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카메라에 담아본 기차들

5월이 다 되어가는데, 날씨는 한겨울 같다가도 또 한여름 분위기가 나는 등, 도통 종잡을 수 없는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요즘 시기가 시기인 만큼 비행기 출사도 애매하고, 꿩대신 닭이라고 오랜만에 기차를 찍어보았습니다.

 

날은 비가 오려는지 구름이 잔뜩 끼어 어둑어둑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출사하기에 썩 좋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밖에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괜시리 간만에 기차 구경도 하고싶어, 겸사겸사 동네 광주선 선로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마침 광주 발/착, 상/하행선 각각 한대씩 KTX 산천이 지나간다길래, 카메라를 들고 열차를 기다리구요.

 

 

 

 

 

광주역으로 들어가는 용산 (14:07)발 광주(17:03)행 KTX 산천 제 609 열차입니다.

15호기가 투입되었구요.

 

한때 광주지역에서 산천어를 보기 힘들었는데, 요즘은 목포행은 주로 일반 KTX를, 광주행은 주로 KTX 산천을 투입하더랍니다.

요새 통 기차를 안타다보니 역 분위기는 잘 모르지만, 광주역 열차 탑승객이 많이 줄어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광주행 산천어(!)가 지나가고, 광주송정역으로 방면으로 향하는 디젤기관차 7350호가 장폐단으로 슬금슬금 굴러옵니다.

 

확실히, 한량만 찍혀서 그런지 패닝이 잘 된 느낌입니다~.

(...기차는 워낙 길다보니 패닝을 해도, 이게 패''샷인지 패''샷인지 애매하더라구요ㅜㅜ)

 

 

 

 

 

디젤기관차 뒤를 이어, 이번에는 광주(17:20)발 용산(20:25)행 KTX 산천 제 624열차가 지나갑니다.

금, 토, 일만 운행하는 주말열차로, 21호기가 투입되었구요.

 

전체샷을 찍자니, 셔터 속도가 안나와서 기차만 뿌옇게 나올 것 같고... 줌을 좀 더 당겨 열차 선두부쪽만 찍어보았습니다~.

...덕분에 동력차만 선명합니다..ㅜㅜ;;

 

 

 

 

 

마지막으로, 624열차의 후미부입니다~.

지붕쪽을 보면 잘 찍힌 것 같은데, 차량과 차량 사이 부분 그리고 열차 끝부분을 보면 뿌옇게 보여, 이게 잘 찍힌건지 도통 감이 안오더랍니다.

 

다음 열차는 20분 후에 광주역으로 들어가는 새마을호인데, KTX와 달리 동차가 아닌 기관차 견인형이고,

찍어봐야 뒷모습 밖에 못보는고로, 이녀석을 보내고 저도 엄청 짧은 출사(!)를 마칩니다.

(...한 30분 정도 찍었을겁니다=_=;; )

 

로지스가 막히지 않았다면, 특이한 녀석들이 올 때, 한번씩 나가보겠지만, 요즘은 정기편 외에는 뭐가 오는지도 모르겠습니다..ㅜㅜ

(...가입하면 조회할 수 있지만, 예전처럼 자주 출사가는 것도 아니구요..ㅜㅜ)

 

Comment 14
  1. Blueskys 2013.04.27 20:39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랜만의 기차사진이네요 사진보니 용산역에서 목포까지 KTX탔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3.04.27 23:43 신고 address edit & del

      기차사진은 오랜만에 올리는 것 같습니다.
      ...기차 안탄지도 오래됐고.. 찍어놓은 사진들을 보니, 문득 기차타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네요.

  2. superhotdog 2013.04.29 11:19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간간히 ETS2 자료보다가 댓글남겨봅니다.
    ETS2 유용한 자료 잘 보고있읍니다. 감사합니다.

    궁금해서 그런데 두번째 사진 기차는 어떤거에 쓰는 기차인가요??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3.04.29 14:12 신고 address edit & del

      어서오세요.
      올려놓은 유로트럭2 자료 및 데이터들이 도움 되셨는지요.

      사진속의 디젤기관차는, 객차 및 화차 등을 견인하는데 사용하며,
      간혹 다른 곳에 있는 차량을 견인하러 가기 위해, 사진처럼 혼자 움직이기도 합니다.
      (전기기관차도 그렇구요.)

