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67

오랜만에 나선 봄맞이 출사

모종의 작업도 끝나고 시간도 여유가 있는데다가, 날씨까지 좋아서 오랜만에 출사를 나가보았습니다. 그간 2주마다 광주에 오던 해랑도 시간부족으로 구경가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해랑도 구경할 겸 시간 맞춰서 나가보았지요. 이번에는 경전/광주선이 분기되는 부동건널목이 아닌 광주선에서 죽치고 있어보았습니다. 첫번째 출사장소는 운암동 광암교 인근. 해랑이 지나가기 전에 상행선 KTX한대가 먼저 지나갑니다. 광주(14:10)발 용산(16:59)행 KTX 제 510열차구요. 광주선의 모든 포인트는 다좋은데, 오후시간이 되면 역광때문에 사진찍기 힘들어진다는 특징이 있지요. KTX가 호남선에 진입하고, 그뒤를 이어 해랑이 광주역으로 들어갑니다. 새마을호 제 4261열차 편명을 달고 서울역을 오전 10시 30분 출발, 1차..

간선 전기동차(TEC) 제 3편성 반입.. 외 겸사겸사 출사

오늘 신창원역에서 일로역으로 간선 전기동차 (Trunk line Electric Car/TEC/누리로) 제 3편성이 반입된다는 소식을 듣고 동송정 신호장에 가서 구경하기로 하고, 동송정 신호장으로 향합니다. 이곳에서 같은 동호회 회원분을 만나 같이 출사를 하였구요. 오늘 일로역까지 회송되는 TEC는 신창원역을 오전 10시 정시 출발하여, 일로역에는 오후 5시 50분 도착하는 화물 제 5601열차로, 동송정 신호장에 약 16시 33분 통과할 예정이었습니다만, 예정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관계로, 광주선을 통과하는 용산(13:45)발 광주(16:44)종착 KTX 제 509열차를 먼저 보내기 위해 동송정 신호장 장내에 잠시 정차하게 되었습니다. 경전선 명봉역까지만 하더라도 8분정도 지연된 상태로 통과하였는데 그..

간선 전기동차 (Trunk line Electric Car/TEC) 둘러보기

현재 일로-병점 구간을 시운전하고있는 간선 전기동차 (Trunk line Electric Car/TEC). 본 TEC는 히타치 (일본)에서 제작수주를 받은 만큼 Hitachi Electric Multiple Unit (HEMU)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있는 모델로, 흡사 683계와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TEC는 현재 일반 전동차로 운행되고있는 서울(지상)-신창(장항선)구간의 급행구간을 대체할, 특급형 전동차로, 일본 현지에서 제작되어 국내 SLS중공업에서 조립 생산, 현재 32량 (4량 1편성, 총 8편성)이 제작됬다고 합니다. 2009년 1월 9일 창원에서 출고되어 일로역으로 갑종회송된 후, 2월 6일부터 시운전을 시작하였습니다. A-Train (알루미늄을 이용한 차량 구체설계방법)이라는 설..

Re v i e w 2009.02.09

눈오는날의 호남선 나머지 이야기

움.. 그러니까 지난 월요일. 눈오는날 북송정 삼각선 출사의 후속편입니다. 그때 사진 몇장 올려놓고 끝냈다면 이번에는 그 출사의 풀버전(?) 격인 글이 되겠네요. 그때 그 글을 보시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사진을 클릭하면 원래 사이즈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뭐 출사지는 앞서 소개했듯, 북송정 삼각선입니다. 호남선과 경전선이 합류/분기되는 구간이지요. 남쪽 (송정리역)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나름 파노라마로 꾸며보긴 했는데.. 일반 광각 사진이랑 별차이 없게 보이네요=_=; 오른쪽의 복선선로는 호남선, 왼쪽의 단선 선로는 경전선 (동송정신호장 방면)입니다. 삼각선 중, 나머지 선로 하나는 저 주택들에 가려서 보이지 않고, 송정리역 구내에서 분기되는 형식으로 놓여있습니다. 북송정 삼각선 북측의 모습..

