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MDR-EX90 을 다시 영입하였습니다

지금과는 달리, 한때는 묻지마 혹은 저가형 이어폰을 주력으로 쓰고 고가형 이어폰에 딱히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이어폰에 3만원 이상 투자해본 적도 없고, 주변에 고가형 이어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접할 기회도 없었던지라,

이어폰이 소리만 잘나오면 되지... 라며 대충 아무거나 사서 듣고다녔습니다.

 

하지만, 6년 전 어느날, 친구녀석이 들고온 EX90을 접해보고 엄청난 충격에 빠지게 되었으니...

이전에 썼던 이어폰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균형잡힌 소리, 또렷하게 들리는 악기소리며 보컬 목소리는 말 그대로 충격을 넘어 멘붕(!)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으며,

비싼 이어폰이 무엇 때문에 비싼가에 대한 의문(?)을 해소시켜주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제 통장의 잔고도 함께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아마 당시 EX90 정가가 9만원 후반이었을겁니다... 생애 최초로 이어폰에 거금을 투자한다며, 결재할 때 많이 망설였던 기억이 납니다=_=;; )

 

EX90을 영입한 이후, 그동안 들었던 노래들이 전혀 다른 분위기로 들리는게, 어째서 사람들이 '소리'에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고,

이때부터, 이어폰은 내가 원하는 소리가 나와야 좋은 이어폰이다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본격적인 이어폰 지름질이 시작되었습니다...ㅜㅜ

 

EX90을 3년 정도 사용했을 때 쯤 후속모델인 EX300, 500이 출시되었고, 저는 EX90의 저음과 고음을 개선했다는 EX500을 구매하게 되는데,

EX500을 영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EX90이 단선되버리고, 수리할 겨를도 없이 쓰레기통으로 직행(...),

그 때문에 이어폰을 제외한 나머지 구성품만 덩그러니 남아 서랍속 한구석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EX90, EX500 이후로, 지름 스케일은 점점 커져갔고,

EX510, EX600, XBA-10, XBA-3을 거쳐, 소니 진동판 이어폰 끝판왕(!)이자 소니 이어폰 중 가장 고가인 EX1000을 영입하게 되고,

다행히도(?) EX1000의 소리에 무척 만족했는지, 6년간 끊임없이 이어져왔던 이어폰 지름질도 일단락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자료를 찾으려 인터넷을 뒤적거리고 있는데, 문득 EX90 쿨매(...)가 보이더랍니다=_=;;;

 

나온지 7년이 다 되어가는 녀석이고, 그나마도 몇년 전에 단종되버린데다,

EX90은 이미테이션... 쉽게 말해 짝퉁(!)이 판치는 이어폰인지라, 보나마나 저것도 가품이겠지... 라며, 못본척 넘어가려 했으나 (...),

제품 실 사진을 보니... 정품삘(!)입니다=_=...

 

이미 한번 써봤던 제품이라 대강 정품과 가품을 구별하는 법은 알고 있고,

무엇보다 가격이 완전 착해서(...) 판매자에게 이러이러한 구도(!)로 사진을 찍어달라는 요청을 하게 됩니다.

(...사진을 요청해도 의심을 해소할만한 퀄리티의 사진을 보내주는 판매자는 거의 못봤고, 이번 판매자도 마찬가지였습니다=_=;; )

 

다행히, 딱봐도 정품과 가품을 구별할 수 있는 부위가 사진에 찍혀있었고, 정확히 판별은 안되지만 나름 정품같이 보여 일단 구매를 하였습니다.

 

다음날 물건을 받고 여기저기 확인해보니, 다행히 정품이 맞더랍니다.

뜻하지 않은 기회에, 구하기 힘든 EX90 정품을 저렴한 가격에 다시 구하게 되었습니다..ㅜㅜ

(...물론 박스풀 제품이 아닌 이어폰만 단품으로 온지라 저렴한게 당연하겠지만요=_=; )

 

 

 

 

 

이번에 다시 영입하게 된 Sony MDR-EX90 입니다.

전 주인이 나름 아껴쓴건지 유닛 외형이 상당히 깨끗한 편입니다.

유닛의 알루미늄 부분이 의외로 찍힘에 약해, 험하게 쓰면 바로 티나거든요...

 

소리가 나오는 노즐부의 필터며 이어덕트도 파손없이 깨끗한 모습입니다.

