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이야기 229

12월 24일의 광주역

2006년 12월 24일. 무려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하지만 싱글의 설움은 여기서 잘 드러나죠 ㅜ.ㅜ; 한참 러브러브하고 있을 이 시간에 KTX 패밀리카드 교통카드 기능 갱신을 위해 광주역으로 왔으니까요. 며칠 후에 있을 광주 모임 사전답사도 하고... (...그때가 광주 시내버스 개편된지 얼마 안되서 저도 버스편을 몰랐으니까요.) 겸사겸사 픽업 장소인 광주역으로 나온거죠. 오후 6시지만, 동지가 다가오는 시점인지라 해는 그야말로 짧음의 극치입니다. 게다가 광주역 광장의 가로등도 켜지지 않은 상태라 간판만이 어둠을 쫒고있네요. 교통카드 갱신도 했겠다, 슬슬 집으로 가야죠. 지금은 광주역 5거리에 송정 98번 시내버스가 정차하지만, 개편 초기에는 저희 동네에서 광주역 정문으로 오는 버스는 단 한대도 없었..

일없으면 광주선 출사로군요=_=;

2007년 9월 8일. 오늘은 간만에 하루종일 맑은 날씨가 지속되었지요. 날씨만 좋으면 괜시리 몸이 근질근질 하달까요? 무작정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집을 나서면서 문득 떠오른게, 동네에서 돌아다니던 곳 중, 그동안 광주선 출사를 가지 않았던 장소에 가서 기차를 찍으면 잘 나올까~?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결국 동네를 지나가는 광주선 출사로 계획을 잡고 인근 광신대교로 갑니다. 광신대교로 가는 도중, 극락강역에서는 목포행 무궁화 1983열차와, 광주행 KTX 509열차가 교행중에 있었습니다. 아쉽게 그 두 열차는 놓쳤고 다음 열차인 행신행 KTX 514열차부터 사진에 담기시작했습니다. 광신대교 위에서, 극락강 철교를 달리는 KTX를 담아보았습니다. 24호기네요. 본 KTX 514열차는 광주역을 ..

광주지하철 1호선 첫 탑승기~.

때는 2004년 5월 25일. 5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예정된 9박 10일 진급휴가기간에 맞춰 이번에 새로이 개통한 광주지하철 1호선 1구간과, 고속철도를 이용해보기로 마음먹고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휴가를 나왔습니다. 그 중, 이번 파트는 광주지하철 첫 시승기 이구요. 광주지하철 1호선은 광주 도시철도공사 (Gwangju Metropolitan Rapid Transit Corp) 에서 운영중에 있으며, 녹동 간이역에서 상무역까지의 1구간을 2004년 4월 28일 정식운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울러 제 2구간인 상무-평동구간은 2008년 3월 중에 개통한다고 하네요. (이미 선로는 모두 설치가 완료된 상황이며 현재 역 내부 인테리어 작업 및 열차 추가반입, 2구간 내 시운전이 한창입니다. 열차 추가반입..

8200호대 전기기관차 집중분석(?)

2007년 4월 28일. 대전에 가기위해 기차를 기다리는 중 찍은 사진들입니다. 4월 28일 대전행 일지(?)는 이곳을 클릭해주세요. 제가 탈 열차는 목포에서 출발하여 송정리역에는 17시 16분 도착하는 KTX 제 412열차입니다. 이 열차가 들어오기 직전에 목포발 대전종착 무궁화 제 1462열차가 7번홈으로 들어옵니다. 제가 탈 KTX 412열차는 백양사역에서 본 열차를 추월하게 되구요. 본 무궁화호는 2007년 6월, 철도 노선개편때 칼질 운행중단된 열차로, 지금은 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열차를 완주해봤어야 했는데 아쉽습니다. 여하튼, 17시 5분에 7번홈으로 들어온 1462열차. 언제나 그렇듯, 목포역과 송정리역 구간은 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합니다. (호남선에서 유일하게) 버스보다 저렴하고 빠..

한밤중의 극락강역 출사

8월 5일~. 내일로 여행중인 OZ602님이 광주에 들른다는 연락을 받고 마중을 위해 송정리역으로 왔습니다. 탑승 열차는 순천발 목포종착 (송정리 하차) 무궁화 제 1977열차로 송정리역에는 21시 3분에 도착할 예정이죠. 대합실은 용산행 KTX마지막 열차를 타기 위한 승객들로 가득 차있었습니다. OZ602님을 찾기는 쉬웠습니다~. ...나오는 분들의 티켓만 보고있으면, 알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OZ602님과 만나, 늦은 저녁식사를 위해 근처 떡갈비집으로 갔습니다~. 광주오면 빠질 수 없는 것. 바로 떡갈비와 비빔밥이죠 >_< // 그렇게 저녀석들을 해치우고 숙소(?)를 물색하던 중, 괜찮은 곳이 저희동네에 있는 찜질방. (요금도 저렴하고 시설도 괜찮지요~) 그 곳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저희동네..

