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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블 필름스피커 'Gold Bar' 를 만나다 (필스 골드바 스피커 GBS-101)

반쪽날개 2012. 12. 27. 17:55

FEZDream 형님으로 부터 필름스피커 샘플(?) 하나가 도착했습니다.

전에 사진상으로 미리 접해본 fils사(社)의 골드바 스피커 (Gold Bar Speaker) GBS-101이 그것이구요.

 

소형 경량화 포터블 스피커인 골드바 스피커인데, 이 제품은 기존의 스피커와는 달리 필름 스피커로,

전부터 필름스피커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던 찰나에, 필름스피커를 직접 사용해 볼 기회가 생겨, 물건을 받자마자 바로 제품 성능확인에 들어가보았습니다.

 

본 스피커는, 휴대용으로 제작되었으며, 리튬이온 전지가 내장되어있어, 전원이 없는 실외에서도 음악감상을 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충전은 PC의 USB포트와 연결하는 것만으로 가능하며, 충전중에도 본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fils사에서 출시한 골드바 스피커의 케이스입니다.

무광 블랙 케이스에, 사이드쪽은 금색 처리되어있어, 벌써부터 고급스러움이 느껴집니다.

 

본 골드바 스피커 GBS-101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닛 : 필름스피커 유닛 1EA
주파수 대역 : 20Hz ~ 20,000Hz
전원 : DC 3.7v (리튬이온 내장배터리)
출력 : 2W (최대)
크기 : 100(w) x 21 (h) x 46 (d) mm

 

 

 

 

 

테두리를 덮고있는 종이포장을 벗겨내면, 마치 액세서리 케이스를 방불케 하는 고급스러운 모습의 케이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골드바 스피커라는 이름에 걸맞게, 각종 글씨 각인들이 금장 처리된 모습이구요.

 

겉 케이스와 달리, 단조롭지 않게 문양이 들어가있습니다.

 

 

 

 

 

케이스를 열어보았습니다.

케이스 자체에도 꽤나 신경을 쓴 모습인데, 한번 개봉하면 케이스가 훼손되는 방식이 아닌,

뚜껑부분에 자석이 들어있어, 제품 케이스 자체가 스피커를 보관할 수 있는 일종의 보관함 역할도 겸하고 있습니다.

 

스피커는 실제 금괴를 방불케 하듯, 붉은색 융(?)에 파묻혀(!)있구요.

단순한 스피커 패키지라고 하기엔 꽤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스피커 부분을 좀 더 확대해보았습니다.

스피커의 출력부분만 없었더라면 정말 금괴라 해도 믿을 정도입니다.

 

붉은색 융을 제거하면, 안쪽에 케이블과 극세사 융, 제품설명서 및 보증서가 들어있습니다.

 

 

 

 

 

구성품을 모두 꺼내보았습니다.

화려한 케이스 모습과 달리, 내용물은 단촐하게 구성되어있습니다.

 

앞서 이야기 한 대로, 스피커 (GBS-101) 본체와 연결 케이블, 극세사 융, 제품 설명서 및 보증서가 들어있구요.

극세사 융은, 지문에 취약한 하이그로시 제품의 특성상 제공되는 듯 싶구요.

 

 

 

 

 

본격적으로 스피커를 살펴보겠습니다.

스피커는, 이름에 걸맞는 금도금 되어있으며, 금괴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하이그로시 처리되어있습니다.

 

제품 상단에는 GOLD 999.9 각인과, 스피커 출력부, 그리고 fils사명이 각인되어있습니다.

 

제품의 오른쪽, 사각형 모양의 덮게에 덮힌 부분에는 스피커와 음향 디바이스 연결부 및 전원 스위치가 존재하구요.

 

 

 

 

 

뒷면은, 제품의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고무발판과 제품의 스펙 및 제품번호 등이 적혀있는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제품 오른편에 위치한 제품 컨트롤 단자 덮개를 열어보았습니다.

