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 달 전에 신청한 LG V50용 듀얼 스크린 케이스가 도착했습니다

 

 

추석 연휴 하루 전날, 그동안 사용해오던 휴대전화인 LG G2의 터치패널에 이상이 생겨 A/S 센터에 갔다가 수리를 포기하고

결국 LG V50으로 휴대전화를 교체한 지도 어느덧 한 달이 다 되어갑니다.

(영입 당시 글 보러 가기)

 

LG V50은 전용 액세서리인 듀얼 스크린 (Dual Screen)을 이용해 하나의 휴대폰으로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는데,

듀얼 스크린 생산량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물건을 받기까지 약 3주를 기다려야 했고

10월 첫째 주 금요일에 주문했던 듀얼 스크린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약 3주 만에 받아본 LG V50용 듀얼 스크린 (LM-V505N)입니다.

겉박스에 붙어있는 라벨을 보니 19년 9월 생산분이더라구요.

제품명에 휴대용 스크린 커버라 적힌 걸 보니 듀얼 스크린이라기보다는 그냥 비싼 케이스(!) 느낌도 듭니다.

주의사항에 듀얼 스크린은 소모품이라는 문구도 적혀있구요.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박스 뒷면에는 LG Original Accessory라는 홀로그램도 붙어있습니다.

 

 

 

 

 

봉인 테이프를 떼고 박스를 열면 듀얼 스크린 본체와 사용 설명서가 나옵니다.

듀얼 스크린 패키지에 포함된 물건은 저 두 개가 전부더라구요.

 

듀얼 스크린을 감싸고 있는 비닐 포장에는 듀얼 스크린과 휴대폰을 결합/분리하는 순서가 적혀있습니다.

 

 

 

 

 

비닐 포장을 제거하고 듀얼 스크린만 따로 찍어보았습니다.

 

윗면 재질은 V50 본체 뒷면과 마찬가지로 고광택에 매끄러운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많은 분이 지적하신 대로 상태 표시 LED를 제외한 다른 디스플레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고광택이다 보니 다들 거울 대용으로 사용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커버를 열기 전까지는 전화 수신 시 발신자 확인이나 메시지 등을 확인할 수 없어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는지

후속 모델인 V50s의 듀얼 스크린에는 전면에 간단한 디스플레이가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V50 본체 뒷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흠집이 나면 바로 눈에 띌 만큼 고광택인 데다 표면이 매끄러워 그냥 들고 다니는 게 부담스러운데,

듀얼 스크린 전면도 이와 비슷한 재질이라 듀얼 스크린용 보호 필름도 판매 중이라고 합니다.

 

 

 

 

 

듀얼 스크린 케이스를 열면 큼지막한 액정과 휴대전화를 거치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오른쪽의 휴대전화 거치 공간 하단에 존재하는 핀 세 개는 휴대전화 뒷면에 자리한 3핀 단자와 연결되는 부분으로

저 핀을 통해 듀얼 스크린으로 전원을 공급한다고 합니다.

데이터는 무선으로 전송하구요.

 

 

 

 

 

듀얼 스크린 케이스에 휴대전화를 붙이면 이런 모습입니다.

 

안 그래도 휴대전화가 조금 무거운 편인데, 듀얼 스크린까지 붙이니 조금 더 무거워지긴 했지만,

그래도 생각했던 것만큼 무겁지는 않았습니다.

(...들고 다니는 아이패드4 무게를 생각하면 가벼운 편이기도 하구요)

 

 

 

 

 

화면을 켜기 전에 케이스를 뒤집어보면 큼지막하게 뚫린 공간이 눈에 들어옵니다.

저렇게 크게 뚫어놓은 게 카메라와 지문인식 센서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그 외에도 듀얼 스크린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CPU 발열을 처리하기 위함인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뒷면 재질이 좀 저렴(!)한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와서인지 후속 모델인 V50s의 듀얼 스크린 뒷면은 좀 더 고급스럽게 바뀌었다고 합니다.

 

 

 

 

 

듀얼 스크린을 연결하면 별도의 프로그램 설정 없이 휴대전화 액정에 듀얼 스크린과 관련된 메뉴가 등장하는데,

이 메뉴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기능이 직관적이라 설명서 없이도 큰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화면마다 서로 다른 앱을 띄워놓을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다들 알고 계실 텐데,

문제는, 활성화된 화면의 앱만 제대로 구동되고 다른 화면의 앱은 일시 정지 상태가 됩니다.

사실, 이는 OS 자체 문제(?)로 구글에서 일부러 멀티태스킹을 막았다더라구요.