(유닛 자체가 헤어라인 처리된 금속이다보니, 의외로 손때가 잘 묻어 박박 닦지 않는이상 지저분해 보입니다..ㅜㅜ)

 

 

 

 

 

EX90은, 소니의 이어폰 중 EX라인업 제품을 고급 제품군 (EX-Monitor)으로 분류하기 위해 만든 첫번째 이어폰이며,

MDR-CD900ST 스튜디오용 헤드폰을 베이스로 제작되었습니다. (여담으로, 모델명에 ST가 붙은 제품은 MDR-CD900ST와 MDR-EX800ST (7550) 두개 뿐입니다.)

당시 소니 이어폰 중에서도 가장 비싼가격에 판매된 이어폰이기도 하구요. (당시 정가가 거의 10만원 가까이 했습니다.)

 

스튜디오용 모니터링 이어폰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발표한 EX90은,

소니 이어폰 중 최초로 13.5mm 다이나믹 드라이브 진동판을 적용하였고, 역시 소니 최초의 반(半) 커널형 이어폰이기도 합니다.

 

헤어라인이 들어간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하우징, 편안하면서도 귀에 확실히 고정되는 착용감, 모니터링 이어폰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카랑카랑한 소리는,

그간 소니의 커널형 이어폰들의 저음이 너무 강해 음 밸런스가 무너진다는 평가를 충분히 만회하고도 남을 정도였습니다.

 

고급형 라인업인 EX-Monitor 라인업을 EX90으로 시작한 이후,

EX300, 500, 700, 310, 510, 600, 800ST(7550), 1000에 이르기까지 많은 종류의 EX-Monitor시리즈 이어폰을 양산해내게 되고,

특히, EX90의 후속작을 개발할 때, EX90의 완성도며 인기가 좋아 후속작 개발에 애먹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EX90으로 시작한 EX-Monitor 시리즈는 EX600, 1000까지 출시되었으며,

지금은 다른 메이저 제작사들과 마찬가지로, 밸런스드 아마추어 (BA)를 장착한 이어폰을 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EX-Monitor 시리즈의 시초이자 실험적 성향이 강한 EX90은, 이후 소니 MDR-EX Monitor 시리즈 이어폰들이 가야할 길을 제시해준 이어폰이자,

(퀄리아 시리즈를 제외한) 소니 이어폰들의 이미지를 좀 더 고급스럽게 만들어준 녀석으로, EX90은 아직도 유저들 사이에서 명기로 통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어폰 없이 케이스만 덩그러니 남아있었는데, 이번에 EX90을 재영입 함에 따라, 다시 케이스에 이어폰을 넣어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리도 좋지만, 외형이 잘 조각해놓은 예술작품처럼 멋진 모습인지라, 듣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도 쏠쏠하구요.

 

그러고보면 EX90은 자기 개성이 참 강한 녀석입니다.

좋게말하면 자기 색깔이 강하고, 나쁘게 말하면 이퀄라이저빨(!) x럽게 안먹는 녀석이랄까요.

(어차피 저야 Normal 음장(?)을 선호하는지라 상관없지만요.)

 

전체적인 생김새는 오픈형 이어폰에 가깝기 때문에, 이도 크기에 맞춰 실리콘 팁을 끼우지 않아도 귀에 확실히 고정되고,

그동안의 소니 이어폰들과 다르게 차가우면서도 감성적으로 다가오는 소리가 참 인상적이며,

특히 실리콘 팁 크기에 따라 그 소리 성향이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에, 자신의 소리 취향에 맞춰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소팁은 보컬과 고음을 강조하고, 중팁은 베이스를 강조하면서 보컬과 살짝 거리를 두고, 대팁은 그루브한 사운드 효과를 내줍니다.)

 

물론, 이후에 발표한 고급형 EX-Monitor 제품군과 비교하면 해상도나 차음, 누음 쪽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부분이 보이긴 하지만,

모니터링 이어폰 답게 기본적인 해상력과 공간감은 갖추고 있기 때문에, 지금 들어도 참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소리는 부드럽고 편안하며, 뭉친듯 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저음과 포근한(?)느낌의 고음은, 여성보컬, 어쿠스틱, 발라드곡에서 그 위력을 발휘합니다.

 

 

 

 

 

하지만, 이녀석에게도 약점이 있으니...