 

왼쪽부터 전원스위치, 상태램프, USB B타입 단자의 순서로 배치되어있구요.

전원 스위치는, OFF, 1단계(작은소리)/2단계(좀 더 큰소리) 출력 이렇게 총 세단계로 작동되는 구조이고,

가운데 녹색불이 켜진 LED는 현재 제품의 상태를 알리는 LED로, 상황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형식이며, LED 색상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적색 : 전원 OFF상태에서 충전중

녹색 : 배터리로 작동 혹은 충전완료

주황 : 전원 ON 상태에서 충전/작동중

 

마지막으로 오른쪽 USB B타입 단자는, 스피커와 음향 디바이스의 연결단자로 이용되는데, 이 단자를 통해 본 스피커의 충전을 겸하기도 합니다.

 

볼륨조절의 경우, 스피커 자체에 볼륨 컨트롤 기능이 없기 때문에, 연결한 음향 디바이스의 볼륨조절 기능을 통해 볼륨을 조절하여야 합니다.

 

 

 

 

 

본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케이블입니다.

왼쪽은 음향 디바이스의 출력부에 연결하는 3.5파이 플러그,

가운데는 스피커에 연결하는 USB B타입 플러그,

오른쪽은 충전용도로 사용하는 USB 플러그입니다.

 

USB B타입 플러그와 3.5파이 플러그간 케이블 길이는 나름 긴편인데 (약 30cm정도 됩니다.), USB B타입 플러그와 충전용 USB 플러그간 케이블 길이는 그리 길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휴대를 염두에 두고, 휴대시 거의 필요없는 USB 플러그의 거치적거림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가 아닌가 싶구요.

 

 

 

 

 

3.5파이 플러그와 USB 플러그를 노트북에 연결한 모습입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 이런식으로 연결함으로써 충전과 음악감상을 동시에 할 수 있구요.

 

 

 

 

 

충전하면서 스피커를 작동시키면, LED에 주황색 불이 들어옵니다.

 

 

처음으로 사용해보는 필름스피커.

이제 이 스피커를 통해 들어본 소리 성향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일단 필름스피커는, 스피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자석 스피커에 비하면 매우 생소한 제품인데,

전기가 통하는 얇은(초박형) 필름에 전극을 형성하고, 이를 진동으로 변환시켜 소리를 내는 방식이고,

기존의 스피커에 비해 구조며 공정이 단순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소형 경량화가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필름스피커의 특성상 고음은 출력해주는 반면 저음은 거의 출력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직 기존의 자석 스피커를 대체할 정도의 성능은 아니구요.

 

필름스피커의 특성상, 유닛을 다양한 모양으로 제작할 수 있고 필름에 프린팅이 가능해, 아직은 음악감상용 스피커 역할보단 주로 인테리어 소품으로 애용되는 듯 싶더랍니다.

(실제로, 범선 모양의 스피커와 액자형 스피커 등이 시중에서 판매중입니다.)

 

 

현재 필름스피커의 성능 개량이 진행중이고, 현재는 정식 음악감상용으로써의 성능을 내주는건 아니지만,

음질은 고려대상에서 제외한 상태로, 작고 가벼운 스피커를 원하고, 정형화된 스피커 모양이 아닌,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원하신다면,

필름스피커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리뷰에서 사용한 골드바 스피커는, 패키지에서도 보여지듯,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며,

여러개를 쌓아놓으면 흡사 금괴를 보는 것 같은 시각만족(!) 효과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하구요.

특히, 일반 포터블 스피커보다 더 가볍기 때문에 실외에서 활동하면서 사용하기에 적격인듯 싶습니다.

 

 

남들이 잘 쓰지 않는 특이한 제품, 필름스피커를 사용해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절대음감(!) 및 음질을 최 우선시 하는 분들께는 구매를 추천해드리지 않습니다.

 

 

아무쪼록, 포터블 필름스피커 『골드바 스피커 (Gold Bar)』의 사용기회를 주신 FEZDream 형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