는 12314호로, 대우중공 제작차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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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정차역인 극락강역에 도착하였습니다.
토요일이어서인지 극락강역 플랫폼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마 제가 본 것 중에서 가장 많은 탑승객 수였던 것 같은데...
그 탑승객의 숫자는 대략 20명 이상이었던듯 싶습니다.

그렇게 열차는 장성, 백양사, 정읍, 신태인, 김제역을 거쳐 목적지인 익산역에
도착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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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역에 도착한 시간은 정오를 약간 넘긴 12시 33분.
익산역에 도착해서 저희를 익산역까지 데려다준 기관차를 찍어보았습니다.
이곳 익산역에서 본 열차 기관사분들의 승무교대가 이루어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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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내린 5번 플랫폼 바로 옆, 6번 플랫폼에서는 왠 디젤기관차가 출몰해있었지요.

순천사무소 소속 7339호 디젤기관차가 6번홈에는 무슨일로 들어와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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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바로 여수발 용산행 새마을호를 견인하는 기관차였습니다.
기관차가 고장이라도 난걸까요?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이네요.

저 열차는 새마을호 1124열차로 예정대로라면 저 새마을호가 출발하고난 후,
저희가 도착해야했지만, (12시 29분 출발예정) 약 5분정도 지연한 끝에 출발하였습니다.
덕분에 1424열차는 5번 플랫폼에서 새마을호가 출발한 후, 신호가 떨어질 때까지
대기하여야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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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새마을호 1124열차는 다음역인 논산역을 향해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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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차이가 길어서 익산역에서 통근으로 환승하지 못하는고로,
집표를 마치고 다시 통근열차 승차권을 발권하여야되죠.

지하도를 거쳐 역 건물로 들어가기 전, 7번 플랫폼에 정차해있는
전주행 통근열차를 발견합니다.

익산발 전주행 통근 제 2156열차로, 12시 40분 출발예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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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표기를 지나 역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의외로(?) 한산한 모습의 익산역.

사실 상행선 열차 두대가 지나가버린 후라서 역 안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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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군산행 통근열차 출발시간은 1시 55분.
아직 1시간 이상 남아있는 상황이지요.

때문에 역 주변을 서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발견한 말 한마리~.

말을 타고 가볍게 한바퀴 돈 후~ 사진한장 찍는 서비스 코스였지요.
(...돈내고 탔었던가...)

뭔가 말의 표정은... 굉장히 귀찮아 하는듯한 그런 표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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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말이 있던 곳 바로 앞에 위치한 매일 중앙시장으로 들어갑니다.
의류 패션 특화시장이라는 간판이 붙어있는 본 거리는,
이번에 새로 리모델을 했는지, 깔끔한 모습과 함께, 구 재래시장과도 이어지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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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걷자 나타난 전형적인 재래시장의 모습
물건을 사는사람도, 파는사람도 많았고 역시 빠질 수 없는 물건값 흥정하는 사람들
그리고 호객하는 사람들까지~. 그야말로 재래시장의 정취를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희도 이곳에서 간단하게 분식으로 점심을 때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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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행 통근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다시 익산역으로 돌아왔습니다.


-= to be continu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