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DCS에 마이너 패치가 적용된 이후 일부 기체가 눈에 띄게 변화하여 이를 소개해보고자 끄적거려봅니다. ● A-10C Warthog 일전에 개발사에서 예고했던 대로 A-10C의 칵핏이 리뉴얼되었습니다. 디테일한 모델링과 더불어 고해상도 텍스쳐 덕분에 전보다 확 좋아졌다는 인상을 줍니다. 다만, 리뉴얼에 따른 장점과 더불어 단점도 존재합니다. 먼저, 실내 등화들의 조도가 전보다 꽤 어두워졌고 시트 아이포인트가 실제 머리 위치에 맞게 수정된 건 좋은데, HUD 시현 각도는 예전 아이포인트에 맞춰져 있는 탓에 HUD 시현 데이터 일부가 잘려 보입니다. ● F-16C Viper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F-16도 뭔가 수정되었습니다. 위 스크린샷을 통해 수직 꼬리날개의 스트로브 라이트 이펙트 크기가 커졌다는 ..

몇 차례 업데이트를 거쳐 가는 동안 DCS F-16C도 제법 쓸만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TWS (Track While Search) 기능이나 러프 메탈 텍스쳐 등 수정해야 할 부분이 보이기는 하지만, 항공기 외부 등화나 엔진 스모크 등 비행하며 소소하게 즐거움을 주는 부분은 어느 정도 정리된 듯 하니 이 녀석의 항전계통 등이 좀 더 다듬어질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리면 될 것 같습니다. 러프 메탈 텍스쳐가 수정되기 전까지 KF-16C는 잠시 격납고에 넣어두고 요즘은 우리나라에 전개한 미국 공군의 F-16C를 가지고 비행 중인데, 비행하는 도중 모처럼 스크린샷을 찍어보았습니다. #.1 #.2 #.3 #.4 #.5 #.6 #.7 #.8 #.9 #.10 * * * 뱀 발 * * * #.11 #.12 ..

얼마 전, DCS에 Red 진영의 희망(!)이라 불리는 중국의 JF-17 Thunder 모듈 (Deka Ironworks 제작)이 발표되어 Red 진영에서 활동하는 유저들을 고무시킨 데 이어 이번에는 Blue 진영, 그중에서도 미국 해군 소속 항공모함 모듈 (Supercarrier)의 미리 보기 동영상이 발표되어 조만간 Supercarrier 모듈이 발표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사실, DCS에 미국의 CVN-70 Carl Vinson (칼빈슨)과 CVN-74 John C. Stennis (존 C. 스테니스) 그리고 러시아의 쿠즈네초프 (Kuznetsov) 항공모함이 있기는 하나 디테일 면에서 살짝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았는데, 곧(?) 발표될 Supercarrier가 이러한 아쉬움..

예전에 DCS F-86 대한민국 공군 도색을 PBR 모델에 맞게 수정한 적이 있었는데, 유광 처리해서 번들번들한 느낌은 좋았으나 빛 반사 효과가 뭔가 어색해 동체 메인 텍스쳐에 웨더링을 적용하고 무광 메탈 재질 느낌이 나도록 다시 작업해보았습니다. ▲ 대한민국 공군 10 전투비행단 F-86F 52-4777A 'BlueSabers' ▲ 대한민국 공군 10 전투비행단 F-86F 52-4865A ▲ 대한민국 공군 10 전투비행단 F-86F 52-4926A 영화 '빨간 마후라' 버전 #.1 #.2 전까지는 역광 상태에서 동체를 보면 유광 특유의 느낌이 짙었으나 이번에 무광으로 수정한 이후에는 전처럼 번들번들한 느낌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3 #.4 동체가 햇빛에 반사되었을 때의 효과 역시 좀 더 자연스러워졌구..

최근 몇 차례에 걸쳐 DCS 마이너 패치가 발표되었는데, 이를 통해 F/A-18C를 이용해 항공모함에서 이함하면 TGP와 연동해 타겟 포지션을 지정할 때 TDC Depress 키가 눌리지 않는 문제도 해결되었습니다. 항공모함에서 이함하면 TDC Depress 키가 눌리지 않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기 전까지 이게 스팀판 DCS의 문제인 줄 알았으나 우연찮은 기회에 이 문제의 원인을 알게 되었고 이후 유도 무기를 운용할 때는 항공모함이 아닌 지상에서 이륙하는 편법을 사용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패치를 통해 이 문제가 해결된 만큼 이제 유도 무기를 운용할 때 굳이 지상에서 이륙해야 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 기념(!)으로 항공모함에서 이함한 후 GBU-31 JDAM, GBU-12 Paveway..