EX90은 완전한 커널형 이어폰이 아니기 때문에, 차음성이 꽤 좋지 않고, 이어폰 뒷면의 큼지막한 에어덕트로 인한 소리샘(누음) 현상은 가히 예술(!)에 가깝습니다.

 

소리샘이 심해 도서관이나 조용한 곳에서는 사용이 힘들고, 심지어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도 볼륨을 올리면 옆사람과 음악 공유가 가능할 정도입니다=_=

그렇다고 누음을 막기 위해 에어덕트를 막아버리면 소리가 굉장히 답답해지기 때문에, 덕트를 막을 수도 없구요...

(...예전에 EX90을 현역으로 쓸 때는, 이런것 신경 안쓰고 민폐를 끼치고 다녔습니ㄷ...=_=;; )

 

그리고, 여느 소니 이어폰들이 그러하듯, 헤비메탈, 락 등의 하드코어 장르와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어쨌거나, 우연찮은 기회에 EX90을 다시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몇년만에 다시 들어보았지만, 역시 명기답게 EX1000에 길들여질대로 길들여진 귀에도 꽤 만족스러운 소리를 내주었고, 예전의 향수(!)에 빠져들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소팁을 끼우면 나름 EX1000 분위기도 나는게 참 신기한 녀석이더라구요.

물론 느낌은 비슷할지언정, 소리의 깨끗함이며 선명함은 EX1000보다 몇수 아래지만요.

 

다시 영입한 EX90 덕에, 그동안 주인없이 굴러다니던 케이스며 실리콘팁들 (실리콘팁은 후속모델과 호환안됩니다.), 매뉴얼이 다시 제 주인을 찾게 되었습니다.

EX1000의 소리가 전반적으로 좋긴 하지만, 그간 써본 이어폰들 중 EX90이나 500만큼 여성보컬을 잘 뽑아주는 녀석이 없었던걸 감안하면,

구매해놓고 관상용으로만 쓸 일은 없을 듯 싶습니다.

 

 

 

* * *

뱀 발

* * *

 

 

EX1000 소리를 사람으로 치면, 밝고 차분하며 이것저것 챙겨주기를 좋아하는 아가씨 스타일이고,

EX90은, 발랄하고 활동적이며 자기주장이 강한 소녀 스타일이랄까요~.

물론 두 제품 모두 고운 소리~ 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구요.

 

Comment 12
  1. Yaggo2 2013.10.15 06:44 address edit & del reply

    끝에 여성과 비유하셔서 (!) 설명을 해주시니 확 와닿습니다 (먼산)
    저는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쿼드비트2를 계속 길들이는 중인데... 중저음이 저번에 말씀드렸을 때보다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만약에 가격이 너무 비싸지만 않고... 주로 듣는 음악이 중저음 위주의 곡이 아니라면... 가성비가 좋은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_+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3.10.15 15:23 신고 address edit & del

      그거 순전 제 개인적인 느낌이랍니다 >_<
      다른 분들이 들어보시면 또 다른 느낌을 받으실지도 모르구요 >_<

      쿼드비트2가... 1에 비해 중저음이 많이 보강이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그 덕에 밸런스가 꽤 좋아졌다던데, 계속 몸을 풀어주시면 나중에는 꽤 균형잡힌 소리를 들려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_<
      쿼드비트가... 휴대폰 번들 이어폰이라곤 생각되지 않을정도로 잘 만들어졌지요 >_<
      ...쿼드비트만 따로 구매하러 LG 서비스센터에 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_=;;;

  2. Marianas 2013.10.15 14:22 address edit & del reply

    유이님 덕분에 저가형 이어폰은 눈에 안들어오니 큰일입니다..
    이어폰을 하나 구입하긴 해야하는데.. 고민중입니다..
    좋은 녀석으로 하나 추천 부탁드립니다.. ^^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3.10.15 16:00 신고 address edit & del

      헛... Marianas님께서도 이어폰 지름신에 시달리고 계시는거군요...ㅜㅜ;;
      사실 소리라는게 굉장히 주관적인거라, 꼭 비싸다고 다 좋은건 아니지만요ㅜㅜ
      (이바닥이 1%의 성능향상을 위해 수십장의 세종대왕님(!)을 투자해야되기도 하구요..ㅜㅜ)

      일단 제가 들어본 이어폰들이 대부분 손휘(!)이긴 하지만, 추천해드릴만한 이어폰이 있다면,
      (순서는 순위가 아니고 그냥 생각난 순서입니다~.)

