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S2] 유로트럭시뮬레이터2 새롭게 디자인된 박스형 트레일러에 적용된 ATP 규정

 

 

▲ 독일 함부르크 쾰브란트 다리(Köhlbrandbrücke) 인근 (함부르크 엘브 터널 남쪽)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1.32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에 존재하던 박스형 트레일러가 대폭 개선되었습니다.

새롭게 디자인된 모든 종류의 박스형 트레일러는 물류 업체에 등장함은 물론 트레일러 딜러샵을 통해 개인이 소유할 수도 있는데,

에어로 다이나믹, 커튼사이더, 플랫폼 트레일러, 단열 트레일러, 냉장 트레일러가

커튼사이더, 드라이 프레이터, 단열 트레일러, 냉장 트레일러로 단순해짐과 동시에 트레일러별 적재 가능 화물도 좀 더 사실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각설하고, 오늘은 새롭게 디자인된 트레일러 중 단열 (Insulated) 트레일러와 냉장 (Refrigerated) 트레일러를 주제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트레일러 브라우저나 게임 주행 화면 등에서 해당 트레일러를 유심히 살펴보신 분들은 트레일러 앞쪽 상단에 글씨가 적어진 것을 발견하셨을 텐데,

이 글씨의 의미가 오늘 이야기할 내용입니다.

 

 

 

 

 

위 스크린샷에서 보신 것처럼 단열 트레일러에는 IN이, 냉장 트레일러에는 FRC라는 글씨가 적어져 있는데,

이는 'Agreement on the International Carriage of Perishable Foodstuffs and on the Special Equipment to be used for such Carriage',

즉, '부패하기 쉬운 식품의 국제 운송 그리고 이러한 화물을 운송하는 데 사용되는 특수 장비에 관한 합의'

줄여서 ATP (Accord Transport Perissable) 인증 중 하나로 2016년 현재 유럽 및 유럽 인접 국가를 포함해 총 50개국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ATP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품 중 상하기 쉬운 식품의 유형과 이러한 제품을 운송하는데 적절한 온도를 정의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ATP 인증은 영구적으로 지속되는 게 아니라 인증서가 처음 발행한 해부터 6년간 유효하고 이후 3년마다 갱신해야 하는데,

최초로 인증한 해부터 12년이 지나면 인증서 유효기간이 6년 더 연장됩니다.

 

물론, 유로트럭2는 이런 인증 시스템 자체가 구현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인증을 받을 필요 없이 편하게 즐기시면 됩니다.

 

 

ATP 인증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유로트럭은 IN과 FRC만 등장합니다.

그럼 이게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살펴볼까요?

 

 

냉장 장비가 탑재되지 않은 차량

유로트럭2에서는 단열 (Insulated) 트레일러에 적용되며, 그중 IN 인증만 등장합니다.

 

+ IN (일반적인 온도 유지 / Normal Isotermic)

   냉장 장비의 도움이 필요 없는 식품을 운송하는 데 사용하며 추후 승인된 냉장 장비를 장착하면 FNA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IR (강화된 온도 유지 / Reinforced Isotermic)

   냉장 장비의 도움이 필요 없는 식품을 운송하는 데 사용하며 추후 승인된 냉장 장비를 장착하면 FRA, FRB 혹은 FRC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냉장 장비가 탑재된 차량

유로트럭2에서는 냉장 (Refrigerated) 트레일러에 적용되며, 그 중 FRC 인증만 등장합니다.

 

+ FNA : (12℃ ~ 0℃) // Class A (일반)

+ FRA : (12℃ ~ 0℃) // Class A (강화)

+ FRB : (12℃ ~ -10℃) // Class B (강화)

+ FRC : (12℃ ~ -20℃) // Class C (강화)

※ FNB, FNC는 존재하지 않음

 

 

문자별 의미

+ F : 냉장 장비 탑재 (Rrefrigeration Unit)

+ N : 일반적인 단열 (Normal Insulation)

+ R : 강화된 단열 (Heavy Insulation)

+ A : 온도 조정 범위가 +12℃에서 0℃까지

+ B : 온도 조정 범위가 +12℃에서 -10℃까지

+ C : 온도 조정 범위가 +12℃에서 -20℃까지

 

 

 

 

 

지금까지 유로트럭2에 표현된 ATP 인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유로트럭2나 아메리칸 트럭을 살펴보면 게임 본연의 의미인 화물 운송만을 즐길 수 있도록 적당히 허구로 구현된 것이 아니라

차량은 물론 트레일러 종류나 화물, 도시 특성 등 다양한 부분의 고증이 제법 잘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번 업데이트 때 새롭게 디자인된 트레일러도 이러한 고증이 잘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DLC로 제공되는 슈바르츠 뮐러 (Schwarzmüller) 트레일러는 ATP 인증 표시가 되어있지 않은 점과

냉장 장치가 탑재되지 않은 일부 단열 트레일러에도 FRC 인증이 붙어있다는 것이 살짝 아쉽긴 하지만요.

 

 

 

 

 

▲ 독일 함부르크 엘브 터널(Elbtunnel) 북쪽

 

 

지난 (우리나라 날짜로) 토요일에 유로트럭2 1.32 오픈 베타가 시작된 이후 아직 추가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인데,

아무래도 오픈 베타 초기라서 인지 여기저기서 아쉬운 부분이 눈에 띕니다.

