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선 85

오랜만에 나간 출사

오랜만에 기차를 찍으러 출사를 나갔습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광주지역 출사를 나온 Ogawa님과 동행하였구요. 아무래도 광주지역 출사 포인트 하면, 송정리 포인트가 제격인듯 해서 이곳을 소개시켜드릴 겸, 출사장소를 잡게 되었구요. 점심때까지만 하더라도 싸락눈이 내렸지만, 2시를 넘어서니 눈도 그치고 간간히 햇빛도 비춰주었습니다. #1. 호남선에서 북송정 삼각선을 통해 빠져나와 최종 목적지인 광주역으로 향하는 KTX. #2. 광주/경전선 분기점을 지나 서광주역으로 향하는 화물열차. #3. 광주선을 달리는 8200호대 전기기관차도 빠질 수 없겠지요? #4. 먹구름 끼인 하늘, 하지만, 그 구름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KTX 차체에 비칩니다. #5. 왠지모르게 상당히 샤프니스 해져버린 사진. 기관차 앞부분을 가린..

간만에 광주선으로 출사를 가보았습니다.

오랜만에 기차 출사를 나가보았습니다. 집앞 광주선 선로 옆에 펜스가 쳐지고 때문에 마땅히 출사 나갈곳이 없어져버린 찰나, 운남대교의 개통으로 광주선 위쪽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용산으로 가는 1116편 새마을호입니다. 여전히 디젤기관차가 견인하고 있었습니다. 광주역으로 향하는 무궁화호 1425열차입니다. 전에 집에갈때보니 구도색 DL이 견인하고 있었던지라, 오늘도 내심 기대를 해보았지만, 신도색 DL이네요~. 7345호 견인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리미트 객차는 찾아볼수가 없네요=_=; (중간에 끼어있는 리미트 차량은 카페객차입니다~) 어등산을 배경으로 월곡동 아파트단지를 찍어보았습니다. 조금 전만 해도 저녁해가 산봉우리에 걸려있었는데, 어느새 자취를 감춰버렸네요. 소리없이 강한(!) 820..

지금은 찍을 수 없는 풍경들

#1. 용산(14:10)발 광주(18:35)행 무궁화호 제 1425열차 #2. 광주(18:05)발 용산(22:20)행 새마을호 제 1116열차 * * * 광주선 극락강역 인근을 달리는 열차들입니다. 물론 저 광주선 선로가 걷어졌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올해 봄, 광주선 구간에 펜스가 설치되어 저 사진처럼 아무런 방해(?)없이 사진을 찍을 수 없어졌습니다.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게 되서 조금은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그보다 더 중요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겠지요?

오랜만에 나선 봄맞이 출사

모종의 작업도 끝나고 시간도 여유가 있는데다가, 날씨까지 좋아서 오랜만에 출사를 나가보았습니다. 그간 2주마다 광주에 오던 해랑도 시간부족으로 구경가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해랑도 구경할 겸 시간 맞춰서 나가보았지요. 이번에는 경전/광주선이 분기되는 부동건널목이 아닌 광주선에서 죽치고 있어보았습니다. 첫번째 출사장소는 운암동 광암교 인근. 해랑이 지나가기 전에 상행선 KTX한대가 먼저 지나갑니다. 광주(14:10)발 용산(16:59)행 KTX 제 510열차구요. 광주선의 모든 포인트는 다좋은데, 오후시간이 되면 역광때문에 사진찍기 힘들어진다는 특징이 있지요. KTX가 호남선에 진입하고, 그뒤를 이어 해랑이 광주역으로 들어갑니다. 새마을호 제 4261열차 편명을 달고 서울역을 오전 10시 30분 출발, 1차..

레일크루즈 『해랑』 설원을 달리다

국내 명품 관광열차인 레일크루즈 『해랑』 (Rail Cruise Haerang) 작년 가을무렵, 처음 광주에 온 이후 자주는 아니지만 간간히 광주역을 중간 경유지 삼아 지나갔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운행시간을 조회해보지 않으면 광주에 왔다해도 보기가 쉽지 않은 탓에, 이런 특별열차가 지나가면 언제나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곤 하죠. 주로 주말쯤에만 들렀었는데, 오늘은 주말이 아닌 평일에 광주를 들렀습니다. 새마을호 제 4261열차로 운행한 이 해랑열차는 해랑 1호기로, 서울역을 10시 30분 출발, 광주역에는 14시 38분 도착, 출발은 4262열차로 운행 광주역(21:30)을 출발 송정리역에서 차를 돌린 후, 경전선을 경유하여 해운대역(14일 7:00)으로 가게 됩니다.

눈내린 후의 기찻길

지난 금요일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도 그치고, 오늘은 간만에 푸른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맑아지긴 했지만, 아직 기온은 낮은 상태인지라,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쌓여있을 것 같았지만, 차가운 바람에도 불구하고, 바람이 불지 않을때의 햇살은 꽤 따스했기에 어제까지 연신 내린 눈은, 따스한 햇살에 조금씩 녹아가고 있었습니다. 논 위에 쌓인 눈은 아직 완전히 녹지 않았지만, 선로위는 눈이 녹아 흔적을 찾아보기도 힘들었습니다. 원래의 색으로 돌아가고있는 풍경을 배경삼아 용산역으로 향하는 KTX 제 510열차(광주 14:10 → 용산 16:59)의 모습입니다. 좁은 골목길 틈새를 따라 뻗어있는 경전선도 선로 주변에만 눈이 약간 남아있을 뿐이었습니다. 용산에서 11시 30분 출발하여 광주에 15시 33..

광주선을 달리는 KTX - 四季

광주선은 KTX가 구불구불한 단선을 달리는 곳으로도 유명한 곳이지요. 그런 광주선을 달리는 KTX를 계절별로 모아보았습니다. 위치는 극락강역 북쪽에 자리잡고있는 고가도로 위구요~. #1. 봄 (2008년 5월 11일) 광주(17:40) → 행신(21:02) KTX 제 514열차 #2. 여름 (2008년 7월 17일) 용산(16:10) → 광주(19:06) KTX 제 511열차 #3. 가을 (2008년 10월 9일) 용산(13:45) → 광주(16:42) KTX 제 509열차 #4. 겨울 (2008년 1월 2일) 용산(10:30) → 광주(13:21) KTX 제 505열차 * * * 겨울에 눈온 후의 모습을 다시한번 찍어보려 했는데, 올해들어서는 그렇다 할정도로 많은 눈이 내리질 않아서 기회만 옅보고 있습..

3량 객차 무궁화호

▲ 광주(15:15) → 목포(16:46) 무궁화호 제 1983열차 ▲ 목포(14:55) → 순천(18:25) 무궁화호 제 1972열차 원래대로라면 4량의 객차를 견인하고 다녀야할 무궁화호들이, 언제부터인가 3량만 견인한 채 운행하고 있습니다. 카페객차로 개조할 차량이 부족해서, 중/단거리 통근형 무궁화호의 객차를 1량씩 떼어간 것인지, 아니면 저런 통근형 무궁화호에도 카페객차를 편성하기 위해 일부러 객차 한량을 빼고 운행하는 것인지... 궁금증만 잔뜩 키워놓은 가운데, 오늘도 3량의 객차만을 연결한 채, 선로위를 달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