      1. 로지텍 UE900
      → 타입 : 쿼드(4) BA드라이버 커널형
      → 케이블 교체여부 : 가능
      → 특기 : 올라운드형 (이라 장르가림은 없는데, 딱히 튀는 부분도 없어 심심한 느낌...)
      → 최저가격 : 436,900원
      → Ultimate Ears를 인수한 로지텍에서 제작한 최상위급 이어폰으로, 트리플파이 10pro의 후속이라고도 불립니다~.
      소리는 트리플파이10과 다르게 많이 부드러운 느낌이며, 중음과 저음 성향이라 합니다.
      이어폰 유닛과 케이블이 MMCX 커넥터로 연결되어 서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 교체 가능)
      다만 MMCX 커넥터는 접촉불량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유닛의 경우 코팅 벗겨짐 현상이 있다고 합니다.

      2. 슈어 SE535LTD
      → 타입 : 트리플(3) BA드라이버 커널형
      → 케이블 교체여부 : 가능
      → 특기 : 보컬중심형으로 쨍한 해상도가 아닌 흐린듯 부드러운 소리
      → 최저가격 : 613,200원
      → 슈어사의 대표적인(!) 이어폰으로, 보컬에 특화된 이어폰입니다.
      보컬 소리 하나는 기가막히게 잘 뽑아주지만 (보컬소리..진짜 감동입니다..ㅜㅜ), 그 외에 악기소리들은 평범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구요..ㅜㅜ
      소리 성향은 밸런스형인데 저음이 살짝 더 강조된 형태로, 전체적인 해상도가 좋아 음악감상하기 좋은 녀석입니다~.
      이녀석 역시 유닛과 케이블이 서로 분리되며 (MMCX 커넥터), 케이블 교체가 가능합니다.

      3. 소니 XBA-3 (30)
      → 타입 : 트리플(3) BA드라이버 커널형
      → 케이블 교체여부 : 불가능
      → 특기 : 올라운드형으로 저음의 비중이 좀 더 높고 보컬도 가깝게 들리지만, 고음부에서 약간 인위적인 소리가 느껴짐
      → 최저가격 : (3) 170,770원 ((30) 213,550원)
      → 소니의 첫 BA 드라이버 시리즈 이어폰으로, 이미 리뷰로도 소개해드린 것 처럼, 밸런스형 이어폰입니다~.
      각각 저, 중, 고음을 담당하는 드라이버가 하나씩 들어있으며, XBA시리즈 중 가장 균형잡힌 소리를 내주는 녀석으로,
      XBA시리즈 중 가장 인기가 좋습니다.
      3 이후 디자인을 개선한 30이 출시되었고,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휴대폰용 마이크가 달린 ip, vp제품도 있습니다.
      케이블 교체는 되지 않습니다..ㅜㅜ

      4. 소니 MDR-EX1000
      → 타입 : 다이나믹 드라이버 진동판 커널 (...차음성은 오픈형..ㅜㅜ)
      → 케이블 교체여부 : 가능
      → 특기 : 올라운드형에 헤드폰 수준의 공간감과 극저음이 더해진 녀석이지만, 스테이지가 아닌 스튜디오에서 듣는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음
      → 최저가격 : 469,420원
      → 어쿠스틱, 발라드 등 조용하면서도 차분한 곡, 악기 위주의 곡을 들으신다면 주저없이 이녀석으로 가심이 좋습니다..ㅜㅜ
      헤드폰 수준의 공간감과 타 이어폰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저음이 이녀석의 매력이기도 하구요.
      적당히 쿵쿵거리는 음악도 괜찮긴 한데, 모니터링 이어폰이라서인지 락과 같은 강렬한 음악을... 꽤나 얌전하게 만들어버리는 특성도 있습니다...
      다만, 일전에 포스트로 올려놓은대로... 고질적인 문제인 칠벗겨짐이 있기 때문에 좀 망설여지는 물건이기도 하구요.


