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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평 비상 활주로 Training Field 가상 시너리 야간 조명 개선

반쪽날개 2019. 1. 16. 17:50

 

 

일전에 제작한 남평 비상 활주로 Training Field 가상 시너리의 야간 조명을 비롯해 자잘한 부분을 개선해보았습니다.

 

 

먼저, 그동안 가로등 조명이 비치는 부분은 밝지만 정작 가로등의 광원이 되는 램프 부분이 어두워 어색했는데,

이러한 어색함을 없애기 위해 가로등의 램프 부분에 광원 이펙트를 추가했습니다.

 

 

광원 이펙트는 예전에 제작했던 FS2002용 광주공항 시너리의 것을 재활용했으며

Prepar3D v4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이펙트 일부를 살짝 수정했습니다.

 

큰 공항은 가로등이 하도 많아 시너리 만들 때 일일이 Attach하기 성가셔서 그동안 만들어놓고도 쓰지 않았는데,

FS2002용 광주공항 시너리 이후 남평 비상활주로 시너리에 다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가로등 오브젝트와 Dynamic Lighting 광원 위치에 맞춰 가로등 램프 이펙트를 배치해

빛 반사 시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도록 했습니다.

 

 

 

 

 

저녁 무렵, 남평 비상 활주로 RWY09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야간에 남평 비상 활주로 RWY27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활주로 말단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모든 활주로에 활주로 진입등 (ALS / Approach Lighting System)을 설치했습니다.

 

ALS는 최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로 인해 시정이 나빠지는 일이 잦아져 이에 대응하기 위해 설치했으며

설치한 등화는 시퀀스 플래싱 라이트 (Sequenced Flashing Lights)로만 구성된 달리는 토끼(!) RAIL (Runway Alignment Indicator Lights)입니다.

 

 

광주공항 RWY22 등에 설치된 간단한 형태의 ALS인

SSALF (Simplified Short Approach Lighting System with Sequenced Flashing Lights)를 설치할까도 생각해봤는데,

비상 활주로라는 특성상 이러한 등급의 등화는 가상이라 해도 오버 스펙인 듯 싶어 일부러 간단한 것으로 설치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시너리에 구현된 PAPI도 실제로는 없는 것을 가상으로 구현한 것입니다)

 

 

물론, 활주로 말단에 플래싱 라이트인 REIL (Runway End Identification Lights)도 설치해놓았으니

시정이 떨어져도 활주로에 접근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어서, 주기장 주변에 펜스를 설치했습니다.

 

실제라면 모를까 평화로운(?) Prepar3D의 세계에는 공항에 무단으로 침입하는 사람이 없어 굳이 설치할 필요가 없지만,

그래도 분위기상(?) 없으면 허전한 기분이 들어 결국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이유로, 활주로 말단에 외부 차량의 진입을 막기 위한 바리케이드도 설치해놓았습니다.

 

 

고정익 항공기가 이용하는 동편과 서편 주기장은 지상활주를 통해 접근하기 때문에 펜스의 존재가 크게 와 닿지 않지만,

회전익 항공기가 이용하는 중앙 주기장의 경우에는 주기장 주변에 설치된 펜스가 헬기 접근을 살짝 부담스럽게 합니다.

(주기장 둘레에 심어진 조경수보다 펜스 높이가 좀 더 높은데, 이는 헬기 조종 스킬 연마를 위해 일부러 저렇게 한 것입니다=_=)

 

 

 

 

 

이번에 수정 작업을 하고 나니 광원을 비롯해 공항 전체가 한결 자연스러워진 분위기입니다.

실제로는 활주로 하나와 주기장 세 개만 덩그러니 놓인 비상 활주로지만,

이렇게 꾸며놓으니 그냥 별도의 공항으로 이용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현실에서는 소음 등등의 이유로 실현되기 힘들겠지만요.

 

 

여하튼, 소개해드린 부분을 수정하고 작업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수정된 데이터가 적용된 남평 비상 활주로 Training Field 가상 시너리는 아래 링크를 통해 받으실 수 있습니다.

 

Prepar3D v4.4 혹은 상위 버전에서만 정상 작동을 보장합니다.

 

:: 남평 비상 활주로 Training Field 가상 시너리 다운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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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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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곳과 여객기는 어울리지 않네요.

그나마 소형 제트기는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는데, B737부터는 가장 짧은 B737-600이라 해도 꽉 차서 살짝 부담스러운 느낌입니다.

 

 

그나저나... 남평 비상 활주로 Training Field 가상 시너리에는 항공모함 착함 연습을 위한 어레스트 와이어가 하나만 설치되어있습니다.

 

이를 실제 항공모함과 동일하게 만들기 위해 네 개를 설치해봤는데...

이건 FLOLS (착함 도움 장치 / Fresnel Lens Optical Landing System)가 없으면 별 의미가 없겠더라구요.

나름 FLOLS도 설치해봤는데, 강하 경로를 제대로 표현해주지도 못하구요.

(FLOLS 설치 위치를 잡는 것도 힘들더랍니다)

 

결국... 다시 와이어를 다 걷어내고 하나만 남겨놓았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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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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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평 비상 활주로 시너리를 또다시 살짝 업데이트했습니다.

업데이트 사유는... 시간대를 야간으로 해놓고 공항에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부 차량 오브젝트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문제가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함입니다.

 

문제의 오브젝트는 BTR 장갑차와 두돈반 트럭으로, 낮에는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밤만 되면 바퀴가 사라지는 괴현상(!)이 발생하곤 했습니다.

이에 기존의 두 차량을 Stryker 장갑차와 BMP-1 장갑차로 교체했고, 교체한 김에 험비 몇 대와 초병들도 추가로 배치해놓았습니다.

 

 

 

 

 

활주로 말단의 바리케이드를 엄폐물 삼아 경계 근무 중인 초병들 그리고 험비.

 

앞쪽 야전 행거 사이로 살짝 보이는 차량이 BMP-1 장갑차이고 뒤쪽 야전 행거 오른쪽에 세워진 차량이 Stryker 장갑차입니다.

BMP-1 장갑차는 동측 주기장에 세워진 두 대가 전부입니다.

 

 

 

 

 

27번 활주로 어레스트 와이어 기계실 옆에 공터가 있길래 간이 막사와 경계 타워도 세워놓았습니다.

근무자들의 근무 편의를 위해 각 주기장 및 막사 옆에 간이 화장실도 잊지 않고 설치해줍니다!

 

 

여담으로... 와이어가 설치된 체크무늬의 기계실 (가로등 왼쪽)도 밤만 되면 텍스쳐가 엉뚱한걸로 바뀌는데,

이를 대체할만한 마땅한 오브젝트가 없어 이 녀석은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놔뒀습니다.

 

 

 

 

 

09번 활주로 말단 풍경입니다.

이곳에도 경계 근무 중인 초병을 세워놓았습니다.

 

나무 뒤에도 초병이 한 명 숨어있는데, 뭐 나름 병장 짬이 되는 병사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아군 시야로부터 엄폐시켜놨습니다=_=;;;

스크린샷에서는 안보이니 나중에 시너리 받아서 찾아보세요~.

 

 

나중에 재미있는, 혹은 신기한 기능을 구현하게 되면 또 업데이트해놓겠습니다~.

 

 

 

 

 

위 영상은 B747-8이 남평 비상 활주로에 착륙하는 모습을 찍은 것입니다.

출발 공항은 광주공항이구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실제로 B748은 남평 비상 활주로에 못 내립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