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선 여기저기서 기차를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8월의 마지막 주이자 마지막날.

요 며칠간 내린 비로, 날이 제법 선선해져 한여름에 비해 돌아다니기 딱 좋은 날씨가 연일 지속되고 있습니다.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햇살은 한여름 처럼 따갑긴 하지만요.

 

하늘도 푸르고 햇살도 좋아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밖에 나가보았습니다~.

 

공항에 가서 비행기를 찍자니 최근 전투기 추락사고로 인해 공항 분위기가 어수선하기도 하고,

어디로갈까~ 하다가 오랜만에 기차를 찍어보자+_+ 라며 극락강역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시간표를 보니, 마침 무궁화호, 새마을호, KTX가 줄줄이 지나갈 시간이더라구요.

 

애마(!)를 끌고 애용하는(!) 극락강역 인근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순환도로 신가 나들목 언덕 포인트에 와본것도 참 오랜만입니다.

이 포인트는 낮이 되면 역광으로 바뀌는지라, 주로 오전이나 저녁 시간대에 와야 사진찍기 편합니다~.

 

포인트에 도착해서 뒹굴거리고 있으니, 저 멀리서 광주역으로 들어가는 새마을호 한대가 굴러옵니다.

용산역을 10시 45분에 출발하여 목적지인 광주역에는 14시 46분에 도착하는 새마을호 제 1111열차구요.

 

PP동차가 사라져버린 이후, 지금 새마을호들은 전부 8200호대 전기기관차나 특대 디젤기관차가 끌고다닌다고 합니다.

 

1111열차는 전기기관차가 견인하고 있었는데, 기관차 도색 상태가 영.... 거시기 합니다=_=;;;

측면 로고는 완전히 지워져버렸고, 앞면 로고는 색이 바랜데다, 차량 번호패찰(?) 역시 숫자 몇개가 떨어져 나가 영 후줄근한 모습이었습니다.

확대해서 보니 8208호 전기기관차더라구요.

 

 

 

 

 

새마을호를 보내고 다음은 무궁화호입니다.

원래대로라면, 극락강역에서 KTX와 교행을 위해 대피선으로 빠져 대기해야하지만,

오늘 아침 대구역에서 KTX와 무궁화호간 추돌 사고로 인해 KTX들이 죄다 30분 이상씩 지연되는 바람에, 아쉽게도 교행 모습은 담지 못했습니다.

 

사진 속 무궁화호는, 광주역을 14시 55분 출발하여, 목적지인 용산역에 19시 31분 도착하는, 무궁화호 제 1426 열차입니다.

하늘도 파랗겠다~ 광각으로 열차 한 편성을 다 잡아보았습니다~.

 

 

 

 

 

가져간 렌즈가 28-70mm 뿐이었던지라, 기관차 번호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ㅜㅜ

 

극락강역 대피선에서 전차선 유지/보수작업이 한창이었던지라, 역 구내를 느릿느릿 빠져나가구요~.

 

 

 

 

 

마지막으로, 예정대로라면 위 무궁화호와 교행해야 했을 KTX 산천 제 607열차입니다.

용산역을 12시 20분 출발하여 광주역에 15시 12분 도착할 예정이지만, 앞서 이야기 한 대로 대구역 열차 추돌사고로 인해 예정보다 약 30분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이 열차 이후로, KTX 주말열차인 623 열차가 있긴 하지만, 623열차 역시 30분 가량 지연된 상태고, 다음 열차까지 약 45분 가량을 기다려야 해서,

이녀석 까지만 잡고 짧은 출사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한때는 우르르 몰려다니는 시간대가 있었는데, 지금은 시간들이 다들 분산되버린 탓에, 하나를 보내면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지라, 장시간 출사가 힘들어졌습니다...

비단 광주선 뿐만 아니라, 북송정 삼각선쪽 호남선도 그렇구요.

 

 

이래저래, 짧지만 모처럼 출사나와 무궁화호, 새마을호, KTX를 한번에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면, 요새는 광주선에서 KTX1 보기가 힘드네요=_=;;;;

 

Comment 4
  1. Ogawa 2013.09.01 12:27 address edit & del reply

    왠지 옛날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곳들이네요~^^

    한참 사진찍으러 자전거타고 돌아다녔는데...ㅎ

    요즘 KTX 산천이 호남선 위주로 편성이 되었나요?

    기차탈일이 없다보니;; KTX보는거는 고향집가면서 고속도로 옆으로 지나가는 녀석밖에 볼일이 없네요...ㅠㅠ

    사진 잘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3.09.02 20:30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저 포인트들은 오랜만에 가봤습니다 >_<
      역시 간만에 가보니 옛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구요~.
      ...극락강역 포인트에서 사진찍고 다른곳으로 이동하려는데 자전거 타이어가 펑크나는 바람에... 집까지 걸어왔다는게 흠이지만요ㅜㅜ

      예전에는 호남선에서 산천어 보기가 힘들었는데, 요즘은 목포행만 KTX1이 주로 투입되고, 광주가는건 대부분 산천어가 들어오더라구요~.
      저도 요새는 통 기차탈일이 없다보니 동네를 지나는 기차를 보는게 전부입니다..ㅜㅜ;;;

      미흡한 사진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_<

  2. duke 2013.09.01 19:08 address edit & del reply

    금요일 저녁에 호남선 KTX 막차를 타고 송정리역에 내리니 새벽 0시 25분(5분 연착), 날이 선선하더군요.
    어제 볼일보러 5일장, 송정리역, 광주시내, 하남역 인근 등을 하루종일 돌아다녔는데 햇볕은 여전히 뜨거워
    다니기가 힘들었습니다.
    버스와 도보로 다녔는데 차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진만 봐도 어제의
    고통이 되살아 납니다.
    오늘은 송정리역에서 13:35에 출발하는 KTX 산천을 이용하여 올라 왔는데, 광명역에서 하차하여 보니 경부선
    KTX도 거의 제 시간에 운행을 하는 것으로 보이더군요. 그리고 어제 사고에서 사망자와 중상자가 없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자칫 엄청난 사고가 될 뻔 했지만 다행히 3개 열차 모두 속도가 빠르지 않았기에
    그런 것 같더군요. 오늘 제가 이용한 KTX의 승무원들 모두 정차역에서 바짝 긴장한 얼굴과, 확인 또 확인하는
    모습을 보니 어제 사고의 여파가 컸나 보다 하는 생각도 들구요.
    이젠 새벽에 덥다는 느낌이 들지 않더군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출사 다니실 때 항상 조심 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3.09.02 20:33 신고 address edit & del

      야간열차 타고 내려오셨군요^^
      조심히 잘 다녀가셨는지요~.

      요즘 공기가 제법 선선하다곤 하지만, 한낮의 햇살은 아직 한여름처럼 따가운게, 한낮에는 돌아다니기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습도가 많이 낮아져서 한여름보단 한결 살만 합니다~.

      경부선 열차 추돌사고가 나고 다음날인가 정상 운행이 되었다더라구요~.
      사고 당일날은 일반열차는 제시간에 들어왔지만, KTX만 2~30분씩 지연되서 들어오더랍니다.
      비록 KTX 아홉량이 탈선하긴 했지만, 중상자나 사망자가 없어 다행이더라구요.
      옛날, 구포 사고처럼 큰 사고였다면 정말 아찔할 뻔 했습니다.

      아무쪼록 미흡한 사진들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일교차가 큰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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