      위 물건중 추천드릴만한게 있다면.... 슈어 SE535랑 소니 EX1000...이 있긴 한데.. 다들 비쌉니다..ㅜㅜ;;;

  3. Favicon of http://inthebluesky.tistory.com 하늘가까이 2013.10.16 00:59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처음에는 이어폰의 중요성을 못느끼고 단지 유닛의 해상력이 사운드를 좌우한다고 하여
    아이와 아니면 소니였는데 막상 파나소닉을 사용하는 친구들의 cdp를 소니 번들이어폰에 꽂으니
    별차이가 없어 이어폰이 많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지만 그때는 단지 소니의 이어폰이 최고인 줄 알았던
    시기가 있었지요...
    하지만 유이님을 알고 부터는 이어폰의 해상력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걸 꺠닫고
    남자들에게 금단의 영역이라 불리우는 이어폰의 세계에 빠져들어 어느순간 정신을 차리니
    EX1000이라는 물건이 손에 있더랍니다...(이부분은 유이님께서 책임을...아...아닙니다...ㄷㄷㄷ)
    리뷰를 보고 나니 저도 EX90의 소리가 궁금해지는게 중고로 하나 영입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지만...
    비자금을 사용한 지금...그저 입맛만 다시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유이님의 리뷰를 보면 모든 제품 구입의 기준이 되니 최상의 자료가 아닌가 싶습니다...>_<
    다시한번 예전 향수를 불러일으킨 최고의 이어폰 구입 축하드립니다...>_<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3.10.16 02:07 신고 address edit & del

      역시, 남자가 가져서는 안되는(!) 취미 세가지가 음향, 사진, 자동차...였던가요..ㅜㅜ?
      대략 아무거나 막 들을 때는 상관없지만, 사운드의 세계에 눈을 뜨는 순간, 통장 잔고가 바닥을 치게 된다더라구요..ㅜㅜ;
      다행히 아직은 이어폰 수준에서 놀고있지만, 나중에 스피커에 관심을 갖게되면... 아마 헬게이트가 열리지 않을까 싶습니다=_=;;;;

      그...그러고보면 EX1000 지르게 되신게 저때문이었지요..ㅜㅜ;;;

      EX90이 나온지 오래되다보니, 요즘은 중고 매물도 뜸 하더랍니다...
      운 좋게 하나 건져오긴 했는데, 그 이후로 매물 올라온게 안보이더라구요.
      나중에 뵙게되면 한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_<
      (사실 본문 내용이 번지르르(?)해서 그렇지, 막상 들어보시면 EX1000보다 스펙이 낮아서 실망하실지도 모릅니다~.)

      아무쪼록 미흡한 글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제 리뷰는... 순전 순도 100% 개인적 사용느낌인걸요..ㅜㅜ;;

  4. Favicon of https://thebluesky.info Trippe_Park 2013.10.17 10:0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글보니 시작은 누구(?) 부터였구나~~ㅋ
    정작 시작한 사람은 닥터드레 헤드폰이나 끼고 다니는데~ ㅋ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3.10.17 15:57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ㅎ 누구라고 말 못하지~.
      근데 확실히, EX51쓰다 EX90 잠깐 들어보니... 신세계가 보이더라고=_=;;;
      그거 듣고 바로 질렀잖수~.

      그나저나 닥터드레 헤드폰도 저음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만한 헤드폰이 없겠던데?
      뭐 이어폰이 자기한테 맘에 드는 소리만 내주면 그걸로 된거지~.

  5. 구재연 2013.11.13 00:50 address edit & del reply

    2008년도인가..용산가서 어떨결에 접하게 된 EX90을 들어보고 감탄이절로나왔습니다. 지금은 어디론가 사라져 없지만 해당제품 구힐수있는곳 혹시아시나요?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3.11.13 00:55 신고 address edit & del

      지금은 EX1000을 메인으로 쓰고 있지만, EX90 역시 꾸준히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소리가 마음에 듭니다.
      안타깝게도 현재 신품으로 판매하는 곳은 없는 듯 하며 (국내는 물론, 아마존이나 이베이 등지에도 없구요...), 중고매물도 안올라오더라구요...

  6. Kyrie 2014.03.13 08:46 address edit & del reply

    소니는 3khz 부분이 늘 아쉽죠 ㅠㅠ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4.03.14 14:34 신고 address edit & del

      3khz 부분의 deep은 소니 이어폰의 특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체감상 이 부분을 크게 느끼기도 힘들고, 사운드 엔지니어들의 의도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체감하는 소리가 괜찮으면 무난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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