 

물론, 휴대전화에 설치되어있는 Wiz Lock 앱을 이용하면 화면 활성화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화면의 앱이 실시간으로 구동됩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그만큼 배터리 소모량도 더 많아지지 않을까싶구요.

 

뭐... 게임이나 동영상 재생 등 동적인 화면이 아닌 이상 Wiz Lock 앱을 이용하지 않아도 큰 문제는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아... 그러고 보니 유튜브에서 음악을 들을 때 창이 전환되면 소리가 나오지 않는데,

이때 Wiz Lock을 사용하면 창을 전환해도 음악이 끊기지 않고 계속 나옵니다.

 

그 외에, 듀얼 스크린 케이스 장착 후 케이스를 펼친 상태에서는 키보드 입력이 불편하지만,

케이스를 뒤집어서 접으면 듀얼 스크린 케이스를 장착하지 않았을 때처럼 편하게 입력할 수 있습니다.

 

 

 

 

 

듀얼 스크린 케이스가 가진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액정 보호 필름 두께로 인해 케이스가 제대로 닫히지 않는다는 점이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휴대전화를 개통하면서 서비스로 받은 다소 두툼한 보호 필름을 붙여놓았는데, 경첩 반대 부분 (사진에서 오른쪽)이 뜨더라구요.

 

일단 저 상태로도 사용할 수는 있지만,

경첩 쪽 액정에 하중이 실리는 상황이 반복되어 액정에 피로가 누적되면 액정 파손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신경 쓰여서 편하게 사용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보호 필름을 떼면 제대로 닫힌다고 하는 거로 볼 때

아무래도 설계 당시 보호 필름을 생각하지 않고 여유 공간 없이 제작해버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케이스도 잘 닫히고 휴대전화 측면 굴곡에도 잘 붙는 엄~청 얇은 보호필름도 등장했다더라구요.

...문제는 휴대전화에 붙여놓은 보호 필름이 반대편 디스플레이에 붙어서 강제로 떼어지는 참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는 거지만요.

 

 

 

 

 

참고로 제 V50에 붙여놓은 보호 필름은 이렇게 생긴 겁니다.

딱 봐도 보호 필름 두께가 두꺼워 보이는데, 이 두께로 인해 휴대전화 측면 굴곡에 제대로 붙지 않아 일부러 저렇게 살짝 작게 나왔다더라구요.

전에 사용하던 G2에 저만한 두께의 전면 전체 보호필름을 붙였다가 측면이 제대로 붙지 않고 자꾸 뜨길래 떼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곡면에도 잘 붙는 얇은 필름을 붙이자니

이번에는 휴대전화에 끼워놓은 실리콘 케이스 테두리가 보호 필름 끝부분을 건드린다는 이야기가 많아 그냥 저 상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딱히 불편한 것도 없으니 그냥 저대로 쓸까 생각 중입니다.

 

 

 

 

 

어쨌거나, 대강 한 달 정도를 기다려 받은 LG V50 전용 듀얼 스크린.

 

사실, LG V50을 구매하기로 한 순간까지도 이 모델이 듀얼 스크린 사용 가능 모델이라는 것을 몰랐고

휴대전화 사용 패턴을 볼 때 듀얼 스크린을 쓸만한 상황이 거의 없는 걸 생각하면

(태블릿이 있다 보니 더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왠지 이번에 받은 듀얼 스크린은 그냥 서랍 속에 봉인된 상태로 방치하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뭐, 나중에라도 이 녀석이 필요한 순간이 오게 된다면 그때 봉인(!)을 풀고 다시 사용하면 되겠지요.

 

 

이번에 준비한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 2
  1. Favicon of https://titime.tistory.com Hawaiian 2019.10.05 23: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g3 cat.6이었죠. 당시 4극(4.4mm balanced X) 이어폰이나 헤드폰 끼면 볼륨이 지 멋대로 조절되는 등의 오작동이 있는데도 못고치겠다더군요.
    그 뒤로 현재 삼성 완제품 불매 중이라 어지간한 전자제품은 LG 것을 사는 와중에도 LG 전화기는 쳐다도 안봅니다.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9.10.05 23:50 신고 address edit & del

      G3 이어폰 단자 문제 유명했지요.
      G2의 액정 터치불량 문제는 어찌어찌 액정 무상교체라는 타협점을 끌어내긴 했지만,
      G3 이어폰 단자 문제는 메인보드를 교체해야되다 보니 질질 끌다가 끝나버린 것 같습니다.

      뭐, 그 이후 발표한 제품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걸로 볼 때 개선한 것 같기는 한데,
      한번 마음에 떠난 제조사 기기로 다시 돌아오는건 쉽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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