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여행 이야기 61

군산선 통근열차 고별 탑승기 그리고 페이퍼코리아선 :: 1편 ::

07년 12월 22일. 하루종일 비가내렸던 어제의 날씨와는 달리, 군산선 통근열차 고별탑승을 위해 군산으로 떠나는 오늘은 쾌청한 날씨였습니다. 광주역에서 동호회 회원한분과 만나기로 약속하고, 광주역으로 향합니다. 약 20분 전에 용산행 KTX가 출발하고, 저희가 탈 열차는 다음 열차인 광주발 용산행 무궁화호 제 1424열차입니다. 오전 11시 5분에 출발하지요. 잠시 후, 용산발 광주행 첫 무궁화호가 도착하는 관계로 그 사람들을 마중하기 위한 사람들로 분주한 모습의 광주역입니다. 택시도 벌써부터 길게 늘어서서 손님맞이 준비를 하구요. 역 내부역시 역사 바깥과 마찬가지로 분주한 모습. 하지만 이곳의 대부분은 저와 마찬가지로 용산행 무궁화호 1424열차를 이용할 승객들이었습니다. 용산발 광주행 무궁화호 제 ..

경부선 2복선 전철화 공사중이던 시절~.

이 사진은 2003년 7월 2일 서울발 광주종착 무궁화호 제 422열차를 타고오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16시 25분 서울출발, 20시 52분 광주도착) 좌석은 5호차 33석이었구요. 아쉽게도 어떤 종류의 차량을 탔었는지는 기록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아마 나뭇결객차가 아니었나 싶은데 말이죠. 여하튼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때는 더위가 절정으로 치닫는 7월 초. 반년 넘게 일했던 직장(?)을 그만두고 (...8월 초에 군 입대했지요.) 자취방도 비워주고 본가가 있는 광주로 내려갑니다. 그당시 서울대 입구에 살았었는데, 왜 영등포로 가지 않고 서울로 왔는지는 미스테리지만, 그래도 덕분에 서울역 내부사진을 이렇게나마 건질 수 있었습니다. (...그래봐야 이게 전부지만요.) 바로타 발권기에서 표를 발권하고, ..

좌절(?)스러웠던 대전 여행

화창한 어느 가을날. (07년 11월 4일) 바람도 쐬고, 기분전환도 할 겸, 겸사겸사 대전으로 향합니다. 대전까지 가는데 이용할 교통수단은 역시 기차. 마침 11시 15분에 광주발 용산행 무궁화호가 극락강역에 정차하는 고로, 광주역까지 가지 않고 극락강역으로 향합니다. 이미 가을은 깊어가고, 극락강역 간판 뒤로 서있는 가로수도 울긋불긋 단풍이 들어있네요. 큰길에서 극락강역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걷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극락강역 역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미 탑승수속(?)이 시작되었는지, 플랫폼에 서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극락강역에서 서대전까지 이용할 열차는 11시 15분 극락강역을 출발하여 13시 44분 서대전에 도착하는 무궁화호 제 1424열차. 승차권을 발권하고 저도 플랫폼으로 이동합니다..

대전 국제 열기구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07년 10월 13일. 대전 국제 열기구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열기구축제에 가려고 대전에 온것은 아니었고, 동생 (친동생은 아니구요~)이 모 대학교 입시 면접을 보러 대전에 온다고 하길래 간만에 볼겸 겸사겸사 올라갔었습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그날 대전열기구축제가 한창이었고, 면접이 끝난 후 구경하러 가기로 하였죠. 대전에 도착해서 언제나 그렇듯, 모 군(?)을 만나 대전역 KTX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낸 후, 성심당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엑스포공원으로 향하는 버스에 오릅니다~. 대전 국제 열기구축제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되었고, 열기구 체험, 스카이번지, 초경량비행기 체험, 동력 패러글라이딩 체험과 같은 항공체험과 더불어 AVT (4륜구동 오토바이), 모터보트, ..

고속열차 (KTX) 첫 탑승기

어제에 이어 (광주지하철 첫 탑승기 게시글을 참고해주세요.) 오늘 (2004년 5월 26일)은 첫 KTX탑승을 하는날입니다. KTX는 프랑스산 TGV (알스톰 제작)를 한국에 맞게 개량, 12호기까지 알스톰 제작분을 수입해온거고 13호기 부터 마지막호인 46호는 로템에서 라이센스 생산을 하였습니다. KTX는 2004년 4월 1일 첫 운행을 시작하였으며, 운행구간은 호남/경부선 즉, 경부선은 서울기점 부산 종착이며, 호남/광주선은 용산기점 목포/광주 종착입니다. 또한 고속 전용선로는 시흥 분기점에서 대구 신동분기점까지입니다. 고속 전용선로 사이에 위치하는 역은, 광명, 천안/아산역 입니다. 서울,용산,대전,동대구역의 경우 기존선과 합류하여 역사로 진입하게 되죠. KTX의 특징이라면, 기존 일반 대차형식에서..