  3. 오가와 2013.05.02 10:02 address edit & del reply

    으레 가던 그 포인트로군요~ +_+

    이제는 추억이 되버려서 정말 아쉽습니다...ㅠㅠ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3.05.03 12:48 신고 address edit & del

      요새는 딱히 특이한 녀석들도 안오고, 맨날 오는것만 오다보니 기차 출사가 완전 뜸합니다ㅜㅜ
      패닝연습도 할 겸, 겸사겸사 패닝포인트에서 셔터나 눌러볼까.. 생각중입니다~.

    • 오가와 2013.05.03 18:17 address edit & del

      전에도 단순했는데 아직도 여전한가 보군요;;;ㅠㅠ

      그래도 나름대로 포인트 찾으러 다니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말이죠..ㅋ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3.05.04 15:03 신고 address edit & del

      전보다 더 단순해졌답니다~.
      전에는 뜸하게나마 보이던 새마을이, 지금은 거의 안보이니까요~.

      ...새로운 포인트를 찾아보려 해도, 여기저기 호남 고속선 공사한다고 다 파헤쳐놓는 바람에 호남선쪽은 근처에 가기도 힘듭니다..ㅜㅜ;

  4. duke 2013.05.08 11:01 address edit & del reply

    날씨가 풀렸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출근할 때 느끼는 새벽바람은 서늘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철도사진을 올리셨군요. 겨울철에는 한시간에 한두대 오르락 내리락 하는 열차를
    찍기 위해 추운 곳에서 기다리는 게 정말 고역이라 단단히 마음을 먹지 않으면 쉽지가 않죠.
    때문에 미유님의 명패가 광주선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외도(?)를 자꾸 하시는 것을 다 이해 한답니다.
    (농담인 것 아시죠?)
    산천은 KTX에 비해 제 눈에는 아담하고 작아보이는데 실제 타 보면 실내의 널찍함에 놀라곤 합니다.
    그래서 광주에 내려갈 땐 산천을 이용하고 싶지만, 값싸고 시간이 오래 걸리면서 인간적인(?)면이
    있는 무궁화호를 주로 애용하죠.(실은 산천이 정상요금이 비싸서 이용하기가 망설여진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죠.)
    열차는 비둘기호, 통일호 , 구무궁화호(겉모습은 현재 무궁화, 의자는 통일호와 동일한 열차), 현 무궁화,
    새마을, KTX, NDC, CDC 모두 이용해 보았지만 가장 제가 좋아하는 열차는 비둘기호입(였)습니다.
    용산가는 비둘기는 송정리역에서 밤 12시가 넘어 출발하였는데, 3명이 앉는 좌석은 서로 마주보게 되어
    있어서, 낯선 사람들끼리는 서로 어색하기 십상이지만 정읍이나 이리(익산)까지 가면 말문이 트여 시글벅적하게
    대화를 하고, 음식을 나누어 먹고, 화투판을 벌이고, 쌈박질에 토사질에 난리통, 시장통이 되지만 당시
    사름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러다 서대전쯤되면 대부분이 승객들이
    잠이 들고 일부가 조용히 대화를 하면서 울기도하고 그랬었죠. 그리고는 용산역(당시 종착역)에 아침 8시 쯤
    도착하면 모두들 짐이나 가방을 들고 뿔뿔이 흩어지는 모습과 그리고 당시의 차내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지금은 열차를 타면 대화하기도 두려울 정도로 조용한 차내가 삭막하게 느껴져서 열차여행이 그리 즐겁지만은 않더군요.
    다음 주 3일 연휴때 광주에 내려가는 데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내려갑니다. 30일 전에 예매하면 요금이
    50%가 할인되는 파격할인제도가 있는데, 조금만 부지런하면 무궁화호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KTX를 이용할 수 있어서 아주 좋더군요.
    미유님, 이젠 더운 계절이 다가오는데 여름 건강하게 잘 지내시라는 덕담, 미리 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3.05.08 15:23 신고 address edit & del

      어서오세요^^
      오랜만에 들러주셨네요^^
      요즘 낮과 밤 일교차가 최대 20도 가까이 나는 가운데, 감기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duke님께서는 건강하신지요~.

