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이야기 229

운행중단, 하지만...

2008년 1월 1일부로 개편되는 철도 시간표. 그중에서 가장 큰 뉴스거리는 바로, 군산선과 장항선의 연결, 그리고 경의선, 경원선을 제외한 모든 통근열차 폐지. 오늘 군산선을 다녀왔습니다. 비록 마지막으로 운영할 날이 이제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 남은 일주일동안 열차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발이 되기 위해, 오늘도 열차는 출발합니다. p.s 열차 운전실 사진촬영을 허락해주시고 오늘도 안전한 운행 해주신 기관사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호남/광주선 출사 :: 2편 ::

간만에 날도 따뜻하고 약속도 잡혀있었던지라 나온 출사. 오늘은 정말이 출사나오기에 딱 좋을정도로 날도 포근하고, 적당한 일광량이 최고였습니다. 송정리행 화물열차가 지나간 이후, 다시 등장한 여객열차. 바로 광주발 행신행 KTX 제 514편입니다. (09호기) 열차 후미부가 이제 막 북송정 삼각선을 빠져나오네요. 열차는 아직도 서행으로 주행중이구요. 이제 잠시 후, 가속하겠지요? 여담이지만.. KTX가 이렇게 짧아보이는건... 기분탓일까요? 이제 본격적인 가속을 시작하고 다음역을 향해 달려갑니다. 행신까지 가려면 한참걸리겠네요. 그리고 뒤이어 등장한 8208 전기기관차가 견인하는 무궁화호 제 1403열차. 기관차 전면부의 KORAIL마크가 완전히 뜯겨져버렸네요. 1401열차가 정오 직전에 이곳을 통과하고,..

호남/광주선 출사 :: 1편 ::

날씨도 따뜻하고, 어제 회원한분과 출사약속을 잡았었던지라 간만에 출사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장소는 광주선, 극락강역 진입선로입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무척 익숙한 장소지요. 만난시간은 12시경 만나서 이곳에 온 후, 첫번째로 맞이한 열차입니다. 디젤기관차 단행으로 운행하는 본 기관차는 로지스상에 스케줄이 떠있지 않은 그런 기관차였구요. 1시 40분에 지나간 본 차량의 번호는 7151호입니다. (...사실 저 열차 천천히 오다가, 카메라를 들고있는 저희를 발견하신 기관사님... 바로 속도를 올리고 쌩~ 하니 지나가버리시더랍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지나가자 다시 속도를 낮추시던...) 출사나와 첫 정기열차입니다. 새마을호 1111열차가 바로 그것이지요. 9시 55분 용산역을 출발하여 13시 59분에 종착..

머리식힐겸 겸사겸사 나간 호남선 출사~.

코앞으로 다가온 논문발표. 책상은 그야말로 난장판입니다=_= 노트북 뒤에는 참고 서적이 쌓여있고, 노트북 옆으로는 논문 주제와 관련된 자료집, 그리고 mp3 player... 노트북 위에는 마지막 총알 한발이 올려져있습니다. 아~.... 머리아프.... 하고있는데, 기차여행카페 회원분으로부터 연락이 오더군요~. 하남역 출사가자는 내용이었습니다. 마침 논문때문에 머리도 아프고 바람도 쐬고, 총알 장전도 할 겸... 겸사겸사 출사가기로 하였습니다~. 집에서 하남역과의 거리는 가깝습니다. 사실 계속 걷지 않아도 되지만, 이곳과 가장 가까이 가는 버스가 지나가버려서 도보로 이동입니다. 전까지만 해도 산이었는데, 아파트단지 조성 공사가 한창이라 길도 뚫렸고 하남역까지의 접근성이 꽤 좋아졌지요. 아마 아파트단지가 ..

광주/호남/경전선 출사~.

11월 18일. 기차여행카페 회원 한분과 함께 광주선 및 호남선 출사를 나갔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날이 따뜻했지만, 오늘은 바람도 거세게불고 기온도 많이 낮아져 꽤나 쌀쌀한 가운데 출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도착시간은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회원분은 12시에 도착, 저는 2시에 도착, 송정공원입구 건널목에서 만나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첫 열차는 용산발 광주행 KTX 제 507열차입니다. 45호기가 투입되었네요. 230R의 북송정 삼각선을 힘겹게 빠져나온 열차의 선두부가 사진에 잡혔습니다. 507열차 사진을 찍고 삼각선 내부로 자리를 옮겨 다음열차를 기다립니다. 광주발 용산행 KTX 512열차가 호남선으로 갈아타기 위해 삼각선에 진입합니다. 앞서간 507열차의 지연도착으로 인해 극락강역의 교행시간도 늦..