DCS F-16C는 스티어 포인트를 지정한 상태에서 공대지 무장을 CCRP 모드로 설정하고 TGP를 켰을 때 TGP가 현재 지정된 스티어 포인트를 바라봐주기 때문에 타겟을 찾는 게 한결 수월한데, F/A-18C는 해당 기능이 구현되지 않고 A-10C처럼 TGP에 마크 기능도 없어 TGP로 타켓 찾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다 보니 최근 들어 말벌로는 큼지막한 타겟 공격용으로 JDAM만 날려대게 되네요. 아래는 F-16C에서 GBU-10을 이용해 슬라바급 순양함을 공격하는 영상입니다~. (요새 유도무기 날리는 것에 맛 들이다 보니 안 그래도 허접한 F-5E 공대지 스킬이 더 허접해지는 것 같습니다ㅜㅜ) 그나저나 차기 업데이트 때 (11월 21일 예정) 드디어 F-16C 외부 등화와 TWS (Track Wh..

일전에 DCS에 LOD 적용 여부와 관련된 주제의 글을 올렸는데, 여러 상황 변수(?)를 살펴본 결과 DCS는 LOD가 적용되어있기는 하되 소극적으로 (낮은 레벨) 적용되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당시 글 보러가기) LOD 레벨이 낮으면 그만큼 원거리에 있는 오브젝트도 선명하게 보인다는 의미가 되니 그야말로 스크린샷 찍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지 않나 싶습니다. (텍스쳐 밉맵도 적용되어있기는 하나 LOD 레벨을 따라가는지 텍스쳐가 심하게 뭉개지지는 않더랍니다) 그래서 현재 보유 중인 DCS 항공기 모듈 중 FC3 (Flaming Cliffs 3)를 제외한 나머지 모듈에 대한 스크린샷을 풀옵션(!?) 상황에서 찍어보았습니다. 풀옵션을 놓으니 확실히 그래픽이 되게 깔끔해서 좋기는 한데, 그와 반대로..

문득, 장시간 배면비행 (Inverted Flight)에 따른 엔진 플레임 아웃이 DCS에 구현되어 있나 궁금해져 비행기를 뒤집어보았습니다. 배면비행에 앞서 F-5E T.O. 1F-5E-1 중 Fuel System에 적힌 내용에 의하면 배면비행 시 왼쪽 엔진은 우측 연료통에서 (기체 앞에 위치), 오른쪽 엔진은 좌측 연료통에서 (기체 뒤에 위치) 연료를 소모한다고 적혀있습니다. 예전에 배면비행 한계시간을 배운 것 같기는 한데, 너무 오래돼서 가물가물하네요. 잠깐 화제를 돌려, 위 이미지는 F-5E/F 계통도입니다. 28번이 좌측(전방) 연료통, 27번이 우측(후방) 연료통입니다. 좌측 연료통 크기는 우측 연료통보다 작기 때문에 비행 중 연료 밸런스를 맞춰야만 Low Fuel 상황에서 좌측 연료통의 연료를..

DCS F-16C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착륙 후 풋 브레이크 이용 시 제동거리가 길어 접근 속도가 빠르면 오버런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버런을 방지하기 위해 에어로 브레이킹 (Aerobraking)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에어로 브레이킹을 걸 때와 걸지 않을 때 감속 정도가 다르더라구요. (감속 성능은 F-4, F-5, F-117, SU-25처럼 드래그 슈트를 펼치는 게 좋기도 하고 일부 F-16에도 드래그 슈트가 옵션으로 장착되기는 하나 우리나라 공군 F-16이나 DCS F-16에는 드래그 슈트가 장착되어있지 않습니다) 그건 그렇고, DCS F-16C가 얼리억세스라고는 하나 워낙 깡통 스펙으로 출시된 지라 페인트킷조차 없어 유저들에 의해 하나둘 개량되는 판국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공군 F-16..

F-5E를 이용해 계속 지상 표적에만 사격하다 보니 살짝 질리는 느낌이 들어 이번에는 해상 표적에 사격해보았습니다. 사격 표적이 된 해상 유닛은 몰리야 (타란툴II / Molniya)급 고속정 (Corvettes)과 킬로 (Kilo)급 디젤 잠수함 SSK 877로 장갑이 적당히 약해 격침하는 재미가 쏠쏠하더랍니다. (Mk.84가 떨어져도 직격하지 않는 이상 대미지가 들어가지 않는 DCS 세계의 지상 유닛 최강자(!?) T-55 전차보다 더 약하다는 게 흠이지만요=_=;;; ) 위 영상은 F-5E를 타고 Mk.82를 이용해 고속정을 공격하는 모습입니다. 자이로 드리프트 때문에 ADI가 기울어져 다이브 할 때 외부 참조점 보고 수평 맞춘다고 휘청거리기는 했지만, 다행히 폭탄은 목표물에 잘 꽂힌듯 싶네요.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