      최근 열차사진을 찍는게 상당히 뜸해졌습니다..ㅜㅜ
      안그래도 이번에 KR 로지스에 가입하여 열차 편성등을 조회해보고 있으나,
      예전처럼 다양한 열차가 오지도 않고 편수까지 줄어서, 출사나가는게 엄두가 안나더랍니다...
      (엊그제 광주역에 다녀왔는데, 용산으로 가는 디젤 기관차 견인 새마을호가 출발하던데,
      하필 카메라가 없었던지라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습니다..ㅜㅜ)

      산천어는 홀쭉한 외관과 다르게 내부가 상당히 넓직하나보네요+_+
      안타깝게도, 열차를 타면 꼭 KTX1이 걸리는지라, 아직까지 산천어는 타보지 못했습니다..ㅜㅜ;
      그러고보면, 산천은 역방향이 없어 제값 다 주고 타야된다는 점에서,
      싼맛에 역방향을 이용할 수 없다는게 아쉽겠습니다..ㅜㅜ

      비록 제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어렷을적 타본 비둘기호가 지금껏 타본 기차 중, 가장 사람냄새나는 기차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주로 송정리-목포 구간을 이용했는데, 호남선이 단선이던 시절이기도 하고...
      송정리, 영산포 장날 기차를 타면, 짐을 한보따리씩 싸들고 타시는 할머니들이 열차안에서 장사도 하고, 먹을것도 서로 나눠주시고 했던지라,
      한시간 넘게걸리는 목포가는길이 그렇게 재밌을 수 없더랍니다^^

      아쉽게도 비둘기호가 없어지고, 통일호도 없어지고,
      기차는 점점 빨라졌지만, 그 속에 녹아있던 훈훈한 분위기는 이제 보기 힘들어진 듯 싶습니다.
      KTX는 정말 삭막하고, 그나마 무궁화호가 재밌더라구요.

      종종 서울에서 광주오는 심야열차를 타곤 하는데, 카페객차에 앉서 가다보면,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고, 긴 여행이 지루하지 않아 좋더랍니다^^
      언젠가, 용산-광주 막차 기차표가 매진되서 입석으로 온적이 있는데,
      아저씨, 아주머니 부부와 몇몇 다른 분들과 어울려 용산서 서대전 구간을 지나는 동안... 열차에 실린 캔맥주를 바닥내버린 적이 있습니...ㅜㅜ;;;

      다음주 주말에 광주에 오시는군요^^
      KTX 얼리버드 요금제가 참 좋더라구요^^
      아쉽게도 제 경우는 급작스럽게 갔다오기 때문에 그 요금을 적용해보지는 못했습니다..ㅜㅜ;;

      아무쪼록 일교차가 큰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5. 막창광 2013.10.18 13:46 address edit & del reply

    여기 포인트가 어떻게 되나여?
    운남대교 위에서 찍은건가요?
    저도 기차사진 두장정도 잇는데 아래에 링크시키고 갑니다.
    좋은 사진들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http://www.slrclub.com/bbs/vx2.php?id=theme_gallery&page=1&divpage=328&category=7&sid=on&keyword=verono33&&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785215

    http://www.slrclub.com/bbs/vx2.php?id=theme_gallery&page=1&divpage=326&category=7&sid=on&keyword=verono33&&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773146

    http://www.slrclub.com/bbs/vx2.php?id=theme_gallery&page=1&divpage=323&category=7&sid=on&keyword=verono33&&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755538

    http://www.slrclub.com/bbs/vx2.php?id=theme_gallery&page=1&divpage=324&category=7&sid=on&keyword=verono33&&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761911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3.10.18 17:01 신고 address edit & del

      말씀하신대로 운남대교 포인트 맞습니다.
      아래 링크들은 운암동에서 찍으신 사진들이군요.
      멋지게 잘 찍으셨네요^^

  6. 막창광 2013.10.24 11:56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블로그 열었어요 ㅋㅋ간간히 들러주세요^^;;

    http://slr60.tistory.com/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3.10.24 13:41 신고 address edit & del

      블로그 개설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광주의 이곳 저곳을 담은 사진들 부탁드리겠습니다^^
      종종 놀러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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