호남선 통근열차 고별 탑승기

2006년 9월 26일. 호남선 마지막 통근을 이용하던 날입니다. 사실 호남선과 경전선의 통근은 2006년 11월 열차개편때 없어졌지만, 마지막 운행날 고별탑승을 하려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결국 부득이하게도 이날 탑승이 호남선 통근의 마지막 탑승이 되었습니다. 제가 타게될 통근열차는 목포발 광주행 통근 2130열차로 이용구간은 송정리->극락강 구간입니다. 19시 57분 송정리역을 출발하여 극락강역에는 20시 5분 도착하는 비교적 짧은 구간이죠. 저 뒤 7번 플랫폼에는 용산행 KTX한대가 도착해서 승객 승하차가 한참입니다. 7번 플랫폼에 서있던 KTX가 다음 역을 향해 출발합니다. 제가 서있는 플랫폼은 경전/광주선 전용인 4번 플랫폼입니다. 송정리역 플랫폼 중에서 유일하게 리모델이 되지 않은 플랫폼이죠..

서울역 신 역사 개장 후~ 첫 이용.

2004년 1월 24일. 설날이죠. 군 복무중이던 시절, 이제 막 일병 진급을 했던때로군요. 그리고 2박 3일의 외박을 받고 나와 바로 서울로 튀었습니다. ...이유인즉, 흔히 걸리지 않는 A300-600R이 명절 대수송기간에 투입된거죠. 구간은 김포-광주. 바로 예약을 하고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당일치기로 바로 내려오게 됩니다. (항공기 탑승기는 다음에 올릴게요~.) 서울역 신 역사가 생긴 후 처음 이용해봅니다. 군대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이용했을때 구 역사를 이용했으니, 입대한 후에 바로 신 역사가 개장한 것이겠지요? 뭐랄까~ 현대식으로 새로 지은 건물이다~ 라는 분위기가 확 풍기네요. 왠지 인천공항을 닮은 디자인 같기도 하구요. 열차 개편을 코앞에 두고, 모든 열차의 열차번호 앞에 9가 붙었습..

난생 처음 타보는 새마을호~.

2003년 5월 25일. 광주 집에 들렀다가 다시 서울로 일하러(?)가기 위해 열차를 이용합니다. 이번에는 무궁화 자리가 없어서 새마을을 타게 되었다죠. 난생 처음 타보는 새마을. 내심 기대중이었습니다. 그 당시 송정리역 7번 플랫폼이 한창 리뉴얼 공사중이라 8번만 사용하던 상황. 8번 트랙으로 새마을호가 들어옵니다. 오후 5시 31분 송정리역을 출발, 오후 9시 19분 서울역에 도착하는 새마을호 제 124열차죠. 새마을호 동력객차.... 즉 1호차 14호석이 저에게 배정된 자리입니다. ...조금 많이 시끄럽더군요. 저 앞 문을 열면 바로 기관실과 운전실로 갈 수 있습니다. ...관계자외 출입금지는 비행기 조종실이나, 기차나 똑같네요~. 무궁화에는 나오지 않던 TV방송.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갈 수 있었..

유선형 무궁화호를 타다

때는 2003년 4월 27일. 한참 서울에서 일할때였지요. 광주 집에 들렀다가 다시 서울로 올가는 열차를 타기 위해 송정리역으로 왔습니다. 오늘 타고 올라갈 열차는 무궁화호 제 422열차, 3호차 29석입니다. 이때 한창 호남선 전철화 공사가 진행중이기도 하고, 추후 KTX를 수용하기 위해 플랫폼 확장 및 리모델 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때문에 상행 플랫폼 중, 7번 플랫폼은 펜스로 막혀있고 8번을 사용하고 있었지요. 지금의 전차선을 어지러운 모습과는 다르게 전형적인 비전화 선로의 모습입니다. 지금 시점에서 바라보았을 때, 구 폴사인의 송정리역. 행선지는 지금도 바뀌지 않았구요. 저 뒤로 5,6번 플랫폼에 달려있는 폴사인도 보입니다. 그렇게 조금을 기다리자, 제가 타고갈 무궁화호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당시..

마량항/고금도/약산도에 다녀왔습니다~.

모처럼 가족들과 당일치기로 떠난 여행~. 여행이라기 보다는 간만에 가족단위 소풍이라고나 할까요? 목적지는 연육교가 생기기 전까지 배로 들어가야 했던 전남 완도군 소재의 고금도. 지금은 연육교가 생겨서 다리를 통해 차로 쉽게 들어갈 수 있게 되었지요. 고금도로 가기위해서는 강진군 마량면을 지나가야합니다. 연육교가 생기기 전까지는 이곳 마량항에서 배를타고 바로 앞에 보이는 고금도까지 들어갔었지요. 부두에 정박중인 고깃배들의 모습과, 해양경찰선박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연육교가 세워지고난 후, 이곳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여객선 운행지역이 또 하나가 없어진건 아쉽지만..) 마량항-가교항(고금도)간 정기 여객선 노선이 폐지되었고 대신 이곳은 관광지로서 발전을 하게 되죠. 부두의 등대 주변에는 여러 지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