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67

호남/광주선 출사 :: 1편 ::

날씨도 따뜻하고, 어제 회원한분과 출사약속을 잡았었던지라 간만에 출사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장소는 광주선, 극락강역 진입선로입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무척 익숙한 장소지요. 만난시간은 12시경 만나서 이곳에 온 후, 첫번째로 맞이한 열차입니다. 디젤기관차 단행으로 운행하는 본 기관차는 로지스상에 스케줄이 떠있지 않은 그런 기관차였구요. 1시 40분에 지나간 본 차량의 번호는 7151호입니다. (...사실 저 열차 천천히 오다가, 카메라를 들고있는 저희를 발견하신 기관사님... 바로 속도를 올리고 쌩~ 하니 지나가버리시더랍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지나가자 다시 속도를 낮추시던...) 출사나와 첫 정기열차입니다. 새마을호 1111열차가 바로 그것이지요. 9시 55분 용산역을 출발하여 13시 59분에 종착..

머리식힐겸 겸사겸사 나간 호남선 출사~.

코앞으로 다가온 논문발표. 책상은 그야말로 난장판입니다=_= 노트북 뒤에는 참고 서적이 쌓여있고, 노트북 옆으로는 논문 주제와 관련된 자료집, 그리고 mp3 player... 노트북 위에는 마지막 총알 한발이 올려져있습니다. 아~.... 머리아프.... 하고있는데, 기차여행카페 회원분으로부터 연락이 오더군요~. 하남역 출사가자는 내용이었습니다. 마침 논문때문에 머리도 아프고 바람도 쐬고, 총알 장전도 할 겸... 겸사겸사 출사가기로 하였습니다~. 집에서 하남역과의 거리는 가깝습니다. 사실 계속 걷지 않아도 되지만, 이곳과 가장 가까이 가는 버스가 지나가버려서 도보로 이동입니다. 전까지만 해도 산이었는데, 아파트단지 조성 공사가 한창이라 길도 뚫렸고 하남역까지의 접근성이 꽤 좋아졌지요. 아마 아파트단지가 ..

광주/호남/경전선 출사~.

11월 18일. 기차여행카페 회원 한분과 함께 광주선 및 호남선 출사를 나갔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날이 따뜻했지만, 오늘은 바람도 거세게불고 기온도 많이 낮아져 꽤나 쌀쌀한 가운데 출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도착시간은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회원분은 12시에 도착, 저는 2시에 도착, 송정공원입구 건널목에서 만나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첫 열차는 용산발 광주행 KTX 제 507열차입니다. 45호기가 투입되었네요. 230R의 북송정 삼각선을 힘겹게 빠져나온 열차의 선두부가 사진에 잡혔습니다. 507열차 사진을 찍고 삼각선 내부로 자리를 옮겨 다음열차를 기다립니다. 광주발 용산행 KTX 512열차가 호남선으로 갈아타기 위해 삼각선에 진입합니다. 앞서간 507열차의 지연도착으로 인해 극락강역의 교행시간도 늦..

비오는날의 북송정 삼각선 출사

비오는 추석 연휴 일요일. 기차여행 동호회 회원 한분과 북송정 삼각선 출사를 갔습니다. 원래대로라면 극락강역과 광신대교에서 출사를 하기로 하였지만, 로지스를 뒤적거리던 중, EL견인 특별편(?)새마을이 지나간다길래 북송정 삼각선으로 장소를 옮겼지요. 그렇게 시내버스를 타고 삼각선으로 향합니다.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건 송정리발 용산행 새마을 1104열차. 사진을 찍기는 하였지만, 보기좋게 타이밍을 놓쳐서 머리부분이 댕강 잘린 사진이 나와서 다음 열차인 용산발 광주행 KTX 551열차부터 편집해서 올립니다. 호남선에서 광주선으로 진입하는 열차. 볼때마다 느끼지만.. 역시 길군요. 현재 시간이 17시 16분으로 북송정 신호소 통과예정시간이 14분. 약 2분정도 지연도착하였고, 종착역 역시 2분 지연도착하였습..

머리식힐겸 다녀온 목포...

일도 잘 안풀리고=_= 머릿속도 복잡하고 해서... 머리좀 식힐 겸, 겸사겸사 광주역 가서 회원카드 갱신이나 하자.. 하고 광주역으로 갔습니다. 카드를 교체하고 시계를 보니, 목포가는 1983열차 출발시간이로군요. ...무의식적으로 발권기에서 표를 발권해버린 저를 ...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전혀 계획에 없던 목포까지의 여행은 시작되었지요. 하행열차 안에서는 계속 멍~하니 창밖만 바라보고있었고, 사진은 목포역에서 송정리역까지 오는도중 찍었습니다. 광주서 목포까지 타고간 객차 (#1983)는 2호차 12344.. 나뭇결 후기.. 기관차는.. 번호 봤었는데 깔삼하게 잊어버렸습니다=_=; 그리고 목포에서 송정리까지 타고온 객차 (#1978순천종착)는 4호차 12404 역시나 나뭇결 후기였습니다=_=...

터널

호남선 상행선. 그중에서도 목포→나주 구간으로 가다보면 길고 짧은길이의 수많은 터널을 거쳐갑니다. 간혹 발전차가 기관차 바로 뒤에 연결되어있는 경우,맨 뒷칸 객차로 나가면 이런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데, 비록 거꾸로 가는걸 보긴 하지만, 이런 모습을 보고있노라면 왠지 의자에 앉아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과는 또다른 느낌의 풍경을 볼 수 있달까요?

극락강역 ↔ 목포역 왕복 여행기 :: 2편 ::

무작정 떠난 목포로의 기차여행 그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도착해서, 자판기 커피 하나를 뽑아 역사 밖으로 나옵니다. 목포역 귀퉁이를 돌아가면, 목포역 선로를 훤히 볼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그곳을 빼먹을 수 없지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제가 타고왔던 1983편이 1984편으로 다시 광주로 올라가기 위해 기관차 분리/재연결 작업중인 모습이었습니다. 기관차 교체없이 바로 8230호가 끌고가나보네요. 열차의 선두부로 가기위해 선로를 갈아타는 모습입니다. 목포발 행신행 KTX 제 416열차의 모습도 보입니다. 제가 커피마시고 있을 때 용산행 새마을호 열차가 출발하고 그 자리를 KTX가 대신 들어왔나봅니다. 저 KTX열차는 목포역을 오후 7시 정각에 출발하여, 종착역인 행신역에는 오후 10시 43분에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