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작동하는 어레스트 와이어 구현과 남평 비상 활주로 Training Field 가상 시너리

 

작년 언젠가, SIMFLYER 님께서 내륙 공항에 항공모함 착함 연습을 위한 시설을 구현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말씀과 함께 관련 자료를 보내주셨고

이 자료를 토대로 제가 제작한 공항 시너리 중 어레스트 와이어가 설치된 공항에 실제로 작동하는 어레스트 와이어를 넣어보았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어레스트 와이어 attach data와 오브젝트를 넣는 것만으로는 어레스트 와이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고

SDK나 시너리 개발 포럼 등을 살펴보며 실험(?)을 거듭한 끝에, 마침내(!) 어레스트 와이어를 제대로 작동하게 만들었습니다.

 

 

어레스트 와이어는 항공모함뿐만 아니라 국내 군공항의 활주로에도 활주로 초과 저지를 위해 설치되어있는 만큼

이번에 제작한 어레스트 와이어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번에 제작한 어레스트 와이어를 테스트하려는 목적으로 전라남도 나주 남평 비상 활주로를 훈련 비행장으로 꾸며보았고

새로 꾸민 남평 비상 활주로 시너리에서 이런저런 테스트를 진행한 후 완성된 데이터를 광주, 김해, 청주공항 시너리에도 적용했습니다.

 

남평 비상 활주로 시너리는 테스트를 목적으로 만든 시너리인 만큼 목적을 달성한 후 폐기하려 했으나

막상 폐기하려니 아쉬운 기분이 들어 남평 비상 활주로 Training Field라는 이름을 붙이고 가상 공항 시너리로 꾸며보았습니다.

 

 

 

 

 

남평 비상 활주로는 전라남도 나주시 남평읍에 자리하고 있으며 실제로 군에서 운용하는 비상 활주로 중 하나입니다.

 

다만,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실제로는 자동차 동호회 회원들의 드래그 레이싱 혹은 드리프트 배틀(!) 용도와 동네 주민들의 농작물 건조대로 사용 중입니다=_=...

 

물론, Prepar3D용으로 꾸민 나주 비상 활주로 시너리는 가상이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야전 정비시설이나 다양한 지원 장비들을 배치하는 등 군사시설이라는 느낌이 들도록 분위기를 잡아보았습니다.

 

 

남평 비상 활주로의 공항 코드는 RKJN (가상)이며 2440 x 40m의 활주로 한 개와 세 곳의 주기장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먼저, 활주로 서쪽 끝인 RWY 09 말단에 위치한 주기장입니다.

서쪽 주기장은 노천 주기장 형태로 꾸몄으며 두 개의 퀵턴 슬롯이 존재합니다.

 

 

 

 

 

중앙 주기장에는 이동식 관제탑과 헬리패드 슬롯 하나를 배치해놓았구요.

 

 

 

 

 

RWY 27 말단의 동쪽 주기장에는 두 개의 야전 정비시설을 배치했습니다.

 

 

 

 

 

그리고 RWY 09와 27 Aim point 근처에는 서두에서 소개해드린 어레스트 와이어가 설치되어있는데,

와이어 앞쪽으로 항공모함 착함 연습을 위한 마킹도 되어있습니다.

 

어레스트 와이어는 이 마킹 내에 착륙해야만 작동하게 되어있는 만큼 본격적인 항공모함 착함에 앞서 이곳에서 기량을 쌓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 구현하느라 애먹은 어레스트 와이어입니다.

 

단순히 오브젝트만 구현된 것이 아니라 항공기의 테일 후크에 반응하게끔 제작되었으며

항공기의 테일 후크를 내리고 앞서 말씀드린 항공모함 착함 마킹 내에 터치다운 하면 이 와이어가 제대로 작동해 항공기가 빠르게 감속합니다.

 

 

 

 

 

어레스트 와이어가 구현되어있다 해도 이 와이어가 작동하도록 트리거를 당겨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이 존재하는 만큼

이 영역 밖에 착륙하면 어레스트 와이어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이 영역을 무한정 늘리면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되지 않을까도 생각했지만,

항공기가 와이어에 걸리면 이 영역 내에서 멈추도록 프로그램되어있기 때문에

영역을 무한정 늘리면 빠른 속도로 접근 시 항공기가 멈추지 않는 문제가 생기는 만큼 이러한 불편은 감내하고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애시당초 플심의 어레스트 와이어는 항공모함에서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 것도 있구요)

 

 

여하튼, 이 트리거의 존재를 몰랐던 게 그동안 어레스트 와이어를 구현하는 데 실패한 원인이었습니다.

