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586

목포 삼학도선(線)을 걷다

딱히 정해진 목적지 없이 찾은 목포. 열차 출발시간까지 어느정도 여유도 있어서, 삼학도선(線)을 둘러보기로 하였습니다. 예전에 와본적은 있지만, 대부분은 이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다른곳으로 이동해버린 탓에, 삼학선의 끝은 보지 못한 상태. 결국 오늘 삼학도선을 걸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삼학도선(線)은, 군산의 페이퍼코리아선(線)과 마찬가지로, 목포역에서 분기되어 목포외항까지 뻗어있는 화물 전용선입니다. 또한 열차의 통행량도 매우 뜸하기 때문에, 삼학도선 인근 주민이 아닌 타지사람들은 이곳에 열차가 지나가는지 조차 알기 힘든 그런 곳이기도 하지요. 목포역에서 분기된 삼학도선은 동명동-만호동에 걸쳐 이어져있으며, 주로 목포외항에서 컨테이너를 하역/적재하는 듯 합니다. 목포역에서 이곳까지는 걸어서 1..

추석연휴 마지막날 찾은 목포

추석연휴의 마지막날. 즐거운 추석 보내셨는지요. 오늘은 간만에 목포를 찾았습니다. 전부터 한번 다녀와야지 하고 계획을 잡고있었던 찰나, 전에 기차여행카페 회원 한분이 목포가신다길래, 저도 동행하는 형식으로 해서 다녀오게 되었지요. 원래는 광주역으로 가야했지만, 추석연휴기간 버스 배차간격 조정으로 인해 광주역까지는 가지 않고, 저는 집 앞 극락강역에서 합류하기로 하였습니다. 새벽부터 쏟아져내린 비는, 오후가 되면서 점차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지금은 간간히 부슬부슬 내리는 비가 전부입니다. 우산을 쓰기도, 그렇다고 쓰지 않기도 애매한 양의 비가 내리고 있었지요. 그런 날씨 속에서도 그렇게 극락강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잠시 후 도착할 광주(15:15)발 목포(16:46)행 무궁화호 제 1983열차를 타려는 승객..

어른들 장난감? (항공기 다이캐스트 모형)

장난감... 하면 흔히 어린아이들을 위한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찾아보면 어른(?)들을 위한 장난감(?)도 존재합니다.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수많은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항공기 다이캐스트 모형이 오늘의 이야깃거리입니다. 다이캐스트 (Dicast)라 함은, 금형에 금속을 용해시켜 압력을 가해 주금하는 방법을 의미하며, 항공기 다이캐스트 모형의 경우, 조립식이 아닌 완제품으로 판매, 일반 프라모델에 비해 월등히 높은 완성도와 퀄리티를 보장합니다. 때문에 가격도 프라모델에 비해 비싼편에 속하죠. 그럼 제가 가지고 있는 항공기 다이캐스트 모형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예전에 호기심삼아 몇개 사본게 전부인지라 그 종류가 많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모형의 스케일은 1:500사이즈가 전부입니다. 헤르..

대전에 다녀왔습니다

근 2달여만에 대전에 다녀왔습니다. 본격적인 대수송기간은 내일인 9월 12일. 벌써부터 오후 하행열차들은 매진세례를 이루고 있었고, 다행히도 혹시나 해서 표를 미리 사둔 덕에, 내려올 차편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오늘 대전에 올라가는길에 지인분과 동행하기로 하였는데, 그분은 수원역까지, 저는 서대전역까지 이동하게 됩니다. 올라가는 열차는 송정리(14:17)발 서대전(16:41)행 무궁화호 제 1406열차이고, 내려오는 열차는 예매당시 원하는 시간대의 열차의 좌석 발권이 익산역부터 가능한지라 (익산 이북구간 매진) 환승표를 끊었는데, 서대전(19:00)에서 익산(20:04)까지는, 서대전발 장항경유 용산행 열차인 무궁화호 제 1578열차, 그리고 익산(20:37)에서 송정리(21:25)까지는, 계..

Softbank 920SH

지난 8월~. Ryo군이 한국에 들어오고, 광주 내려왔을때~ 사진으로만 보고, 실제로 접해보지 못했던, 소프트뱅크社 (Softbank / 일본)의 920SH 휴대전화를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큼직한 액정과, 가로로 눕히면 시원한 화각의 와이드 화면이 마음에 들었던지라, ...혹시나 가능하다면 공기계라도 하나 사볼까 하는 생각까지 들게 만들었던 그런 휴대전화입니다. 일단 액정 해상도는 480×854 (26만컬러)로, 세로부 (눕히면 가로)가 꽤 긴편입니다. 그리고 320만 화소의 카메라도 내장되어있고, 원세그 (일본에서 상용서비스중인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DMB정도?) 시청도 가능합니다. 내장메모리는 50mb, 외장메모리 (T-Flash)를 추가적으로 장착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카메라 -= 삼성 케녹스 X85 =-

어디를 가건 들고다니는 카메라입니다. 사실 부모님이 쓰실려고 구매하신건데, 거의 집에만 박혀있고 쓰이지를 않아서 어느순간부터인가 제가 들고다니게 되었달까요? 자동기능은 기본이고, 적당한 수동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사용하기 편리한 카메라입니다. 수동 포커스 기능이 무척 마음에 든달까요~. 구매한지 2년차이고, 험하게 써서인지, 바디부분도 벗겨지고 렌즈쪽 글씨도 지워진 부분이 보입니다. 그래도 성능상 문제는 없으니까요~. 세월의 흐름이다 라고 생각하고 사용중입니다. 본 카메라의 스펙에 대해 알아보면, 모델 : 삼성 케녹스 X85 (Samsung KENOX X85) 화소 : 830만 (유효화소 810만) 렌즈 : f = 7.8~39mm (35mm 필름환산 규격 38~190mm) 슈나이더-크로이츠나흐 바리오플랜..

Compaq Presario 2100 (2116AP) 둘러보기

아는 형의 노트북인 컴팩 프리자리오 2100 (Compaq Presario 2100) 노트북을 잠시 맡아놓게 되었습니다. 예전 저의 두번째 노트북인 컴팩 에보 n800c (Compaq EVO n800c)모델보다 더 상위모델이며 그때 쓰던 노트북이 n800c중에서도 다소 하위 모델이었다면, 이번 프리자리오 2100의 경우, 고해상도 지원에 3.5inch 플로피 드라이브까지 달린 나름 풀옵션(?) 모델입니다. 그에 걸맞게 크기도 꽤 크며 (기분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에 쓰던 eno n800c보다 더 큰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그럼 노트북의 스펙을 살펴보겠습니다. 모델 : Compaq Presario 2116AP 크기 : 15 Inch (328×272×38mm) CPU : Intel Mobile Pentium..

기찻길과 고추

이제 가을의 문턱으로 접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한낮의 햇살은 뜨겁기만 합니다. 근처 밭에서 따온 잘 익은 빨간고추를 가을 햇살에 말리는 중입니다. 경전선과 광주선 사이에 위치한 예전 길. 지금은 경전선의 이설로 인해 이 길이 끊겼지만, 아직도 사람들은 이쪽 길을 통해 걸어가곤 합니다. 아아~ 저 고추 말리는걸 보니, 이제 정말 가을로 접어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