언제 끝날지 모르는 광주선 출사입니다~. :: 2편 ::

뭐... 출사가는날만 흐린건지... 흐린날만 골라서 출사를 나가는건지... 오늘도 구름이 잔뜩 끼인 가운데 전에 출사나갔던 동림지구 옆 광주선으로 나가보았습니다. 시간은 오후 3시. 용산에서 11시 30분 출발하여 종착역인 광주역에 15시 35분 도착하는 새마을호부터 사진에 담아보았구요. 동림동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예전 건널목이었던 자리까지 걸어왔습니다. 지금 사진을 찍고있는 이 자리는, 바로 옆 빛고을로 (시청-호남고속도로 동림IC)가 뚫리기 전까지 건널목이 있던 자리로, 지금은 빛고을로가 뚫리고 그 옆에 지하차도가 생김으로서, 건널목은 통행을 하지 못하게 건널목을 철조망으로 막아버렸습니다. 물론 건널목 침목까지 다 걷어내버려서, 주변에 건널목 흔적이 없다면, 이곳이 건널목이라는 것을 쉽게 알아차리..

언제 끝날지 모르는 광주선 출사입니다~. :: 1편 ::

간만에 광주선 출사 (...광주선만 몇번째인지 모르겠네요=_=;; )를 나갔습니다~. 이번에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맨날 가던곳이 아닌 다른곳에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바로 동림동 동천마을 옆 (빛고을로 아래)에서 찍은거죠. 극락강역 뒷길만큼이나 조용하고 사진찍는데 방해물이 없어서 좋더라구요. (...단지 흠이 있다면 모기가 많다는 것... 그정도?) 시간은 4시 58분. 물론 오후죠. 오후 5시대에는 하행선 열차가 한대도 없고, 서울(용산), 대전종착 상행 열차 3대가 전부입니다. 출사를 나가서 처음 맞이하게 되는 열차는, 광주발 대전종착 무궁화호 제 1462열차입니다. 광주역을 오후 5시 7분 출발하여, 극락강역을 경유, 대전역에는 오후 8시 9분 도착하게 되죠. 친구랑 이야기하고 있는데 어느새인가 ..

예정에 없던 곡성역을 들르게 되었습니다~.

예정에도 없던 곡성역을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기차로 간건 아니고 차를 몰고 갔던터라 역 사진만 몽땅(?)찍어오게 되었네요. 곡성역은 전라선 (전라남도)에 위치하고 있는 역이며, 전라선의 복선화 이설작업으로 현재 보는 곡성역은 신축된 곡성역입니다. 예전 곡성역은 곡성 기차마을 옆에 위치하고 있지요. (곡성역과 기차마을과의 거리는 그리 멀지 않습니다. 도보로도 이동가능하구요.) 오늘부터 열리는 심청축제의 인파와 직접 차를 몰고 가야한다는 악조건(?) 때문에... 기차마을과 구 곡성역의 촬영은 하지 못했습니다. 혼자갔다면 무리해서라도 갔을테지만요. 아쉽지만 오늘은 신 곡성역만 찍고 기차마을과 구 곡성역은 다음에 들러봐야겠네요. 대부분 선로가 복선화 이설되면 주변 마을과 거리가 멀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

발전차의 또 다른 용도를 발견하다

광주발 서대전행 무궁화호 제 1426열차를 보기좋게 놓치고 송정리발 익산 환승 서대전행으로 여정을 변경... 결국 송정리서 익산까지 KTX 제 410열차를, 그리고 익산역에서는 광주역에서 놓쳤던 무궁화 1426열차를 잡아타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KTX를 타버린지라 KTX 환승할인 적용해서 추가비용은 예상보다 1400원이었지만요) 사실 제 자리는 따로 있었는데 전화통화를 위해서 통로로 나가 전화를 마치고 제 자리로 돌아와보니 그 자리는 이미 할머니 한분이 점령... 연세 지긋하신분이라 비켜달라고 하지도 못하고... 결국 전화했던 통로에서 서서가는데 ...아예 담배를 물고 나와 대놓고 담배피우는 한 어린노무자슥사람 때문에 다른칸으로 이동 거기는 발전차가 연결되어있었습니다. 발전차라 함은 단순히 객실에 전력..

비오는날의 북송정 삼각선 출사

비오는 추석 연휴 일요일. 기차여행 동호회 회원 한분과 북송정 삼각선 출사를 갔습니다. 원래대로라면 극락강역과 광신대교에서 출사를 하기로 하였지만, 로지스를 뒤적거리던 중, EL견인 특별편(?)새마을이 지나간다길래 북송정 삼각선으로 장소를 옮겼지요. 그렇게 시내버스를 타고 삼각선으로 향합니다.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건 송정리발 용산행 새마을 1104열차. 사진을 찍기는 하였지만, 보기좋게 타이밍을 놓쳐서 머리부분이 댕강 잘린 사진이 나와서 다음 열차인 용산발 광주행 KTX 551열차부터 편집해서 올립니다. 호남선에서 광주선으로 진입하는 열차. 볼때마다 느끼지만.. 역시 길군요. 현재 시간이 17시 16분으로 북송정 신호소 통과예정시간이 14분. 약 2분정도 지연도착하였고, 종착역 역시 2분 지연도착하였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