 

사실... 어레스트 와이어 작동을 위한 트리거 영역은 항공모함 착함 마킹보다 더 크게 설정되어있고 역방향으로 진행할 때도 걸리게 되어있습니다.

(어레스트 와이어를 중심으로 앞뒤로 200m (약 650ft)를 트리거로 설정했기 때문에 이 범위 내에 착륙하면 어레스트 와이어가 작동합니다)

 

하지만, 트리거 영역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레스트 와이어를 작동하려면 가급적 항공모함 착함 마킹 내에 착륙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실제 작동하는 어레스트 와이어를 제가 제작한 공항 시너리 중, 광주, 김해, 청주공항에도 적용했으며

와이어 작동 영역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항공모함 착함 마킹도 해놓았습니다.

 

 

 

 

 

어레스트 와이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남겨보았습니다.

 

Prepar3D v4.4 기본 기체 중 테일 후크가 제대로 작동하는 기체는 F-16AM, F-16C, F-35A이며 F-16A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Training Field라는 이름에 걸맞게 야간 훈련도 가능합니다.

(야간 조명은 Dynamic Lighting 이펙트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주기장의 오렌지색 조명 외에 야전 정비 행거 내에도 백색 조명을 설치했습니다.

다만, 실제 격납시설의 조명처럼 밝게 했다가는 빛 반사가 너무 심해지기 때문에 실제보다 어둡게 설정했습니다.

 

 

 

 

 

야간에도 어레스트 와이어 위치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기계실 옆에도 두 개의 조명을 설치했구요.

 

 

 

 

 

동쪽 주기장 (RWY 27)은 야전 정비행거 때문에 전투기 외에는 진입할 수 없지만,

서쪽 주기장 (RWY 09)은 노천 주기장이기 때문에 C-130이나 이와 비슷한 체급의 수송기에 한해 진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기장 외곽에 각종 차량과 시설이 놓여있기 때문에 주기장 진입 시 날개 끝단이 오브젝트를 충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트래픽 콘은 오브젝트 접촉 크래시를 무시하게 해놓았지만, 나머지 오브젝트는 크래시 옵션을 살려놓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물론, 리얼리즘 설정에서 크래시 설정을 껐다면 오브젝트 접촉에 따른 크래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남평 비상 활주로 Training Field 시너리는 Prepar3D v4.4 컴파일러로 제작했기 때문에

Prepar3D v4.4 혹은 상위 버전에서만 정상 작동을 보장하며

Prepar3D v4.3을 포함한 하위 버전, FSX, FSX-SE에서는 정상 작동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또한, 광주, 김해, 청주공항에 추가로 구현한 어레스트 와이어도 Prepar3D v4.4에서만 정상 작동을 보장합니다.

(공항 시너리 자체는 Prepar3D v4.3이나 하위 버전에서도 작동합니다)

 

 

남평 비상 활주로 Training Field 시너리나 기존 시너리에 추가한 어레스트 와이어를 사용하시려는 분들은 이점을 숙지하시고 파일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스크린샷에 함께 찍힌 포토시너리는 날틀 님의 한국 포토시너리이며 남평 비상 활주로 시너리에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rkjn-nampyeong-p3d4.zip

 

 

기존 공항은 아래 링크를 통해 받으실 수 있습니다.

 

:: 다운로드 ::

 

Prepar3D v4용만 수정했으며, PMDG B747-8의 Airport Map View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Prepar3D v4용 김포, 광주, 김해, 청주, 울산, 무안공항 시너리가 수정되었습니다.

 

 

참고자료

PMDG B747-8의 ND에 Airport Diagram 띄우는 방법

Quality Wings B787의 ND에 Airport Diagram 띄우는 방법

 

 

 

 

 

언제부턴가 대형 여객기를 이용한 노선 비행보다는 이런 어드벤쳐 형식의 비행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마침 SIMFLYER 님께서 보내주신 데이터는 이러한 호기심과 도전(!)에 자극을 주기에 충분했고

비록 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했지만 SIMFLYER 님께서 내주신 과제를 해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어레스트 와이어를 구현했으니 이제 착함 도움 장치인 FLOLS (Fresnel Lens Optical Landing System)도 구현해봐야지요.

 

 

 

 

 

여하튼, 항공모함 착함 연습을 위한 준비를 끝냈으니 항공모함에 멋지게 착륙할 수 있게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연습해야겠습니다.

 

 

 

 

 

시너리를 제작하기까지 도움 주신 SIMFLYER 님께 감사 말씀드리며,

남평 비상 활주로 Training Field, 그리고 어레스트 와이어가 설치된 광주, 김해, 청주공항 시너리와 함께 즐거운 비행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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