계속되는(?) 광주선 출사입니다~.

한낮의 온도가 33도를 넘어가면서 습한 더운 날씨. 기차여행동호회 회원한분과 광주선 출사를 나가기로 약속이 잡혀있던 터라, 이것저것 준비하고 약속장소로 나갔습니다. 뭐 저야.. 출사나갈때 그냥 시간표 한장 덩그러니 들고나가지만... 그 분의 경우 로지스에서 여객열차가 아닌 다른 열차 시간까지 조사해서 가지고 나오셨더군요. (결국... 화물열차는 불발...되었지만요.) ...저도 앞으로 출사가기전에 로지스로 사전 조사해보고 나가야겠네요. 사실 여객열차만 노리고 갔던지라 화물열차나, 기관차만 단행으로 운행하는건 번번히 놓쳐버린 전례가 있으니까요. 여하튼 4시 30분에 목련마을 6단지앞 버스정류장에서 만나, 광주선으로 향했습니다. (...초면인지라 처음에 서로를 알아보는데 힘들었지만요=_=; 뭐 저야 안봐도 ..

광주지하철 1호선 농성역~.

시내 (문화전당-구도청-역 근방)에 위치한 학원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오늘따라 시내가 많이 막힌다고 해서... 농성역에서 내려 지하철역으로 갑니다. 아아... 그립군요~ 385번~ (원래대로라면 777을 탔겠지만요=_= 그 버스는 농성역으로는 오지 않았으니까요.) 광주 지하철 1호선 역 번호 109번의 농성역입니다. 광주 지하철 역 중에서 조금 특이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역입니다. 바로 1번 출구가 그렇지요. 농성역 1번출구는 농성광장, 백운로타리 방면으로 향해 뚫려있는 출구입니다. 막상 나와보시면... 휑~ 한 농성광장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주변에 건물들도 있습니다=_=) 낮에 보면 여느 지하철 역사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밤이 되면 글씨 모양대로 네온등에 불이 들어옵니다~. 처..

300km/h로 달리는 KTX

천안-논산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천안 요금소 근처, 풍세교쪽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간혹 고속버스를 타고가면서 KTX가 지나가는걸 보기도 하는데 고속선을 시원스레 달려가는 KTX를 보면 내심 저것을 타보고는 싶지만, 광주에서 서울까지 고속버스와 30분 차이밖에 나지 않으면서 요금차이는 2.5배 차이가 나서... 요즘은 그리 끌리지 않습니다.

용산역 7번 플랫폼의 호남/전라선 새마을 중련 (외 다수?)

6월 29일. 인천공항을 들르고 부랴부랴 서둘러 약속장소로 왔습니다. (인천공항 방문기록을 보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버스로 올랬지만, 왠지 차가 밀리면 약속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아, 결국 김포공항-신길-용산 이런 루트를 거쳐 지하철로 이동하였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눈에 보이는 것은 바로, 이녀석 7번 타는곳의 15시 55분 광주가는 새마을 #1115와 여수가는 새마을 #1123열차의 중련모습이었습니다. (1~8호차는 여수행, 9~16호차는 광주행) 새마을 #1123의 행선판입니다~. #1115의 행선판도 찍으러 갈랬는데... 그런 저의 바램은 허무하게 깨져버리고, 열차는 목적지를 향해 남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이후 눈에 보이는 열차는 16시 15분. 9번타는곳에 세워진 목포로가는 KTX ..

어느 토요일. 극락강역의 KTX 交行 (교행)

장마로 계속되어오던 궂은 날씨속에 간만에 해가 구름사이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비가온 후라서일까요? 하늘도 맑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껴 주섬주섬 카메라 챙겨서 극락강역 앞 육교차로로 갔습니다. 사실 같은 구도로 찍어볼까 했는데, 시간표를 보니, 극락강역에서 광주행 KTX 511열차 / 용산행 새마을1116열차 그리고 역시 극락강역에서 용산행 KTX 552열차 / 광주행 무궁화 1425열차가 교행하더군요. 특히나 552열차는 토,일요일만 운행하기도 하고, 30분 남짓 간격으로 2회의 교행을 볼 수 있어 그냥 육교차로 위에 자리를 펴고 눌러 앉았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마침 KTX 511열차가 교행을 마치고 광주역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오후 6시 4분) 자. 열차 차량번호를 잘 봐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