 

특히, 새롭게 디자인된 박스형 트레일러의 경우 트레일러 허리를 일정 각도 이상 꺾으면 통통 튀는 문제와

차량으로 접근 가능한 일부 지역의 지도가 완전히 구현되지 않아 맵이 뚫려있는 문제 그리고 게임이 간헐적으로 끊기는 문제는

최우선으로 해결되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리뉴얼된 독일 북부지역은 여느 유료 DLC 못지않은 퀄리티를 자랑하며

특히 함부르크 서쪽 지역의 해저터널과 고가도로, 베를린 외곽 순환도로의 고속 진입/진출이 가능한 분기점은

그동안 아쉬움이 많았던 독일 지역 고속도로 선형에 대한 아쉬움을 해소해주기에 부족함이 없더랍니다.

 

아직 1.32 오픈 베타 초창기이기도 하고 아메리칸 트럭은 오픈 베타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정식 버전이 나올 때쯤이면 자잘한 문제가 해결되어 더욱 재미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독일지역이 완전히 리뉴얼된 차기 버전에서는 아우토반의 명성에 걸맞게 신나게 속도를 즐길 수 있을 듯 싶구요)

 

 

이번에 준비한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 13
  1. Favicon of https://seea.tistory.com 시아님 2018.08.14 22: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

  2. Style_트레일러 2018.08.15 01:17 address edit & del reply

    잘배워갑니다. 한국은 영어가 아닌 한자어로 규정이 등록되어있다 보니 헷갈리고 또 범대륙 국가의 물류시스템과는 약간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어
    잘 알지 못했는데 이번기회에 개인트레일러를 몰아보면서 반쪽님의 어마어마한 지식으로 학습할 수 있어서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컴퓨터 메모장 한켠에다가 간략히 정리하여 저장해놨습니다 ^^ 트레일러 저런 규정을 적어놓았다는건... 인증없이 모든 물건을 싣고 다닐 수 있되
    더 다양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 Style_트레일러 2018.08.15 01:19 address edit & del

      그나저나 반쪽님의 더블 트레일러를 보고 있자니 도색 채색이 참 잘된거 같습니다ㅎㅎ 1.32 버젼 정식 업데이트 후엔 하프윙 트레일러 스킨을 하나 만들어서 트랙터와 깔맞춤해서 다니면 어떨지... 생각해봅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8.08.15 13:08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사실 저도 트레일러에 글씨가 써진 걸 보고 개발 도중 사용했던 표식을 미처 삭제하지 못한 채 공개해버린게 아닌가 했는데,
      알고 보니 ATP 인증 문구였더라구요.

      인증 종류가 많지 않고 유로트럭2에 등장한 저 두가지 인증 만으로도 어지간한 화물은 다 커버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덕분에 화물 종류도 더욱 다양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이번에 새로 뽑은 더블 트레일러는... 기존 스킨을 입힌거랍니다~.
      여러가지 기본 스킨들 중 저 스킨이 가장 마음에 들더라구요.
      나중에 정식버전이 나오면 개인 스킨 하나 만들어볼까도 생각 중입니다^^

  3. America 2018.08.15 03:07 address edit & del reply

    유럽화물규정까지 고증을 할줄은 상상도 못했군요.
    생각보다 더 디테일하게 파고들어서 더욱 기대가 되는것같습니다.

    게다가 무료로 풀리는 독일지역 리뉴얼도 퀄리티가 상당하니 더더욱 기대가 커집니다.

    맘같아서는 SCS개발자분들에게 박카스라도 돌리고싶네요ㅎㅎ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8.08.15 13:10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처음에 보고 저게 뭔소리인가 했는데, 의외로 운송 규정을 의미하는거였습니다.
      얼핏 보면 허구로 만든 것 같아도 알고 보면 다들 고증이 잘 되어있는게,
      이제는 새로운 뭔가가 나오면 현실 고증이 얼마나 잘 되어있는지 부터 살펴보게 됩니다~.

      독일 북부지역 리뉴얼도 잘 됐고 이래저래 정성이 많이 들어간듯한 느낌의 1.32 버전을 보면...
      저도 SCS 본사에 박카스 한박스 보내고 싶어지더라구요~.

      아무쪼록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4. 소다 2018.08.15 11:22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플랫베드 트레일러를 구매했어서 몰랐는데, 박스형 트레일러에는 저런것도 있군요~ 이렇게 새로운 사실 잘알고 갑니다^^

    (그나저나 이번 독일맵은 도로는 이탈리아 느낌에 전체적인 분위기(?)는 프랑스의 느낌이 나더군요)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8.08.15 13:13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처음에는 몰랐다가 나중에 구글 검색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리뉴얼된 독일 지역을 보면... 왠지 두 지역을 합쳐놓은듯한 분위기지요~.
      의외로(?) 건축물 구조가 달라서인지 킬이나 로스토크 등 북부지방으로 가도 북유럽 분위기는 거의 못느끼겠더랍니다~.

  5. 1234 2018.08.15 17:55 address edit & del reply

    트레일러에 대해 배우고 가네요 일반적인 커튼트레일러와 드라이트레일러가 뭔 차이인지 몰랐는데 간단하게 커튼은 우리나라의 일반 윙바디화물로 보면되고 드라이와 냉장은 냉장 냉동 윙바디를 세분화한거라고 보면되겠군요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8.08.15 20:36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커튼사이더와 드라이 프레이터는 윙바디나 카고,
      단열 트레일러와 냉장 트레일러는 냉동차 이런식으로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적재 화물을 보면 드라이 프레이터는 커튼사이더의 하위형
      단열 트레일러는 냉장 트레일러의 하위형이기는 하나 개략적인 용도는 비슷비슷 한듯 싶더라구요~.

  6. Smile9380 2018.08.26 07:43 address edit & del reply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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