이곳은 전라남도가 아니고 강원남도입니다

이곳은 전라남도가 아니고 강원남도입니다. 아래 사진들이 그 증거(?)입니다=_=;;; 오늘 11cm왔다고 하네요. 그래도 11cm면 그리 많이온건 아닌데, 기온이 낮은 탓에 길이 얼어버렸다는게 가장 큰 문제죠=_=... #1. 행신(12:35) → 목포(16:24) KTX 제 409열차 #2. 용산(11:30) → 광주(15:33) 새마을호 제 1113열차 #3. 목포(14:20) → 용산(19:45) 무궁화호 제 1408열차 * * * 오늘... 그니까 1월 12일. 원없이 퍼부었던 하루인것 같습니다. 이제 내일부터는 다시 맑아진다고 하네요~.

뭔가 짧게 느껴진다 싶더라니...

여느때와 다름없이 신나게 달려가는 무궁화호. 하지만 평상시와 달리 뭔가 허전함을 느꼈는데... 객차가 4량 1편성에서 3량 1편성으로 바껴있네요. 광주지역 이외에도 타 지역을 달리는 4량편성 무궁화호가 3량으로, 경부선의 경우 7량편성 무궁화호가 6량으로 달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지역에서 예외인게 있었으니... 광주 ↔ 대전 무궁화호 (1461~4)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4량 객차로 편성되어 운행되고 있었습니다. 주요 간선노선 무궁화호에 투입될 카페객차 개조를 위해, 일반 무궁화호 객차를 저쪽에서 끌어다 쓴것일려나요? 광주지역을 통과하는 무궁화호 중, 3량 객차로 운행하는 무궁화호는, 목포 ↔ 순천/부전/광주를 운행하는 모든 열차들입니다.

TTX (한빛200)와 새마을호

밀린 일도 마치고 간만에 바람이나 쐴겸... 하고 밖으로 나와 걷다보니 어느새 도착한 호남선 인근. 이곳에서 상행열차 2편성과 만나게 됩니다. 뭔가 뒤에서 기차오는 소리는 들리고... 일단 촬영모드 설정도 할겸 겸사겸사 카메라를 켰는데, 지나가는 열차는 정기열차가 아닌... 시험운행중인 TTX (한빛200) 이녀석 지금은 중앙선쪽에 시험운행하는줄 알았는데 이곳에 나타나니 조금은 이상했달까요? 여하튼 지난 여름 이후로 두번째로 만나보는 TTX라서 반가웠습니다. (TTX : Tilt Train eXpress / 자세한 설명은 이곳에서 보아주세요.) 그리고 그 뒤를 따라 올라가는 목포(16:15)발 용산(21:04)행 새마을호 제 1104열차. 평소처럼 너저분한 모습이 아닌, 오늘은 말끔하게 세차한 깔끔한 모..

호남선을 달리는 열차들

그간 계속해서 송정리/월곡/운남동쪽의 광주선이나 경전선 일대만 찍다보니, 살짝 지루하기도 하고, 오늘은 조금 멀리 나가보았습니다. 호남선 나주역과 다시역 사이에 위치한 선로가 그곳이구요. 본 출사지 근처에는 구진포가 자리잡고 있으며, 선로 저 멀리로 목포-광주구간의 1번 국도도 눈에 보이는 곳입니다. 이곳까지 가는데 이용한 교통편은 버스편으로, 송정리역에서 160번 시외버스를 이용, 나주터미널에서 구진포를 (다시/나산방면)경유하는 180-5번 시외버스로 갈아타는 방법으로 찾아왔습니다. 구진포에서 1번국도방면 (목포/다시방면)으로 약 500m정도 걷다보면, 나주자동차운전전문학원이 나오는데 학원 맞은편 조그마한 마을(나주시 다시면 가은리)내에 있는 산비탈을 타고올라가면 본 출사지가 나옵니다. 출사는 터널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